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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워시’ 강요 후유증
첫 조카가 말을 배우기 시작하자 저희 자매는 종종 물었습니다. “큰이모랑 둘째이모랑 막내이모 중에 누가 제일 좋아?” “큰이모랑 둘째이모랑 막내이모랑 좋아.” 우문현답(愚問賢答)이란 이런 거겠죠. 다 좋은데 하나를 고르라는 건 말이…
20090929 2009년 09월 23일 -

“학비 아깝지 않은 교육 서비스에 만족”
“우리 아이가 왼손잡이거든요. 입학 직후 담임선생님에게 오른손으로 글씨 쓰는 습관을 길렀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정말 1년 내내 오른손을 사용하도록 지도하더라고요. 다른 아이들에게 ‘○○는 왼손잡이라 오른손으로 글씨 쓰는…
20090922 2009년 09월 16일 -

시기와 호기심 … ‘1%’를 위한 교육
동네 친구들과 삼삼오오 짝지어 학교에 걸어가는 공립초등학교 아이들과 달리, 말끔한 교복을 차려입고 스쿨버스를 기다리는 아이. 사립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이처럼 눈에 띄게 마련이다. 재벌가나 유력 정치인의 손자손녀, 유명 연예인 자녀가 …
20090922 2009년 09월 16일 -

“네덜란드-한국 잇는 가교 역할에 최선”
튤립과 풍차, 렘브란트, 그리고 히딩크. 한국인들이 네덜란드 하면 떠올리는 것은 이 정도다. 네덜란드가 선진적이고 세계적 수준의 고등교육 환경을 갖췄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미국 ‘타임’지가 발표한 2008년 세계…
20090915 2009년 09월 11일 -

돈·명예·권력 … 부러운 日 총리 부부
실로 55년 만의 정권교체다. 지난 8월30일 일본 총선에서 제1야당 민주당이 자민당을 누르고 승리를 거둘 것이 확실시되자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62) 민주당 대표는 일찌감치 차기 총리 예우를 받았다. 유독 세습 정치인이 많은…
20090908 2009년 09월 02일 -

아직도 휴가 피로에 시달리나요?
“어휴, 일주일 잘 쉬었는데 왜 이렇게 피곤하지?”휴가 후 회사에 복귀한 직장인들은 종종 이런 말을 내뱉는다. 모처럼 직장업무를 떠나 늦잠을 자고, 야외활동을 즐기고, 밤늦도록 시원한 맥주를 마시기도 한 여름휴가. 재충전이 충분히 …
20090908 2009년 09월 02일 -

현대그룹 정지이 전무에 쏠린 눈
현정은(54) 현대그룹 회장이 다섯 차례나 북한 체류를 연기한 끝에 8월16일 오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자리에는 현 회장의 맏딸 정지이 현대U·I 전무가 있었다. 정 전무가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의 회동에 동석한 것은 2005년…
20090908 2009년 09월 02일 -

‘움직이는 소리’ ‘말하는 의상’… 인터미디어 아티스트
서울 성북구 석관동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한 지하연습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희한한’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병원에서 건강검진 받을 때 몸에 붙이는 근전도(근육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의료기기)의 전극을 몇몇 배우가 양팔에 붙인 채 여러…
20090901 2009년 08월 26일 -

돈맛 본 대형 포털, 유통공룡까지 넘보나
다음(www.daum.net)을 인터넷 초기화면으로 설정해놓은 대학생 조수영(21) 씨는 요즘 컴퓨터 앞에서 지갑 열 일이 잦아졌다. 메인화면 오른쪽 상단에 1만원도 채 안 되는 스키니진, 3900원짜리 컨버스화, 드러그스토어보다 …
20090901 2009년 08월 26일 -

비자·영주권 취득 미국보다 수월 워킹홀리데이로 先경험해볼 만
단풍나무와 겨울 스포츠로 유명한 캐나다는 중국과 미국, 일본 다음으로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나라다. 현재 시민권자를 포함해 22만3000여 명의 한국인이 토론토와 밴쿠버를 중심으로 캐나다 전역에 퍼져 있다.유학생 규모도 날로 증가…
20090825 2009년 08월 19일 -

취업 빙하기 글로벌 채용시장 노려라
“간만에 채용공고가 뜨더라도 ‘US Citizen Only’라는 조건이 꼭 붙어 있습니다. 채용공고를 보러 유학생끼리 모였다가 한숨만 푹 쉰 뒤 뿔뿔이 헤어지곤 합니다.”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MBA 과정에 재학 중인 한 한인 유학생…
20090825 2009년 08월 19일 -

일자리 노마드族의 비애
“퇴근시간을 칼같이 지킨대요. 야근 없는 천국이죠.” “휴가 중엔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연락 안 하는 게 철칙이래.” “구글 캠퍼스, 소문대로야. 자유롭게 일하고, 공짜 음식 많고.” “유럽 관광명소가 옆집이나 다름없으니 …
20090825 2009년 08월 19일 -

中 판사 출신, 가정법원서 통역자원봉사
“법 앞에선 모두가 평등합니다. 한국인도, 중국인도 그리고 조선족도요.” 올해 쉰다섯인 안염명 씨는 조선족 여성 출신 1호 중국 판사다. 퇴직 후 2004년 한국으로 건너온 그는 얼마 전 서울가정법원 중국어통역자원봉사자로 뽑혔다.…
20090818 2009년 08월 13일 -

골드라인 뜨자 ‘강남, 강남으로!’
대학생 김정연(21·여) 씨는 7월27일 오후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신간서적을 둘러보고 있었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사는 김씨는 이날 서울지하철 9호선을 타고 왔다고 했다. “염창역에서 급행열차를 탔더니 신논현역까지 고작 21분 …
20090811 2009년 08월 05일 -

“경쟁에서 살아남는 법, 그것이 나를 키웠다”
한영외고를 졸업한 서울대생 조모(24) 양은 얼마 전 고교 동창회에 참석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는 반가움은 그리 크지 않았다. 참석자 대부분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다니는 이른바 명문대 학생들로, 평소에도 자주 …
20090804 2009년 07월 29일 -

“특목고 엄마들, 불이익 절대 못 참죠”
대한민국 엄마 중 가장 바쁜 집단은 ‘특목고 엄마’들이 아닐까. 새벽 별 보고 나가 자정 넘어 귀가하는 자녀보다 먼저 기상하고 늦게 자야 하며, 갖가지 학원 정보를 챙겨야 한다. 또 특목고 합격을 향해 뛰는 후배 엄마들의 애타는 ‘…
20090804 2009년 07월 29일 -

영어캠프에 아이비리그 탐방까지 …“6개월에 1000만원 썼어요”
“우리 아이요? 지금 14박15일 일정으로 미국 아이비리그 탐방 중이에요. 미국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니까 1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동기 부여를 하자는 취지죠. 참가비로 350만원을 냈는데, 국제학부 1학년생 100여 명 가운데 몇 …
20090804 2009년 07월 29일 -

외고 행정의 배짱과 오만
자녀를 외국어고등학교에 보내고 싶어 하는 학부모들이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사립대보다 비싸다는 ‘외고 학비’입니다. 상류층이라면 모를까, 가계에서 연간 1000만원을 망설임 없이 뚝 떼어낼 수 있는 가정은 흔치 않으니까요.이런 학부…
20090804 2009년 07월 29일 -

선덕여왕은 옥수수를 먹어봤을까?
현대인은 국사(國史)를 두 가지 통로로 접한다. 학교 수업을 통해, 그리고 TV나 드라마를 통해. 물론 사극(史劇)은 교육성보다 오락성이 우선이다. 하지만 사극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어느 정도의 역사 지식이 있어야 하는 법! 현재…
20090804 2009년 07월 29일 -

화마엔 냉정한 승부사 화폭엔 열정의 터치
2010년 대구에서 제11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개최된다.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세계 각지의 전·현직 소방관과 그 가족들이 참여해 우정을 나누고, 개최국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하는 자리다. 그런데 이 대회 로고를 우리나라의 현직…
20090728 2009년 07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