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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워도 슬퍼도…“웃겨야 산다”
‘못생겨서 죄송합니다(그런데 가까이서 보시면 더 못생겼습니다)”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일단 와보시라니깐여” “조용히 살고 싶습니다” 등 코미디의 황제 이주일씨가 남긴 유행어들을 곱씹을수록 지난 30년 동안 그가 국민들에게 선사…
20020912 2004년 09월 30일 -

“수원천은 살아 흘러야 한다”
지난봄 청계천 복원 문제를 놓고 각 당의 서울시장 후보들이 갑론을박하고 있을 때 수원 시민들은 팔짱을 끼고 웃었다. 수원시는 1996년 대대적인 수원천 복개사업을 추진했으나 시민들이 ‘수원천되살리기시민운동본부’를 결성하고 복개를 저…
20020912 2004년 09월 30일 -

‘책 읽는 40대’ 출판시장의 귀하신 몸
하나은행 서연종 지점장(수원 중앙지점·44)은 왕성한 독서가다. 그가 지난 한 달 사이 읽은 책을 꼽아보면 피터 마쓰의 ‘네 이웃을 사랑하라: 20세기 유럽-야만의 기록’(미래의창), 전우익의 ‘사람이 뭔데’(현암사), 여연구의 ‘…
20020516 2004년 09월 30일 -

침묵하는 진실, 꼬리 무는 음모
꼭 1년 전 뉴욕에서 벌어진 항공기 납치 자폭테러는 출판계에 두 개의 화두를 던졌다. 하나는 가해자로 지목된 이슬람 세계이고, 다른 하나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미국이란 나라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9·11 테러를 미국의 음모라는…
20020919 2004년 09월 24일 -

‘어제의 세계’로의 위험한 도피
4월19일 인터넷 안티 자살 사이트를 통해 만난 30대 남자 김씨와 여고생 2명이 껴앉은 채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다. 여기서 의문 하나. 평소 힌두교의 칼리와 시바신을 모시며 염세주의에 빠졌다는 김씨는 왜 혼자 죽지 않고 앞날이 창…
20020510 2004년 09월 24일 -

서울시 교육위, 교육계 ‘태풍의 눈’
지난 7월 치러진 제4기 교육위원(임기 4년) 선거 결과 무풍지대로 알려졌던 시·도교육청 교육위원회가 태풍의 눈으로 등장했다. 그동안 교육위는 60대 후반 위원들로 구성돼 퇴직 관료들의 사랑방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4기 교…
20020919 2004년 09월 24일 -

“불붙은 기부문화 업그레이드하자”
현금 200억원이 든 통장과 70억원 상당의 부동산. 지난 8월16일 실향민 강태원씨(83)가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KBS에 270억원을 기탁했다. 강씨가 굳이 방송국을 택해 거액을 기탁한 것은 ‘선행의 파급효과’를…
20020919 2004년 09월 23일 -

‘화랑세기’ 진위 논쟁 끝이 보이는가
역사평론가 이덕일씨는 올해 초 6~7세기 한반도를 중심으로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과 중국 일본을 아우르는 역사서 ‘오국사기’를 펴냈다. 그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삼국사기’ ‘삼국유사’를 비롯, ‘수서’ ‘당서’ ‘자치통감’과 ‘일…
20020510 2004년 09월 23일 -

‘女神 마고’ 21세기에 환생
3년 전 40여명의 여성들이 지리산 노고단에 모여 ‘마고할머니’에게 예를 올리며 ‘여신축제’를 벌일 때만 해도 ‘마고’는 일부 페미니스트들의 여신일 뿐이었다. 그 후 여신 마고는 2001년 6월 수원 화성국제연극제의 주인공(한·미 …
20020510 2004년 09월 23일 -

“3일에 한 끼… 끼니 줄여도 건강 이상 무”
강연을 위해 경북 김천에서부터 먼 길을 달려온 강영애씨(47)를 만나는 순간 찰색부터 살폈다. 1년3개월째 사흘에 한 끼씩만 먹었으니 비쩍 마르고 퍼석한 얼굴일 거라고 짐작했다. 그러나 강씨는 작지만 군살 없이 단단한 체격에 맑은 …
20020510 2004년 09월 23일 -

사찰이 우리의 손을 이끄는 까닭은
주5일 근무제 실시를 앞두고 교회는 걱정, 사찰은 환영이라고 한다. 전국의 주요 사찰들은 곧 국보급 문화 유산이다. 불교계는 답사여행이 늘면 자연스럽게 불교와 친숙해지는 사람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봉렬 교수…
20020503 2004년 09월 21일 -

법정으로 간 ‘사립학교법 25조’
‘임시이사는 1항의 규정에 의한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재임한다. 이 경우 그 사유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에도 그 재임기간은 2년 이내로 하되, 1차에 한하여 연임할 수 있다.’(사립학교법 25조 3항, 1999년 8월31일 개정) …
20040311 2004년 03월 03일 -

한국의 삼국지 알고 보니 ‘오류 범벅’
‘삼국지’를 한 번 읽고 말았다는 이는 드물다. 적어도 두세 종의 삼국지를 여러 차례 독파한 후 나름대로 우열을 가려 ‘내가 읽은 삼국지론’을 편다. 그러나 과연 국내에서 출간된 50여종의 삼국지들이 원전의 의미와 맛을 제대로 전달…
20030828 2003년 08월 21일 -

채옥은 조선시대 ‘커리어우먼’
매주 월, 화요일 MBC 미니시리즈 ‘다모’가 방영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다모폐인’(‘다모’의 열성팬)들이 요즘 목을 빼고 기다리는 게 또 하나 있다. 방학기씨(59)가 그린 원작만화 ‘다모’의 재출간. 인터넷 게시판에는 어디…
20030828 2003년 08월 21일 -

“우리 교육은 반성해본 적이 없다”
7월31일 교육혁신위원회(위원장 전성은·이하 교육혁신위)가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4층에 간판을 내걸기까지의 과정은 험난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선거공약으로 지속적인 교육개혁을 위해 교육혁신위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정부 출범 후…
20030828 2003년 08월 21일 -

명문대학의 추한 뒷모습
하버드 대학 졸업식을 며칠 앞둔 1995년 5월28일 일요일 아침. 던스터 기숙사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에티오피아 출신 학생 시네두 타데스가 룸메이트인 트랑 푸옹 호를 마흔다섯 군데나 찔러 죽이고 자신은 욕실에서 목을 맨 것이다…
20030821 2003년 08월 13일 -

300년 전 여형사 다모 “시청자 꼼짝 마”
”아프냐, 나도 아프다.” “난 너에게 무엇이냐.” “가거라. 그리고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거라.” 이 대사를 곱씹으며 “종사관 나리” 하는 이가 있다면 분명 ‘다모폐인’이다. 7월28일 첫 방영한 MBC 미니시리즈 ‘다모(茶母·연출…
20030821 2003년 08월 13일 -

세대간 충돌 걱정 마!
서울대 송호근 교수(사회학)는 1997년을 ‘좌절의 해’로, 2002년을 ‘전복(顚覆)의 해’로 규정한다. 외환위기 5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전복의 주역은 ‘붉은악마’ ‘노사모’ ‘인터넷세대’로 대변되는 ‘2002세대’다. 연령층으로…
20030814 2003년 08월 07일 -

맛의 추억, 역사 그리고 오해
음식과 관련된 책들로 ‘화제의 책’ 식탁을 차려볼 참이다. 그러나 전채에서 디저트까지의 계획된 코스요리를 기대하면 곤란하다. 어머니의 손맛을 추억할 수 있는 토종 한국식 상차림인가 하면 푸짐함의 대명사인 중국요리가 나오고, 그런가 …
20020926 2003년 08월 01일 -

“캔버스도 화장발 잘 받네”
얼굴을 캔버스 삼아 색조의 마술을 부리던 화장품들이 전시장 벽에 걸린다. 9월25일부터 10월1일까지 인사아트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컬러풀, 파워풀’ 전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코스메틱 아트 기획전이다. 화장을 여성들이 자신의…
20020926 2003년 08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