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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시인들의 학교’ 전화통에 불났어요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운암초등학교 마암분교. 섬진강 시인으로 알려진 김용택 선생의 교실에는 1, 2학년 합쳐 오롯이 다섯 명이 전부다. 1학년인 유신이, 은비, 학수, 정미가 선생님과 공부하는 동안 2학년인 창희는 혼자 난롯가에 …
20011206 2004년 11월 25일 -

둘이서 만든 서평지 촌철살인의 글 가득
김용필씨(38. 발행인 겸 편집인)와 조은영씨(25. 기자)가 지난 2월 허름한 건물 2층에 사무실 한 칸을 마련하고 월간 서평지를 내겟다고 선언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대체로 ”무모하다” ”대책 없다”는 쪽이었다. 우선 잡지를 내도…
20011129 2004년 11월 24일 -

전 지구 지배하는 ‘제국’은 있다
지난 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우리는 정부가 국민의 요구보다 국제금융시장의 요구에 더 민감하게 움직이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국가 위에 존재하는 어떤 ‘힘’의 존재를 의식하게 된 것이다. 그것은 일본의 지배와 한국전쟁 이후 새롭게…
20011129 2004년 11월 24일 -

“아버님 같은 아저씨 너무 뵙고 싶어요”
‘아버지 친구분을 찾고 싶습니다‘라는 문원철씨의 편지는 뜻밖이었다. 혈육도 아니고 둘도 없는 친구도 아니고, 돌아가신 아버지의 친구분을 찾아달라는 사연이 접수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결혼전에 연락을 하고 싶다는 희망도 무리…
20011129 2004년 11월 24일 -

게으름피우고 빈둥거리면 오래 산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생활시간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47분. 그러나 지난 9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고교생들의 생활습관을 조사한 결과, 인문계 고교생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7분이고 특히 고3 …
20011129 2004년 11월 23일 -

파워게임이냐 팀워크냐
생존은 샐러리맨들의 변함없는 화두다. 가만히 있으면 누군가 나를 짓밟고 올라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두려움에 떤다. 직장 내 파워게임에서 승리하려면 전문능력 이상의 뭔가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정치력이다. 캐서린 K. 리어돈의 ‘…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문예지 봇물… “문단 패러다임 바꾼다”
지난 몇 년 사이 ‘문학의 위기론’을 하도 많이 떠들어서인지 이제 그 말을 들어도 별로 위기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서울대 조남현 교수(국문학)는 ‘문학위기, 그 현상론과 초극론’(21세기 문학 2000년 봄호)이라는 글에서 문학…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아이들을 얼마나 더 골탕먹일 텐가
2002 대입 수능시험이 끝난 뒤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해 수능보다 20~40점 떨어질 것이라고 한 예측보다 하락폭이 훨씬 크자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거의 공황 상태에 빠졌다. 수능시험이 끝나자마자 교육부 사이버소리함과 …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작은 책 큰 기쁨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가 150만부를 돌파했다. 1995년 ‘문자의 역사’를 첫 권으로 6년간 112종을 펴냈으니, 권당 1만3000부씩 팔린 셈. 그 가운데 가장 인기를 누린 시리즈는 5만부를 기록한 ‘반 고흐-태양의 화가’였다…
20011115 2004년 11월 22일 -

대순진리회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이 먼저 알려지는 법이죠.” 대순진리회 정대진 전 재단 이사장(69·부전 선감: 부산 방면 책임자)이 말하는 좋은 일이란 박한경 도전이 태극도에서 나와 대순진리회를 창건한 1969년 이후 종단이 세상을 향해 펼…
20011115 2004년 11월 19일 -

매너 꽝 골퍼에 일침 ‘떠리원통신’ 주인공
“언니야~, 나 뭘로 칠까?” “언니, 여기선 어디로 쳐야 돼?” “언니, 여기 몇 야드야?” “언니, 여긴 어디가 높아?” “언니~ 이리로 빨리 와봐. 빨리!” 상대가 나이가 많든 적든 필드에서만큼은 항상 ‘언니’로 통하는 골프장…
20011108 2004년 11월 18일 -

이슬람의 참모습 베일을 벗다
지난 두 달간 출판계 화제는 단연 이슬람문화연구소의 ‘이슬람’(청아 펴냄)이었다. 9월6일 이 책이 출간되었는데 9월11일 뉴욕 테러사건이 터진 것이다. 마치 사고를 예견한 듯한 절묘한 타이밍에 출판사 담당자도 놀라 입이 벌어질 지…
20011108 2004년 11월 18일 -

사진의 맛이 글의 멋을 만났을 때…
영화 ‘퍼펙트 스톰’을 보고 배멀미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만큼 영화 속의 폭풍우가 실감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밋밋한 연기의 조지 클루니보다 살아 꿈틀거리는 거대한 물고기(황새치)가 더 기억에 남는 영화였…
20011101 2004년 11월 16일 -

‘삼청각’ 권력자 요정에서 시민 마당으로 …
한때 보통 사람은 감히 얼씬할 생각도 못했던 삼청각(三淸閣)의 대문이 활짝 열린다. 대원각, 선운각과 함께 ‘밀실정치’ ‘요정정치’의 무대로만 기억되던 삼청각이 지난 10월29일 전통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것. 10월29일~11월11…
20011101 2004년 11월 16일 -

군국주의 전범 실체를 고발한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2월4일자)은 일본이 19세기 말부터 제2차 세계대전 패망까지 한반도 곳곳에서 약탈한 문화재 10만여점을 반환하지 않았으며, 반환을 반대한 핵심인사가 당시 일본 점령군 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었다고 폭…
20020214 2004년 11월 15일 -

“인재 영입만큼 남는 장사 있나요”
지난 1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와 도자기 박사 윤용이 교수가 나란히 명지대 미술사학과로 둥지를 옮겼을 때 알 만한 사람들은 모두 유영구 이사장(56·명지학원)의 작품이라며 무릎을 쳤다. 인재 영입에 관한 한 …
20020214 2004년 11월 15일 -

‘5월 광주’의 다큐멘터리
정찬씨의 장편소설 ‘광야’가 다시 우리에게 ‘5월 광주’라는 화두를 던졌다. 광야는 1980년 5월 민주화 열기로 가득했던 광주를 가리키는 공간적 의미이자, 계엄군의 유혈진압이 시작된 그해 5월18일 오후 4시부터 계엄군이 도청을 …
20020207 2004년 11월 12일 -

“600년 서울음식의 맛 … 혀끝으로 살려냈죠”
김숙년씨(68)의 어린 시절은 온통 오현집(지금의 서울 도봉구 번동 드림랜드 자리)의 추억으로 채워진다. 앞산 뒷산 소나무가 울창한 언덕 위의 오현집은 솟을대문 안으로 안채와 사랑채, 아래채, 번방(산지기들이 사용하던 방)을 갖춘 …
20020207 2004년 11월 11일 -

한옥마을 북촌 “제2의 인사동은 싫다”
이런 데서 어떻게 사니?” 35년째 서울 북촌에서 살고 있는 정근희씨(예맥화랑 대표)는 강남에서 온 친구들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얼굴이 화끈거린다. 정화조 시설 미비로 여름이면 골목에서 악취가 나고 조금 넓은 공간은 쓰레…
20020207 2004년 11월 11일 -

‘손 안 벌리는 정치’ 여성들이 만들어요
“정치인은 왜 남에게 손만 벌립니까? 그리고 꼭 돈을 써야 정치가 됩니까? 술 안 먹고 사우나 안 가면 정치할 수 없나요?” 한국여성정치 서울시연맹 문용자 회장(65)은 한국의 정치풍토 개선을 위해 여성들이 초당적으로 뭉쳐야 한다고…
20020131 2004년 11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