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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후보에 바란다
노무현-정몽준의 대선후보 단일화는 한국 정치사의 큰 사건이다. 근소한 차이였지만 깨끗하게 승복한 정후보에게도 찬사를 보낸다. 그러나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승산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합치고 보자는 식의 마음가짐으로 단일…
20021212 2002년 12월 04일 -

가랑잎 정치인과 존 레논
비가 내리더니 거리의 나무들이 모두 나체가 되었다. 나체가 된 나무들 아래로 붉고 노오란 낙엽들이 떨어져 수북히 쌓여 있다. 그것들이 나무에 매달려 있을 때는 불타는 듯 아름다웠는데 차들이 달리는 도로 바닥에 떨어져 바람 따라 이리…
20021212 2002년 12월 04일 -

주한미군과 싸우는 ‘시민운동 사령관’
11월20일 관제병 페르난도 니노 병장 무죄 판결, 뒤이어 22일 운전병 마크 워커 병장 무죄 판결. 이로써 6월13일 경기 양주군 56번 지방도에서 발생한 여중생 신효순(14), 심미선(14)양 미군 궤도차량 압사사고는 ‘피해자…
20021205 2002년 11월 28일 -

상한가 홍명보·황선홍 / 하한가 임창용
▲ 상한가 홍명보·황선홍‘한국 축구의 맏형’ 홍명보(오른쪽)와 황선홍이 11월20일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를 끝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고 팬들과 작별. 한국 축구를 세계 4강까지 올려놓은 주역인 이들의 뒷모습에 팬들은 아낌없는 갈채.…
20021205 2002년 11월 27일 -

“개신교 통합운동의 밀알 될 터”
최성규 순복음인천교회 담임목사(61)가 11월1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이하 기하성) 교단 출신이 회장으로 선임된 것은 1996년 기하성이 KNCC에 가입한 뒤 처음…
20021205 2002년 11월 27일 -

한중 교류 숨은 주역 ‘중국 연구 1세대’
‘중공(中共)이라는 말을 기억하세요?’한중 수교가 이뤄지기 전인 1970∼80년대 어쩌다 국제경기대회 등에서 마주친 중국팀을 우리는 꼭 ‘중공’이라고 불렀다. 중화인민공화국의 준말인지는 정확지 않지만 한중 수교 이전, ‘중국’이라는…
20021205 2002년 11월 27일 -

‘현산어보’ 찾아 흑산도 여행 7년
지난 여름 흑산도 부근 우이도에서 제목과 일부 내용만 전해지던 정약전(1758~1816)의 ‘송정사의(松政私議)’ 전문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주인공은 세화여고 생물교사인 이태원씨(31). 한문학자도 아닌 그가 어떻게 ‘송정…
20021205 2002년 11월 27일 -

“기업체 환경등급 곧 공개해요”
환경컨설팅 전문업체인 ㈜에코프론티어(사장 정해봉·45)가 올해 7월 미국의 세계적인 기업 환경신용평가 기관인 이노베스트사와 독점 계약을 맺고 국내 철강, 반도체, 자동차 업체의 환경신용평가에 들어갔다. 국내 기업의 환경관리 능력과 …
20021205 2002년 11월 27일 -

“ 아버지, 정말 멋쟁이었네요”
사진 속에서 멋쟁이 한 분이 눈에 띄지요? 바로 저의 아버님(오른쪽)입니다. 이 사진이 1964년에 찍은 것이니까 당시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패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검은 선글라스에 멋지게 세운 머리, 그리고 위아래 의상까지 지금…
20021205 2002년 11월 27일 -

단일화 약속 지킨 두 후보에 갈채를
단일화 약속 지킨 두 후보에 갈채를커버스토리 ‘노-정 한판 승부’를 읽었다. 두 후보가 단일화하기로 합의했을 때만 해도 ‘설마 단일화가 될까’하는 의구심이 있었다. 그동안 우리 정치사에 이 같은 전례가 없었고 두 후보의 합의 내용에…
20021205 2002년 11월 27일 -

전나무와 지도자
도산서원의 잘생긴 회화나무는 1000원짜리 지폐에도 등장한다. 수령 400년에 키가 20m나 되는 노거수(老巨樹)다. 이 나무의 팔다리가 다 잘려나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지난해부터 병색이 완연하더니 올해는 가지에 잎 하나 나지 않았…
20021205 2002년 11월 27일 -

가족과 5주간의 미국 횡단 여행
주한미국대사관 전상우 공보관(43)은 한-미관계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람이다. 북한 핵 문제가 불거지거나 한미 간 외교마찰이 일어났을 때, 또는 미군 폭행사건이 일어났을 때처럼 미국의 의중을 알아내야 할 때 한국 기…
20021128 2002년 11월 22일 -

숲은 스트레스 해독제
숲이 가까이 있는 곳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은 그렇지 않은 직장인보다 직무만족도가 높고 스트레스와 이직 의사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산림청 임업연구원이 서울지역 직장인 931명을 대상으로 사무실 주변 숲 존재 여부에 따른 직무…
20021128 2002년 11월 22일 -

“재영아, 정말 보고 싶다”
20년 전 고교시절의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다. 그중에서도 어렵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게 공부하던 친구 임재영(뒷줄 오른쪽)이 특히 보고 싶다(뒷줄 왼쪽이 나). 지금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 강산이 두 …
20021128 2002년 11월 22일 -

검찰이여 거듭나라
검찰이여 거듭나라‘검찰이 너무해!’를 읽고 검찰의 비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인 행태에 심한 배신감과 분노를 느꼈다. 김대중 대통령은 누구보다도 인권침해와 고문을 많이 당해왔으며 엄청난 투쟁을 해왔다. 그런데 이런 대통령 하에서 비인도적이…
20021128 2002년 11월 22일 -

“초콜릿 예술, 눈으로 맛보세요”
쇼콜라티에(chocolatier)를 아시나요? 쇼콜라티에는 프랑스어로 초콜릿 공예가를 일컫는 말. 유럽에선 초콜릿 아티스트를 양성하는 전문학교가 있을 정도로 유망한 직업이다. 국내엔 쇼콜라티에가 단 한 명뿐이다. 수원여대 외래교수 …
20021128 2002년 11월 22일 -

가족과 5주간의 미국 횡단 여행
주한미국대사관 전상우 공보관(43)은 한-미관계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람이다. 북한 핵 문제가 불거지거나 한미 간 외교마찰이 일어났을 때, 또는 미군 폭행사건이 일어났을 때처럼 미국의 의중을 알아내야 할 때 한국 기…
20021128 2002년 11월 22일 -

국제결혼 갈등 생생한 그 모습
“한국 여성과 결혼한 외국인 남성들이 한국에 사는 것은 그들이 한국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들 외국인 남편들은 아내가 한국인이라도 비자를 받을 수가 없어요. 결국 이들이 한국에 살려면 직장에서 1년짜리 단기…
20021128 2002년 11월 22일 -

상한가 전석호 교수 / 하한가 이상배 ·박상희 의원
▲ 상한가 전석호 교수난치병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강단을 떠나지 않는 대학교수의 집념이 화제. 화제의 주인공은 중앙대 신방과 전석호 교수. 척수나 뇌신경 일부 기능이 상실되는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난치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전…
20021128 2002년 11월 22일 -

창업 성공 결정 ‘점포 사냥꾼’ 떴다
퇴직자는 물론 직장인들도 노후의 안정적 생활을 위해 창업 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창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입지 선정. ‘점포 디벨로퍼’ 김상국씨(37·기업은행 점포전략실 차장)는 “창업의 성패는 얼마나 좋은 장소에 가게를 …
20021128 2002년 1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