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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려야 작품 찍고 목숨 걸고 연기한다”
”의미 있는 시간 되십쇼.” 그의 무대인사는 간결했다. 영화 ‘취화선’의 첫 공개 시사회가 열린 날 임권택 감독, 선배 배우 안성기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른 최민식(40)은 그렇게 꾸벅 절을 하고 마이크를 넘겼다.그러나 간결한 인사말…
20020510 2004년 09월 23일 -

“3일에 한 끼… 끼니 줄여도 건강 이상 무”
강연을 위해 경북 김천에서부터 먼 길을 달려온 강영애씨(47)를 만나는 순간 찰색부터 살폈다. 1년3개월째 사흘에 한 끼씩만 먹었으니 비쩍 마르고 퍼석한 얼굴일 거라고 짐작했다. 그러나 강씨는 작지만 군살 없이 단단한 체격에 맑은 …
20020510 2004년 09월 23일 -

어느 날 내 몸이 만난 의료보험 혜택
나에게 올 가을은 의료보험비 감액을 위한 분주한 발걸음으로 시작되었다. 셈에 약하고 돈 관리에 게으른 나로서는 요율을 계산하고 서류를 작성해 관련 기관을 순례하기란 만만치 않은 모험이었다. ‘의료보험 피부양자 자격상실’ 통지서가 날…
20040930 2004년 09월 23일 -

상한가 설회장 유족 / 하한가 김한길·김태환
▲ 상한가 설회장 유족재계 30위권 중견 그룹 오너 가족, 최고 상속세 내 신선한 감동. 3월 타계한 고 설원량 대한전선 회장 유족, 상속재산 절반 가까운 1355억원 내놓아. 선대부터 재벌이었지만 자신, 아들까지 현역 군복무한 설…
20040930 2004년 09월 22일 -

누런 황하가 언제나 맑아질까
김대중 대통령의 임기 말이 가까워지자 대통령 주변에서 부패 스캔들이 한꺼번에 터지고 있다. 왜 그럴까. 레임덕 현상으로 더 이상 비리를 덮을 힘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비리가 일정 수준을 넘어, 덮고 또 덮어도 막을 수 없을 만큼 …
20020503 2004년 09월 22일 -

“얘들아, 뭐 하고 사니? 궁금하다”
1979년 여고 3학년 여름방학 때 친구들과 계룡산으로 등산 가서 찍은 사진이다. 짧은 여름방학을 아쉬워하며 교복과 무거운 책가방을 훌훌 벗어 던지고 이 친구들과 동해 바다로, 산으로 놀러 다닌 기억이 학창 시절의 가장 아름다운 추…
20020503 2004년 09월 22일 -

연예계도 이젠 외모 아닌 실력 外
▶연예계도 이젠 외모 아닌 실력커버스토리 ‘명랑소녀 전성시대’를 읽고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늘씬하고 예쁜 사람들이 활개치는 연예계에서 외모가 아닌 능력으로 톱스타 위치에 오른 박경림과 장나라를 조명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외…
20020503 2004년 09월 22일 -

직장인들의 메아리 “사랑해요 요들송”
“아름다운 베르네 맑은 시냇물이 넘쳐 흐르네~.” 도심 한가운데서 때아닌 요들송 가락이 흘러 나온다. ‘바젤요들클럽’ 멤버들이 부르는 요들 ‘아름다운 베르네 산골’이다. 바젤요들클럽은 4월30일과 5월3일 문예회관 야외무대에서 열리…
20020503 2004년 09월 22일 -

“온라인 세상에선 장애 없지요”
“앞으로는 오프라인 세상에서도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장애인의 날을 이틀 앞둔 지난 4월18일, 외부와의 연락을 단절한 채 인터넷만 이용해 생활하는 나흘간의 인터넷 서바이벌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한 전신마비 지체장애인 최…
20020503 2004년 09월 22일 -

‘투병 성공기’ 속편은 ‘마라톤 완주기’
서울시 영등포구 구로동에 사는 이주명씨(30)의 지난 2년은 한 편의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임신 6개월의 아내를 둔 그에게 내려진 폐암 말기라는 사형선고, 의사들도 믿지 못한 기적적인 치료, 눈물을 머금고 계속된 달리기, 그리…
20020503 2004년 09월 22일 -

상한가 차두리 / 하한가 이재만
▲ 상한가 차두리 선수 ‘차붐Ⅱ’가 벼르고 벼르던 첫 골을 터뜨렸다.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의 아들 차두리가 코스타리카와 벌인 A매치 평가전에서 첫 골을 터뜨린 데 이어 결정적 어시스트까지 기록,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낸 것. 이…
20020503 2004년 09월 22일 -

월드컵 문화사절 자처하는 신예 여가수
미모의 신예 여성가수가 2002 한·일 월드컵 문화사절을 자처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미스 월드 유니버시티 출신의 여성가수 린애(22·본명 곽린애). 그녀는 요즘 일본 가요 ‘고이비토요’(연인)를 번안한 타이틀곡…
20020503 2004년 09월 22일 -

안방극장에 다시 날아든 ‘아줌마 요정’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던가. 아무리 아름다운 꽃이라도 영원할 순 없는 법. 미모가 최대의 자산인 여자 연기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초조해진다. 입맛 까다롭고 변덕 심한 대중은 끊임없이 새로운 향기의 꽃을 찾지 않던가.스무 살…
20020503 2004년 09월 21일 -

낮엔 의사, 밤엔 바텐더 … 즐거운 이모작 인생 “굿”
이 른바 ‘투잡스(two jobs)족’이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시대다. 그러나 의사가 바텐더를 겸한다면?쿠바가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한 데서 생겨난 칵테일 ‘쿠바 리브레’를 손님에게 건네며 ‘남미에서의 열정적인 휴가’를 꿈꾸는…
20020503 2004년 09월 20일 -

“파산 결정 잘못 따져볼 것”
지난 4월19일 소액주주들이 소집한 주주총회에서 동아건설 대표이사 회장으로 복귀한 최원석씨는 기자의 명함을 받아 들고 “이제 막 명함을 신청해 놓았는데 아직 찾아오질 못해서…”라며 쑥스러워했다. 명함 없이 지낸 세월이 벌써 4년이었…
20020503 2004년 09월 20일 -

“고객 최우선, 한국을 환하게 불 밝힐 터”
”한국에서는 고객과의 관계가 특히 중요하더군요. 고객을 최고로 생각하는 마인드를 가져야만 성공할 수 있지요.”지난 2월4일 한국에 부임한 조명기구 생산업체 오스람코리아의 한스 요하임 브렌하우젠 사장(47)은 한국의 소비자들과 만난 …
20020503 2004년 09월 20일 -

“라팔 기술이전 우리 수준엔 벅찼다”
지난 4월19일 국방부는 차세대전투기(FX) 기종으로 미국 보잉사의 F-15K를 선정한다고 최종 발표했다. 이날 발표장인 국방회관은 수많은 기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고, 국방부 청사 밖에서는 F-15K 선정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20020503 2004년 09월 20일 -

“내년 1월 맨해튼에 ‘미샤’ 매장 연다”
화장품 혁명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혁명은 반드시 성공할 거예요.”‘미샤’라는 브랜드의 ‘3300원’짜리 화장품으로 일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에이블C&C 서영필 사장(42·사진). 서사장은 화장품 업계에서 카르텔을 깬 ‘이단아’…
20040923 2004년 09월 16일 -

상한가 류범열 / 하한가 한국야구위원회
▲ 류범열대구 사는 회사원 류범열씨(31), 병무청 선정 ‘병역이행 명문가’ 집안 대표해 대통령상 받아. ‘병역이행 명문가’란 3대(代) 모두 현역으로 군 복무기간 정상 마감한 가문. 병무청 올해 처음으로 40가문 선정해. 류씨 집…
20040923 2004년 09월 15일 -

“사형보다 속죄하는 삶 더 무서운 형벌”
“일본 헌법 제36조는 잔인한 형벌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사형은 잔인한 형벌임이 틀림없습니다. 사형집행명령서에 서명하지 말아주십시오.”이상혁 변호사(69)가 9월8일 일본에 보낸 공문 내용이다. 이변호사는 30년 넘게 재소자 교화활…
20040923 2004년 09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