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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 최무룡씨 닮았지요?
이 사진은 강원도에서 군복무하시던 아버지가 잠깐 휴가 나와 어머니와 상봉한 뒤 한탄강 다리 아래에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근처에 있던 사진사가 찍어주었다고 하니 당시에는 이 다리 주변이 제법 사람들이 모이는 관광 명소였나 봅니다. 어…
20011129 2004년 11월 24일 -

변덕쟁이 수능… 수험생은 어쩌란 말이냐 外
▶ 변덕쟁이 수능… 수험생은 어쩌란 말이냐 커버스토리 ‘이해찬 세대 속았다’를 읽고 교육당국의 조령모개식 정책에 분노를 느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단군 이래 최저 학력이라 불리는 ‘이해찬 1세대’의 안이한 수험 준비에 대한 질타도…
20011129 2004년 11월 24일 -

둘이서 만든 서평지 촌철살인의 글 가득
김용필씨(38. 발행인 겸 편집인)와 조은영씨(25. 기자)가 지난 2월 허름한 건물 2층에 사무실 한 칸을 마련하고 월간 서평지를 내겟다고 선언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대체로 ”무모하다” ”대책 없다”는 쪽이었다. 우선 잡지를 내도…
20011129 2004년 11월 24일 -

금남의 사이버도시 문 연 ‘동성애 운동가’
그곳에는 광장과 마을, 도서관과 방송국이 있다. 여성 동성애자들에게 여전히 척박하기만 한 이 땅을 벗어나 ‘사이버 스페이스에 우리만의 세계를 만들자’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9월 출범한 LB시티(www.lbcity.com). 유감스럽지…
20011129 2004년 11월 24일 -

“만화로 엮는 좋은 세상 … 신고합니다”
한심한씨는 한심하지 않다. 무명 만화가이자 생활용품 발명가인 그의 본명은 한경호(42). ‘한심한’은 필명이다. 육군 정훈장교(소령 예편) 출신인 그의 하루는 ‘좋은 세상 만들기’란 독특한 활동으로 분주하다.그동안 각종 매체에 발표…
20011129 2004년 11월 24일 -

상한가 용간난 / 하한가 김운용
▲ 상한가 용간난 강원도 산골의 이름없는 할머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보다도 위대했다. 홍천군 희망리에 사는 용간난 할머니가 숨진 남편의 산불 피해 변상금 130만원을 나눠 갚는 데 걸린 시간은 꼬박 20년. 할머니는 일당 7000원…
20011129 2004년 11월 24일 -

지하철역의 새 명물 백발의 훌라후프맨
나른한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 입구역 광장에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든다. 성성한 백발에 선글라스 차림의 멋쟁이 할아버지 김홍택씨(79)의 훌라후프 묘기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 목과 허리에 하나 두 개씩 걸린 훌라후프는 바…
20011129 2004년 11월 24일 -

“국내 발레계여 아듀~”
국립발레단 팬들에게 서운한 소식이 하나 있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인 김지영(23)을 내년부터 볼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김지영은 해외 발레단 입단을 물색하기 위해 올해를 마지막으로 국립발레단을 떠난다. “97년부터 몸담았던 국…
20011129 2004년 11월 24일 -

“개에 미친 내 인생… 개 훈련이 즐거워요”
소년은 유난히 개를 좋아했다. 그가 개밥을 챙기고 털을 빗기고 배설물을 치우면 아버지는 늘 용돈을 쥐어줬다. 하지만 소년에겐 무엇보다 개를 돌보는 일 자체가 즐거웠다. 개 사료가 따로 없던 시절, 시장을 돌며 양동이에 생선 찌꺼기를…
20011129 2004년 11월 24일 -

대통령정책기획 수석비서관 한덕수
11월16일 신임 인사차 청와대 춘추관 기자실을 찾은 한덕수 대통령정책기획 수석비서관의 첫인상은 한마디로 ‘샌님’이었다. 11월13일 발령받고 4일 만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로 나가 있던 임지(프랑스)에서 돌아와 임명장을…
20011129 2004년 11월 23일 -

이제부터 DJ가 해야 할 일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당 총재직 사임은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집권여당이 내부적으로 인사쇄신과 차기 후보를 둘러싸고 진통을 거듭한 지 오래지만 대통령의 결단은 일반인들의 예상을 크게 벗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국민만이 아니다. 집…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한자리 세 동서 맵시 자랑
지금으로부터 44년 전인 1957년 8월, 한참 어렵게 살던 그때 광동댁 큰어머니, 노동댁 우리 어머니, 신촌댁 작은어머니(왼쪽부터)가 한자리에 모여 사진을 찍었다. 치마 저고리를 곱게 차려입은 세 동서가 이 한 장의 사진을 찍기 …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여야 모두 각성하라 外
▶ 여야 모두 각성하라 커버스토리 ‘민주당 폭발하나’와 ‘이회창 총재에게 충성을’ 기사를 읽고 정부 여당의 난맥상도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야당 역시 막중한 책임에 걸맞은 역할 수행에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그동안 한나라당이 반대…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열쇠업이 죄인가요 색안경 낀 시선 그만”
“이젠 더 이상 도둑 취급받는 것에 질렸습니다.” 사단법인 한국 열쇠협회 신용관 회장(53)은 요즘 전국을 순회하며 열쇠관련법 제정을 위한 1000만명 서명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집을 떠나 열쇠 제작을 손에서 놓은 지도 벌써 한 달…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환자 다루듯 미술품도 정성껏 다뤄요”
꼭 해야 하는 일뿐만 아니라 하고 싶은 일도 하면서 살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 아닐까. 그런 면에서 갤러리 코리아의 최락원 관장(49)은 행복한 사람이다. 신경외과 개업의인 그는 전문가 이상의 안목을 자랑하는 미술 수집가이기도…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35년 연극인생 ‘무대미술계의 대모’
“만날 뒤에서 일하는 사람이 인터뷰는 무슨 인터뷰야.”여성부와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선정한 ‘제1회 비추미(세상을 밝게 비추는 빛과 같은 존재) 여성대상’ 수상자 중 한 명인 이병복씨(75)를 찾아갔을 때, 그의 오래된 장충동 작업실은…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상한가 최태욱 / 하한가 장치혁
▲ 상한가 최태욱2002년 월드컵 무대인 상암동 경기장은 온통 최태욱의 것이었다. 이제 스물을 갓 넘긴 루키 최태욱은 상암동 경기장 개장경기인 크로아티아와의 1차 평가전에서 통렬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상암동 1호’ 골을 기록. 게다…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프로 킬러 명성 ‘공포의 외인구단’
과연 ‘프로 킬러’였다. 지난 11월4일 전남 광양에서 열린 2001 FA(축구협회)컵 16강전. 프로 강호 전남 드래곤즈와 실업팀 한국철도의 팽팽한 접전은 승부차기에서 결판났다. 승자는 이미 본선 1회전에서 우승후보 수원 삼성을 …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남편 외조 덕에 女星 됐어요”
“솔직히 기대도 많이 했습니다.” 국군 창설 53년 만에 첫 여성장군이 된 양승숙 대령(51)은 진급 소감을 묻자 이렇게 털어놓는다. “발표 전부터 매스컴에 계속 제 이름이 오르내렸잖아요. 개인적으로도 영광이지만 한국여성 전체의 승…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전 세계 VIP 양복시장 석권해야죠”
옷에 관한 한 제일모직 상품기획실장 윤영수 상무(49)만큼 호사를 누리는 사람도 드물 것이다. 그는 이번에 제일모직이 개발한 150수 양복지 ‘란스미어 210’으로 만든 양복을 곧 입어보게 된다. 란스미어 210은 지금까지 인류가 …
20011122 2004년 11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