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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독자 초등생 되던 날
1957년 3월5일. 찬바람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초등학교 입학식. 가슴에 하얀 손수건을 달고 처음 만난 친구들과 떨리는 마음으로 무사히 입학식을 마쳤다. 이 사진은 입학식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어머니와 함께 동네 사진관…
20011227 2004년 12월 15일 -

‘대(對) 중국 홍보’ 월드컵을 활용하자 外
▶‘대(對) 중국 홍보’ 월드컵을 활용하자커버스토리 ‘한류 열풍’을 읽었다.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고 2008년 올림픽을 유치하는 등 서서히 세계 무대에 등장하기 위한 용틀임을 하고 있다. 중국의 거대한 변혁 움직임은…
20011227 2004년 12월 15일 -

“국산 현악기 화음 들어보면 반할걸요”
귀가 아주 예민한 사람이라면 12월14일 저녁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금호현악 4중주단의 송년 연주회에서 평소와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이날 금호현악 4중주단 단원인 김의명 이경선 김상진 송영훈은 모두 국내에서 제작한 …
20011227 2004년 12월 14일 -

“엄동설한에는 내복이 제격”
12월12일 오후 2시 서울 명동거리 한복판에서 때아닌 ‘내복 패션쇼’가 벌어졌다. 엄동설한에 발걸음을 재촉하던 사람들은 내복만 걸친 채 무언가를 외쳐대는 20여명의 ‘모델’들을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내복을 입으면 에너지 낭비도 …
20011227 2004년 12월 14일 -

98년 이어 서울시장 출마 도전장
민주당 이상수 원내총무가 12월18일 서울시장 후보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98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서울시장에 대한 이총무의 집념은 정치권 내부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소문이 났다. 이총무는 지난 3년 동안 의정활동 …
20011227 2004년 12월 14일 -

상한가 박용성 / 하한가 김영희
▲ 상한가 박용성 박용성 국제유도연맹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로부터 IOC위원 추천을 받아 한국에 또 한 명의 IOC위원 탄생이 확실시. 박회장이 IOC위원으로 선출되면 한국은 모두 3명의 IOC위원을 갖게 돼 국제 스포츠…
20011227 2004년 12월 14일 -

소외되고 상처 입은 노숙자 ‘인권 지킴이’
지난 12월14일 저녁 서울 종로2가 지하상가 밀레니엄플라자. 노숙자들을 위한 인권문화제 ‘떨꺼둥이와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가 열렸다. 거리에서 죽어간 노숙자들의 혼을 달래는 진혼굿 마임과 노숙자가 작사한 곡이 연주된 재즈공연 등,…
20011227 2004년 12월 14일 -

“마음의 눈으로 작품을 감상하세요”
마음으로 보는 전시회. 12월20일까지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우리들의 눈’展은 눈이 아닌 마음으로 봐야 한다. 작품을 출품한 이들이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학생들이기 때문. 볼 수 없기 때문에 만지고, 느끼고, 들은 것을…
20011227 2004년 12월 14일 -

“수돗물 자문위 시민건강 책임 못 진다”
수돗물에 대한 불신은 어디서 비롯되는가. 지난해 12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장재연 교수팀이 발표한 ‘수돗물 불신의 구조적 원인 파악 및 해소방안에 관한 연구’는 재미있는 결론을 보여준다. 결과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시민들은 담당기관의…
20011227 2004년 12월 14일 -

추천받은 학생은 모두 ‘슈퍼맨’인가
나는 요즘 추천서를 읽느라, 그리고 추천서를 써주느라 바쁘다. 추천의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 이제는 대학입시나 대학원 입시 모두에서 추천서가 빠지지 않으며, 또 그것은 학생을 평가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제대로 된 추천서를 읽…
20011220 2004년 12월 13일 -

“어휴~ 무거워!”
1985년 초등학교 5학년 가을소풍 때입니다. 사진 속의 저(윗줄 오른쪽)는 아무 걱정 없이 즐거워 보이지만 이날 아침 참으로 황당한 일을 겪었답니다.당시엔 청바지에 하얀 블라우스가 유행이었지요. 저도 이날 유행에 맞춰 옷을 차려입…
20011220 2004년 12월 13일 -

대북 퍼주기도 퍼주기 나름 外
▶ 대북 퍼주기도 퍼주기 나름커버스토리를 읽었다. 삼성 등 우리 기업이 지난 98년부터 올해 9월까지 TV 등 가전제품과 침대, 자동차 등 300억원어치를 북한에 보냈지만 단 한 번도 대금을 받은 적이 없고 앞으로도 받을 가능성이 …
20011220 2004년 12월 13일 -

기념일 건망증 해소 ‘맞춤달력’ 나왔어요
그냥 지나쳤다가는 한 달 내내 식은 밥을 먹게 될지도 모르는 결혼기념일, 음력으로 따지니 늘 헷갈리는 어른들의 생신과 제사, 이런 고민들을 단박에 해결해 주는 달력이 나왔다. 주문형 출판(POD·print on demand) 전문회…
20011220 2004년 12월 13일 -

수만 관객 웃기고 울리는 ‘경마 심판’
문제 하나. 간발의 차이로 2등을 달리던 경마 기수가 결승선 앞에서 손을 쭉 내밀어 선두마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면 누구의 승리일까. 한국마사회 경마팀의 착순 담당 권태록 과장(36)의 말에 따르면 정답은 No. “무조건 말의 …
20011220 2004년 12월 13일 -

북한 IT 인력 육성 내게 맡겨라
“흔히 북한의 IT(정보기술)산업 수준이 우리보다 낮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분야에 따라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음성인식이나 언어 번역기술 수준은 우리보다 훨씬 뛰어나지요.” 압록강변인 중국 단둥에 위치한 ‘하나프로그람센터’ 이상산 총사…
20011220 2004년 12월 13일 -

상한가 유상철 / 하한가 심신
▲ 상한가 유상철 유상철이 2002 월드컵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쏘아올렸다. 조 확정 이후 처음 열린 서귀포 구장 개장 기념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이천수의 센터링을 돌고래처럼 솟아오르면서 머리로 받아 넣어 한국 승리의 선봉장이 된 …
20011220 2004년 12월 13일 -

“한국 지방자치 정착에 저도 한몫했어요”
한국의 지방자치는 지금 평화적인 혁명을 치르고 있는 겁니다. 5000년 동안의 중앙집권체제에서 이제 막 벗어나기 시작한 것이지요.” 한국의 지방자치 정착을 돕는 데 전력해 온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 서울사무소 로널드 마이나르두스…
20011220 2004년 12월 13일 -

공안 검찰이 살아남는 법
국가보안법(이하 국보법) 폐지 법안 상정을 두고 여야 간 신경전이 대단하다. 50년 넘게 이 사회의 한구석을 지배해온 이 법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 노무현 정부가 집권하는 동안 이 법이 사라질지 자못 흥미진진하다.어쨌든 국보법…
20041216 2004년 12월 10일 -

너무나 그리운 나의 아버지
1978년 48세를 일기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11월12일 대전국립묘지에 모셨습니다. 1948년 조국을 지키기 위해 국방경비대에 자원입대, 6·25전쟁을 겪으며 55년 제대할 때까지 8년 동안 복무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제대 뒤에도 하…
20041216 2004년 12월 10일 -

수능부정, 어른책임이 더 크다 外
수능부정, 어른 책임이 더 크다 휴대전화를 이용한 수능부정 사태는 예견된 일이 아니었을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류 대학에 들어가서 졸업장만 받으면 결혼이나 취직 등 모든 것이 쉽게 해결된다는 성적지상주의가 빚어낸 결과다.…
20041216 2004년 12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