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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에서 행복 찾는 ‘괴짜 인생’
명상은 즐거운 것이고 즐거운 것은 모두가 명상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깨달음을 얻는답시고 잔뜩 심각한 표정으로 가부좌를 틀고 있지만 깨달음은 그런 식으로는 절대로 얻을 수 없습니다.” 초등학교 졸업 학력의 괴짜 명상연구가 길연씨(43…
20010301 2005년 02월 14일 -

‘차범근’을 내쫓는 나라
나이도 지긋한 어느 교수가 그만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윤리적으로나 법률적으로나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그래서 사직서를 품에 안고 총장을 찾아갔다. 그랬더니 그 어른 왈, 어쩌면 그리도 미련스럽게 일을 벌이느냐, (물론 농담이겠지…
20010628 2005년 02월 11일 -

“우린 단짝친구 아이가”
지금으로부터 40년 가까이 된 것 같아요. 햇살이 따사로운 봄날, 이모와 (60, 맨 왼쪽) 어머니(57, 가운데) 그리고 어머니 친구이신 강자 아주머니가 부산의 명물 용두산 공원으로 나들이 가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어머니는 결혼하…
20010628 2005년 02월 11일 -

‘마른 몸매’ 집착 너무 심하다 外
▶‘마른 몸매’ 집착 너무 심하다커버스토리 ‘나는 벗고 싶다’를 읽었다. 갈수록 여성의 노출이 심해지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 또한 크게 늘었다. 초등학생까지 살찌는 것을 고민할 정도로 말이다.날씬한 몸매를 좇아가기 위한 몸부림이 …
20010628 2005년 02월 11일 -

‘헌법 등대지기’ 21년 발자취 책으로
경실련 사무총장인 이석연(47) 변호사를 아는 사람들은 그를 ‘헌법 지킴이’라고 부른다. 80년 이후 법제처와 헌법재판소에서, 94년 이후에는 헌법소송 전문 변호사로서 헌법을 정비하고 지키며 발전시킨 그의 경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20010628 2005년 02월 11일 -

“자퇴 고민 말하는 게 그렇게 나쁜가요”
“인터넷을 진정 자유로운 공간이라 할 수 있을까요?”열다섯 살 소년 김진혁군은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아이노스쿨’(www.inoschool.net)에 폐쇄명령을 내린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조치에 대해 이렇게 항변한다.“아이노…
20010628 2005년 02월 11일 -

허상뿐인 하이퍼 문학담론에 “경고!”
“한국에서 하이퍼텍스트의 새벽은 벌써 밝아왔지만, 아직 하이퍼 문학이라는 아침은 오지 않았다.” 류현주씨(39, 경북대 영문학 강사)가 최근 발표한 논문 ‘언어의 새벽으로 한국 하이퍼 문학의 날은 밝았는가’에서 내린 결론이다. 영문…
20010628 2005년 02월 11일 -

상한가 이현세 / 하한가 김동신
▲ 상한가 이현세 만화가 이현세씨가 ‘음란작가’의 누명을 벗는 데 성공했다. 최근 법원이 1심에서 음란물 판결을 받은 이씨의 만화 ‘천국의 신화’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 이씨는 3년 전 검찰의 ‘300만 원 약식기소’ 조치에 불…
20010628 2005년 02월 11일 -

새만금 갯벌살리기 ‘숨은 지휘자’
새만금간척사업을 반대하는 200여 개 시민·종교단체는 새만금갯벌생명평화연대라는 연합단체를 구성하는 등 새만금 갯벌살리기 운동을 조직적으로 벌여왔다. 그런데 지난 97년부터 시작한 이 거대하고 범국민적인 시민운동을 29세 한 여성시민…
20010628 2005년 02월 11일 -

“종교인부터 환경 책임의식 가져야”
지난 6월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있는 동산불교회관 법당. 한 티베트인 승려의 유창한 영어가 나지막하지만 힘있는 목소리에 실려 강연에 초청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의 가슴을 채우고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폭력에 대한 경계…
20010628 2005년 02월 11일 -

‘우리 민족’에서 ‘그들의 사회’로
6·15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 일 년이 지났다. 평양에서 전송된 남·북한 정상의 조우장면은 우리 민족뿐 아니라 전 세계인에게 감동적 충격을 주었다. 20세기 세계사는 동·서 냉전질서의 해체로 막을 내렸지만 한반도만은 예외지역으로 …
20010621 2005년 02월 04일 -

“큰누님은 낭랑 18세”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40여 년 전 어느 봄날. 우리집 뒤꼍에서 네 살짜리 나와 첫돌이 지난 막내 여동생, 그리고 지금은 환갑을 넘기신 18세 아리따운 큰누님이 함께 찍은 사진이다. 누나에 대한 아련한 추억은 누구나 간직하고 있…
20010621 2005년 02월 04일 -

관료개혁과 정치개혁을 동시에 外
▶관료개혁과 정치개혁을 동시에 커버스토리 ‘멀고 먼 관료개혁’을 읽고 이 정권이 관료개혁을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눈치보기, 무사안일 행정이 결국 국정의 총체적 위기를 초래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
20010621 2005년 02월 04일 -

책·걸상 높이 조절 획기적 장치 개발
인천 ㈜문진교구 안만영 사장(50)은 올해부터 시작한 교육부의 초·중·고등학교 책·걸상의 ‘싹쓸이 교체’에 대해 할말이 많다. 현재의 책·걸상이 학생들의 신장 기준에 맞지 않아 개선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재활용할 수 있다면 …
20010621 2005년 02월 04일 -

느림의 길 택한 ‘부적응(?) 부부’
정수복·장미란(46) 부부가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때가 1989년. 남편은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아내는 같은 학교에서 사회심리학 박사 논문을 쓰던 중 “만사 제치고 남편부터 대학에 자리잡아야 …
20010621 2005년 02월 04일 -

“코냑은 나의 약혼자”
“자, 우선 잔을 들어 코 앞 5cm까지만 가져가시고요, 살짝 냄새를 맡아보세요. 자스민이나 아이리스 같은 꽃 향기가 나지요? 그 다음에는 좀더 가까이…. 이번에는 향긋한 호두 냄새가 나지 않아요?” 한 모금의 적갈색 코냑을 담은 …
20010621 2005년 02월 04일 -

상한가 강지원 / 하한가 김종필
▲ 상한가 강지원 ‘청소년 지킴이’로 잘 알려진 강지원 검사가 끝내 청소년의 곁을 지키겠다고 나서 화제. 현재 서울고검 소속인 강검사는 검찰 인사를 앞두고 검찰 수뇌부를 찾아가 자신을 인사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잘 알…
20010621 2005년 02월 04일 -

소녀적 감성+여인의 향기 ‘매력 발산’
“뭐 달라진 거 없나요?” 아직 앳된 느낌이 물씬 나는 여성 그룹 ‘파파야’(PAPAYA)는 만나자마자 대뜸 이렇게 묻는다. “멤버가 줄었잖아요.” 그렇다. 파파야 멤버가 어느 새 5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맏언니 조혜경은 “저희도…
20010621 2005년 02월 04일 -

우리들의 귀여운 변심
사람의 마음은 왜 그렇게 이랬다 저랬다 할까. 요즘 유행어처럼 정말 그때그때 다르다. 결혼 같은 걸 뭐 하러 번잡스럽게 하느냐며 평생 독신을 고집하던 후배가 있었다. 그런데 얼마 전 시침 뚝 떼고 나한테 청첩장을 내미는 것이다. 아…
20050208 2005년 02월 03일 -

그때 그 시절의 운동회
지금으로부터 30여년 전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 때 같은 반 여자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요즘 운동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초라한 운동회였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운동화가 없어서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덧…
20050208 2005년 02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