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로 간 女心
35년 전 빛바랜 사진을 들여다보고 있자니 어설프고 순수했던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나에게도 이렇게 즐거운 때가 있었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경제기획원 통계국 입사 동기들과 함께 바닷가로 여행을 떠…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정치인들 사생활 관리에 신경 써야 外
정치인들 사생활 관리에 신경 써야 전직 대통령의 숨겨진 딸 이야기가 세간의 화제다. 우리 정서상 평범한 사람이라면 사생활 문제로 여겨 그럭저럭 넘길 수 있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당사자가 전직 대통령이기에 수많은 사람의 입…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당신네 黨은 보수요? 진보요?”
과거 우리나라 정당은 단순히 여당과 야당으로 구분되었다. 정치적 신념이나 정강·정책의 차이점이 서로 구분되지 않았다. 독재 정권에 항거하는 야당이 있었고, 그 반대편에 여당이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 정치는 크게 보수와 급…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거리가 전시공간으로 탈바꿈”
세종문화회관 남쪽 길을 걷던 사람들은 건물 벽면에 자리 잡고 있는 설치작품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무심코 지나치던 공간에 눈길을 사로잡는 전시물이 있으니 그냥 지나치기는 어려운 일. 행인들은 금세 예술품 관람객으로 변신해 진지하…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신비의 도료 ‘황칠공예’ 맥 잇는 장인
황금을 칠한 듯 화려한 색, 재질에 따라 수백년이 흘러도 변함이 없는 색. 바로 황칠만의 자랑거리다. 그러나 황칠은 조선 말기에 자취를 완전히 감추었다. 원료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상위 계층의 거듭된 진상 요구에 급기야…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동의보감, 대한민국판 번역서 나왔다
한의학계의 ‘바이블’로 통하는 허준의 ‘동의보감’. 그러나 최근까지만 해도 대다수 한의사들은 북한에서 번역한 동의보감을 통해 의술을 익히고 환자들을 진료해왔다. 이런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일군의 젊은 한의사들이 4년여의 작업 끝에…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상한가 황창규 / 하한가 김형오
▲ 황창규 삼성전자 황창규 반도체 총괄사장, 4월26일(현지시간) 미국 전자산업협회(EIA) 선정 ‘기술 리더상’ 수상. 애초 미국인에게만 시상해오던 것을 세계로 확대하면서 황 사장이 첫 대상자로 선정된 것. 2001년 전자산업 침…
20050510 2005년 05월 03일 -

서로 다른 계산 깔린 ‘제3차 국공합작’
대만의 제1야당인 국민당의 롄잔(連戰) 주석 이 4월29일 중국 베이징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 1935년 국공합작 이후 70년 만의 회동이어서 이번 만남은 ‘제3차 국공합작’이라 불릴 정도로 기념비적인 일이다.그러나 …
20050510 2005년 05월 03일 -

40대는 인생의 하프타임
올해 76살인 김광석 부장은 102살인 노모의 수발을 드느라 이틀째 결근했다. 간병하던 72살의 아주머니가 힘들다고 그만두었기 때문이다. 79살의 장석우 소장은 석 달 전 건물 관리사무소를 정년퇴직한 뒤 직장을 구하기 위해 이곳저곳…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일본의 양심 미우라 여사에 대한 추억
젊은 시절 한 월간지 편집장 일을 할 때 ‘빙점(氷點)’으로 유명한 일본의 여류 소설가 미우라 아야코 여사를 만났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미우라 여사가 직장암 수술을 받고 파킨슨병과 싸우면서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던 1982년,…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천정부지 기름값 잡아주기를 外
천정부지 기름값 잡아주기를 커버스토리 ‘천정부지 기름값의 비밀’을 읽었다. 시도 때도 없이 기름값이 오르는 이면에 정유사와 주유소의 가격 장난이 있었다니 씁쓸할 뿐이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한 해 정유사들이 올린 순수익이 거의 …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장애인 그림 지도 ‘사랑의 채색’
인사갤러리 큐레이터 김정현(34) 씨는 매주 월·금요일이면 직장 대신 서울 송파구민회관으로 출근한다. 장애인 그림 동호회인 ‘화사랑’ 회원들에게 그림을 가르치기 위해서다. 현재 김 씨에게 그림을 배우는 장애인은 18명. 대부분이 …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한 달 새 40명 검거 … ‘인터넷 보안관’
한 달 새 강력범죄 피의자 40명을 검거한 강력 형사가 있어 화제다. 서울 서대문경찰서 강력6팀장인 이대우 경위(39)와 팀원들이 그 주인공.이 경위는 3월 초 2003년 발생해 미제사건으로 묻혔던 제주도 60대 노부부 살인사건…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한국 바로 알리기’ 종횡무진 맹활약
“세계 여러 나라와의 교류를 통해 한국 바로 알리기에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한국국제교류재단(KF) 권인혁 (68) 이사장은 최근 언론과 학계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인터뷰 요청이 쇄도해 지난해 1월 취임한 이후 가장 바쁜…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상한가 정몽구 / 하한가 염홍철
▲ 정몽구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최신호(25일자)에서 현대자동차의 비약적 성장과 정몽구 회장의 경영 능력을 침이 마르게 칭찬. 경제잡지 ‘포브스(Forbes)’가 앞서(18일자) “현대차의 야심 찬 행보가 세계 자동차 …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정치적 위기 극복 노린 “작전상 후퇴”
4월20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사임을 선언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 최장수 총리로 재직해왔지만, 연정 붕괴 위기를 막기 위해 ‘후퇴’를 선언한 것.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중도우파 ‘자유의 집’ 연정은 이달…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아내에게 주식 증여 또 무너진 ‘보험 신화’
분식회계 파문으로 3월 미국 보험업체 AIG의 CEO직과 회장직에서 불명예 퇴진한 모리스 그린버그 전 회장이 또 한번 구설에 휘말렸다. CEO직을 사퇴하기 직전인 3월11일 아내 코린에게 22억 달러(약 2조2200억원)의 주식을 …
20050426 2005년 04월 19일 -

상한가 정화원 / 하한가 최동수
▲ 상한가 정화원정화원 한나라당 의원, 시각장애인으로서 헌정사상 최초로 국회 대정부질문 나서. 47분간 질문 완벽하게 마무리하자 여야 의원 기립, 뜨거운 박수. 정 의원, 질의 준비에 한 달 꼬박 바쳐. 40쪽 분량 점자 원고 마련…
20050426 2005년 04월 19일 -

기러기 아빠와 생존 본능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설립한 수양(修養)·구국(救國) 단체인 흥사단의 상징은 기러기다. 수많은 기러기들이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대오를 맞춰 하늘을 나는 모습에 도산 선생이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어떤 새들도 그토록 질…
20050426 2005년 04월 19일 -

수학여행의 추억
1985년 고등학교 2학년 수학여행 때 찍은 사진입니다. 3박4일 일정으로 부산·경주·설악산 등을 돌아오는 코스였습니다. 그 당시 수학여행이 대부분 그러했듯 빡빡한 일정과 비좁은 숙소 등 마음에 안 드는 점이 많았지만 친구들과 함께…
20050426 2005년 04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