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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돈 안쓰니 장사 더 잘돼요”
한국의 기업 환경에서 ‘은행돈 끌어대어 쓰지 못하면 바보’라는 말은 지난 수십 년 동안 하나의 원칙으로 통했다. 최근 몇 년 사이 기업들이 과다한 차입경영으로 인해 휘청거리고 있는 것도 이러한 잘못된 관행에 길들여졌기 때문이 아닐까…
20000706 2005년 07월 12일 -

상한가 최태원 / 하한가 박재규
SK 최태원(29) 선수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700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웠다. 지난 1993년 쌍방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대원은 95년 4월 16일 이후 6년째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그라운드에 땀방울을 쏟은 …
20000706 2005년 07월 12일 -

댄스곡 열풍 잠재운 ‘발라드 미녀’ J
가수에게 가장 중요한 선택은 무엇일까.이정현, 백지영, 김현정, 베이비복스, 샤크라 등 상반기 가요계를 점령한 댄스 여가수 틈바구니에서 유독 차분한 발라드로 인기 탑을 쌓아 가는 J(24·본명 정재영)를 보노라면 가수의 의식있는 선…
20000706 2005년 07월 12일 -

지방자치 10년의 성적표
7월1일로 민선 지방자치가 시행된 지 꼭 10년이 됐다. 34년 만에 부활한 지방자치제는 주민을 행정 중심에 놓음으로써 풀뿌리 민주주의의 터를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장은 그동안 지역의 CEO(최고경영자)로 지역경…
20050712 2005년 07월 08일 -

개구쟁이 4총사
어릴 적 명절이나 방학 때면 이 사촌들과 모처럼 만나는 일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진 왼쪽부터 나, 친동생 명재, 사촌동생 영재, 동갑내기 사촌 진희입니다. 1984년 추석으로 기억하는데 이날도 밤늦게까지 잠들지 않고 떠…
20050712 2005년 07월 08일 -

재미있는 과학기사 많이 써주기를 外
재미있는 과학기사 많이 써주기를 ‘초등학교 짝꿍 이름 기억하나요’를 읽었다. 정보가 뇌에 저장되고 세월이 흐름에 따라 기억력이 떨어지는 일련의 일들이 다 생물학적 원리에 의해 이뤄진다는 내용을 보고 새삼 과학의 이치와 인체의 오묘…
20050712 2005년 07월 08일 -

탈북 작가 두 권의 책 동시 출간
평양 출생의 전 북한군 군속작가로 2000년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 임홍군(45) 씨가 최근 두 권의 책을 동시에 펴냈다. ‘흔들리는 북한군’과 ‘짱구의 북한 수학여행기’(신서&생명의 숲)가 그것. 임 씨는 2000년 ‘반갑습니다’ …
20050712 2005년 07월 08일 -

‘그린음악’ 진화 이끄는 주인공
‘그린음악’이라는 말은 이제 그리 낯설지 않다. 1990년대 중반 본격적으로 등장한 그린음악은 식물에게 음악을 들려주면 생육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증명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린음악은 명랑한 동요풍의 경음악에 새와 물 소리, 바람 소…
20050712 2005년 07월 08일 -

“韓-日 아이들 친구로 만들 겁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친구가 될 수 있다면 전쟁 같은 참혹한 일은 앞으로 사라질 수 있어요. 상호 간의 이해와 친밀감이 바탕이 된다면 상대방과의 정치·경제·문화적 차이가 폭력으로 비화하지 않으리라는 믿음 때문이지요. 그 바탕은 역시…
20050712 2005년 07월 08일 -

‘부패’ 내쫓더니 자신도 ‘부패 늪’에
권력은 부패하게 마련인가. 비리 추문에 휩싸인 전임 대통령 추방 투쟁의 선봉에 선 업적으로 대통령에 오른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56)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결과 조작 의혹과 가족들의 부패 혐의로 탄핵될 위기에 처했다.지난…
20050712 2005년 07월 07일 -

상한가 한격부 / 하한가 강우석
노환 투병 중인 흉부외과 전문의 한격부(92) 박사. 의대생들 흉부외과 외면하는 현실 안타까워 서울대 의대에 발전기금 5억원 쾌척. 1956년 마흔 넘은 나이에 스웨덴·영국서 흉부외과학 연수, 귀국 후 해당 분야 초석 다져. 5억원…
20050712 2005년 07월 07일 -

미국서 가장 존경받는 여성정치인 ‘엘리자베스 돌’
돌은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최고의 엘리트 출신이다. 그렇지만 겸손한 모습으로 대중의 폭넓은 지지를 얻어가며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정치인의 표상으로 불리고 있다. 지금도 그렇지만 돌 여사는 훗날 미국의 여성정치사에서 대단히 큰 의…
20000706 2005년 07월 06일 -

‘어처구니’가 있어야 한다
필자 나이쯤 되는 세대라면 1960년대 중반 김기수 선수가 한국 최초로 프로 권투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을 때의 감격을 잊지 못할 것이다. 온 국민이 라디오 앞에 모여 열광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롭다. 1976년 양정모 선수가 몬트…
20001026 2005년 07월 01일 -

상한가 김주진 / 하한가 김영삼
‘부호 탄생’.재산가나 부자를 일컫는 단어조차 생소한 한국에서도 ‘부호’(富豪)의 탄생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시대가 개막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아남반도체의 미국 판매법인인 암코 테크놀로지(ATI)의 김주진 회장. 김회장은…
20001026 2005년 07월 01일 -

정보화 앞에 여야 없는 개근상 모임
민주당 허운나 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국회 사이버정보문화연구회가 16대 국회가 출범한 뒤 매주 세미나를 개최해 온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 연구회는 지난 6월20일 창립된 뒤 매주 수요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수요포럼’을 열어 …
20001026 2005년 07월 01일 -

우리 사회 예술 자유지수
한 사회가 예술가를 어떤 존재로 인정하고 있는지를 보는 것으로도 그 사회가 얼마나 자유롭고 관용을 가진 사회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 우리 사회는 군사정권 시절부터 예술가들을 돈으로 다스리고 통제해왔다. 관변단체를 만들고 그 단체에…
20050705 2005년 07월 01일 -

자랑스런 전우들
1981년 해군 하사관(현재의 부사관)으로 입대한 우리들은 82년 봄 전기 보통과 94기 교육생으로 다시 뭉쳤습니다. 그해 8월30일 종합학교(현재의 교육사령부)를 수료하고 진해를 떠난 동기도 있었고 진해 근무를 명받은 동기도 있었…
20050705 2005년 07월 01일 -

김우중 의혹 철저히 밝혀야 外
김우중 의혹 철저히 밝혀야 5년 8개월간 해외를 떠돌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마침내 귀국했다. 원단 생산업체를 시작으로 지난 30년간 한국 경제 성장과 궤를 같이해온 대우그룹의 김 전 회장은 직장인들에게 신화적인 존재였다. …
20050705 2005년 07월 01일 -

DMZ 생태 비밀 알려줄게요
춘천 MBC 전영재(41) 기자는 생태전문 기자다. 좀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DMZ 생태전문 기자’다. 199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줄곧 DMZ(비무장지대)와 민간인 출입통제선 지역의 자연생태계 취재에 힘을 쏟아왔다. “결혼 후 …
20050705 2005년 07월 01일 -

삼풍 붕괴 10년 … 현실은 제자리걸음
“완공된 지 고작 5년밖에 안 된 건물이 한순간에 무너져내렸을 때 느꼈던 자괴감이란.”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10주년인 6월29일을 며칠 앞두고 옛 사고 현장에 다시 선 사단법인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이동헌 회장은 그날의 악몽 같은 기…
20050705 2005년 07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