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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산행
몇 년 전 선배언니와 함께 산에 올랐었다. 모처럼의 외출이라 사진기도 메고 김밥도 싸고, 소풍가는 초등학생의 기분으로 집을 나섰다.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 해서 가볍게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꽤 가파르고 험했다. 산을 탄다는 표현보다는 …
20000525 2005년 12월 02일 -

상한가 박강조 / 하한가 이재용
재일교포 출신의 무명 축구선수가 교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가대표선수로 발탁되는 영예를 안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1월부터 국내에서 활약을 시작한 새내기 박강조(20·성남 일화).박강조는 일본 다키가와다 고교를 졸업하고 일본 J…
20000525 2005년 12월 02일 -

섹시그룹 샤크라 인기 떴다
“저게 뭐∼야?”여성 4인조 댄스그룹 샤크라를 브라운관에서 처음 본 이들의 엇비슷한 반응. N세대 취향에 걸맞은 깔끔함이나 고만고만한 여성그룹들에서 쉽게 발견되는 세련미와는 거리가 멀어서다.울긋불긋한 의상, 유치하게 여겨지는 노래와…
20000525 2005년 12월 02일 -

“그대 마음의 밭을 가꾸시게”
한동안 밤거리를 밝혀주던 연등이 비에 젖어 초라하다. 며칠 뒤면 거리에서 깨끗이 치워질 연등들. 사람들은 왜 ‘부처님 오신 날’에 등을 밝힐까. 화엄경에서는 ‘믿음을 심지 삼고 자비를 기름으로 삼으며 생각을 그릇으로 하고 공덕을 빛…
20000525 2005년 12월 02일 -

토종연기 ‘매운맛’ … 할리우드 입성 ‘눈앞’
아직까지 그녀는 우리에게 여전사다. 변영주 감독의 첫 번째 극영화 ‘밀애’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지만, 김윤진은 ‘쉬리’에서의 이명현 역으로 강렬한 여전사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그렇다고 그녀가 ‘쉬리’의 놀라운 성공에 안주…
20051206 2005년 11월 30일 -

“스크린과 찐한 ‘연애 중’이에요”
배우 전미선(33)을 보면 두 가지 점에서 깜짝 놀란다. 하나는 체구가 참 작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참 예쁘다는 점이다. 자그마한 얼굴에 자그마한 이목구비가 오목조목 박혀 있다. 도발적이진 않지만 은은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이 무척 …
20051206 2005년 11월 30일 -

국수로 일군 富 멋지게 씁니다
송학식품 성호정 회장은 국수왕(王)이다. 국수, 냉면 등 면(麵)에 관한 한 한국 최고임을 자부한다. 뜨거운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는 떡볶이, 감자수제비, 해물국수 등 그가 만드는 면의 종류는 줄잡아 250여종. 성 회장을 국수왕…
20051206 2005년 11월 30일 -

“한국, 쿠르드에 활력 불어넣기를”
한국(Korea)과 쿠르디스탄(Kurdistan)은 나라 이름의 첫 글자가 K라는 것 말고도 공통점이 많다. 두 나라는 자국의 자유를 얻기 위해 싸운 역사가 있고,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상대를 도운 역사가 있다. 6·25전쟁 때 한…
20051206 2005년 11월 30일 -

“아마추어가 살아야 바둑이 산다”
아마추어 바둑계를 전담하게 될 대한바둑협회가 11월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창립식을 열고 출범했다. 지난 60년간 한국기원이 프로와 아마추어 바둑계를 모두 이끌어왔지만 이제는 한국기원이 프로 바둑계를, 대한바둑협회…
20051206 2005년 11월 30일 -

“웃을 소자 ‘笑’변인 시대 열 터”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이 5000만원을 꿀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한나라당 이계진 신임 대변인이 한 말이 정치권의 화제가 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대변인이 아니냐”는 농이 오갈 정도. 그는 “웃을 소(笑) 자를 써 소변인의 시대를…
20051206 2005년 11월 30일 -

결혼식이 끝난 뒤…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외롭게 살아오신 우리 어머니는 팔남매 집안의 맏며느리로 살아오면서도 늘 즐거웠다고 합니다. 고추같이 매운 시집살이도, 가난한 살림에 시누이 시동생 뒷바라지도 자신에게 가족이 있음을 감사하면서 해내셨습니다.어느덧…
20051206 2005년 11월 30일 -

매너만한 경쟁력 있나 外
매너만한 경쟁력 있나 커버스토리 ‘매너가 다시 뜬다’를 읽었다. 매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매너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반드시 필요한 무형의 요소다. 매너가 좋은 사람은 호감을 주게 마련이다. 또한 매너가 좋…
20051206 2005년 11월 30일 -

올바른 역사 심는 선생님
울산 양사초등학교 심지현(25) 교사는 교직 생활을 시작하면서 스스로 두 가지 약속을 했다. 아이들과 함께 매년 연극 공연을 여는 것과 올바른 역사인식을 아이들에게 심어주는 것.심 교사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역사 연극’을 하기로 …
20051129 2005년 11월 28일 -

공기업 혁신 고속도로 질주
최근 한국도로공사가 임금 피크제를 도입하고 연봉제 확대 시행을 결정했다. 앞으로 퇴직 4년 전부터 임금의 10~40%를 차감 지급하며, 현재 부장급 이상에 적용하고 있는 연봉제도 과장급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공기업으로 이런 파격적인…
20051129 2005년 11월 28일 -

아시아 여성의 오늘 사진 속에서 목격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프리랜서 작가 리제트(43) 씨. 그는 만 5년째 아시아 구석구석을 누벼왔다. 최근 1년간은 한국에 머물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여성의 현실을 파고들었다. 긴 여정을 이어가는 동안 그는 출판편집과 잡지 기고, 영어…
20051129 2005년 11월 28일 -

“무속, 한국 고유 신앙으로 인정받아야죠”
“TV 드라마 서동요를 보면 소도(蘇塗)에서 천제(天祭)의식을 지내는 장면이 나오잖아요. 바로 현대의 무당이 그 전통을 이어받아 온 장인들이죠.”무속 칼럼니스트 겸 무속 엔터테인먼트사 대표인 장영호(45) 씨는 오늘도 캠코더를 메고…
20051129 2005년 11월 28일 -

열정과 패기 ‘It is possible’ 전도사
“나의 젊은 시절은 ‘It is possible(난 뭐든 할 수 있다)’이란 자신감에서 출발했습니다. 그 짧은 세 마디가 제 열정의 밑거름이 됐지요.”환경회사 ‘에코노벨’의 대표이사인 곽종운(47) 박사가 최근 ‘내 인생의 블루오션…
20051129 2005년 11월 28일 -

하야시, 황장군, 군화평 … 검을 든 순수 청년
우선, 그는 키가 크다. 그보다 더 큰 배우들도 많이 있지만, 유독 그의 키는 커 보인다. 그렇다고 마른 몸매는 아니다. 어깨도 벌어지고 근육도 있다. 그런데 신현준은 마치 갈대처럼, 훌쩍 큰 키로 흔들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184…
20051129 2005년 11월 28일 -

“제 노래 꼭 되찾고 싶습니다”
“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가요.” 여름이면 전국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히트곡의 첫 소절이다. 이 노래를 작사·작곡한 것으로 알려진 이는 재일교포 2세 이철(李徹·65·일본명 아베 데쓰) 씨다. 도쿄 시내 미나토(港)구 모토아자부…
20051129 2005년 11월 23일 -

경영 戰場에서 仁 추구 ‘세속의 현인’
경제학자이며 역사가인 하일브로너는 역사상의 몇몇 위대한 경제학자들을 가리켜 ‘세속의 철학자(Worldly Philosophers)’라고 지칭했다. 반면 필자는 드러커를 ‘세속의 현인’이라 부르고 싶다. 과거의 현인은 영혼과 도덕의 …
20051129 2005년 11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