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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리닝 입히고도 멋 살리는 ‘미다스의 손’
‘까칠’했다. 까칠하지 않으면 ‘뾰족’하단 말도 대략 통과다. 목소리를 배제한 채 몇 번의‘문자’가 오간 연후에야 겨우 잡을 수 있었던 약속이었다. 휴대전화 문자가 아니면 결코 닿을 수 없는, 통신을 벽 삼아둔 그녀를 만나기까지 조…
20061010 2006년 10월 09일 -

“‘相生’ 지적재산권은 증산도의 것”
상생의 정치, 상생의 경제, 상생의 노사관계, 상생의 도농관계…. 상생은 이제 우리 언어생활의 일부가 됐다.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의 골이 그만큼 깊고 크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 대표적 민족종교 가운데 하나인 증산도(종도사 안…
20061010 2006년 10월 09일 -

나이트클럽의 추억
1987년 늦가을쯤으로 기억합니다. 동기들과 함께 과 선배 결혼식에 몰려갔다가 뒷풀이로 나이트클럽으로 직행했습니다. 지금이야 성인나이트가 곳곳에 많지만 당시 나이트클럽은 파릇파릇한 젊은이들만의 공간이었습니다. 나이 지긋하신 분들은 …
20060926 2006년 09월 25일 -

스트레스 공화국 모두가 관심 가져야 外
스트레스 공화국 모두가 관심 가져야사람의 삶은 곧 스트레스와 싸움하기의 연속이다. 제아무리 좋은 환경과 건강을 타고났다고 해도 사람인 이상 좌절과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다. 더욱이 ‘빨리빨리’ 문화가 팽배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일…
20060926 2006년 09월 25일 -

‘황의 법칙’ 입증 … 플래시토피아 선도
황창규(53·사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이 또 ‘큰일’을 해냈다. 그는 9월1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최초로 ‘40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 1m) 32기가비트(Gb) 낸드 플래시메모리’ …
20060926 2006년 09월 25일 -

중국이 북한에 열 받은 이유
얼마 전 중국을 다녀왔다. 중국은 북한에 단단히 화가 나 있었다. 6·25전쟁 당시 젊은이들의 목숨을 바쳐 북한을 구했던 중국이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찬성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중국은 왜 북한에 화가 났을까? …
20060926 2006년 09월 25일 -

소외된 이웃 위해 아낌없는 안경 기증
“대한노인회에 앞으로 5년에 걸쳐 2만5000개의 안경을 기증할 계획이며, 다양한 봉사활동 및 꾸준한 기증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그들에게 밝은 빛을 열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대한노인회에 안경…
20060926 2006년 09월 25일 -

‘달마도 보시’ 1만 장 채우기 눈앞
지난 10년간 전국을 돌며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무료로 ‘달마도’를 그려준 석주스님(이종철 화백). 그의 달마 그림은 상당한 수준이다. 특히 돈을 받지 않고 그려주는 것으로 유명한 그의 달마도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소문…
20060926 2006년 09월 25일 -

“애국심만으로는 씨름 부활 어렵다”
기라성 같은 그들이 하나 둘 격투기장으로 떠났다. 그들이 떠난 모래판은 싸늘하게 식었다. 관중도 하나 둘 자리를 뜬다. 엎친 데 덮친다고 했던가. 내분까지 찾아왔다. 사방을 둘러봐도 길은 보이지 않는다. ‘씨름’은 이대로 주저앉고 …
20060926 2006년 09월 25일 -

위스키와 음악 맺어준 ‘로얄살루트맨’
스코틀랜드의 토크 이안 캠벨(38) 13대 아가일 공작이 아주 특별한 파티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9월13일 진로발렌타인스㈜가 주최한 ‘로얄살루트 가든파티’의 주인 자격으로 참석해 평소 로얄살루트를 즐기는 VVIP 고객들을 초대한…
20060926 2006년 09월 25일 -

“해외 플랜트 건설, 젊은이 씨 말랐어요”
몇달 전 정부 산하 연구기관의 지인(知人)들과 만났을 때의 일이다. 그들은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5월 초 카자흐스탄과 이란, 러시아 등지를 둘러보고 막 귀국한 참이었다. 한 사람이 한국 건설사가 진출해 있는 이란 남부지역을 방문…
20060926 2006년 09월 21일 -

“북한 책 몰래 참고하느라 눈치 보며 공부했죠”
1931년생이니 2007년이면 희수(喜壽·77세)다. 55년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대구대(현 영남대) 전임강사 시절이던 65년부터 한말(韓末) 일제침략의 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니까 올해로 41년째다.숙…
20060926 2006년 09월 21일 -

“김병준, 문재인이 어떻게 정무특보 합니까”
“청와대에 정무수석 직을 복원해 막힌 당-청 관계를 뚫어야 한다.”열린우리당이 연초부터 청와대에 던진 주문이다. 청와대는 그때마다 “노”라고 답했다. 정무수석이 있는 그대로를 대통령에게 전달하기 어렵고, 사안을 왜곡할 수 있다는 게…
20060926 2006년 09월 21일 -

강변의 두 여인
1973년으로 기억합니다. 충남 논산에 살 때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될 즈음, 금강으로 뱃놀이를 갔습니다. 함께 간 친구는 이강수(왼쪽). 강수는 양산으로, 저는 선글라스로 약간 멋도 부렸습니다. 당시 배들은 대부분 작은 목선이었습니…
20060919 2006년 09월 18일 -

한국 지원 쌀이 북한군 전투식량인가 外
한국 지원 쌀이 북한군 전투식량인가북한군이 왜 대한민국 정부가 보내준 쌀이 실린 열차를 경비하고 그 쌀을 트럭으로 운반할까. 한 탈북자가 찍어온 동영상이 사실이라면 이는 중대한 문제다. 분명히 배고픈 북한 주민에게 가야 할 쌀이 군…
20060919 2006년 09월 18일 -

35대 1 경쟁 뚫은 교육시민운동 원조
9월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국제교육진흥원 임시 사무실에 들어서는 김신일(사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내정자의 표정은 밝았다. 대부분 서울대 사범대학 출신인 교육부 간부들에게 둘러싸인 김 내정자는 ‘이제야 제자리를 …
20060919 2006년 09월 18일 -

이젠 ‘나눔’을 가르치자
얼마 전 국내외에서 있었던 두 가지 발표가 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하나는 워렌 버핏과 리카싱의 거액 기부이고, 다른 하나는 참여정부의 복지국가 청사진인 ‘비전 2030’이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버핏은 37…
20060919 2006년 09월 18일 -

옷 많이 입혀본 여자 글 솜씨도 멋쟁이
개그 프로그램 ‘패션7080’의 한 대목처럼 사람들에게 “요즘 서울의 압구정, 청담, 강남에서 제일 옷 잘 입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십중팔구 ‘서은영’이란 대답을 들을 것이다. 동시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옷을 많이 입혀본 여자…
20060919 2006년 09월 18일 -

“한국 동요를 추억합니다”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여름엔 여름엔 파랄 거예요. 산도 들도 나무도 파란 잎으로 파랗게 파랗게….’누구든 이 노랫말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동요 ‘파란 마음 하얀 마음’(어효선 작사, 한용희 작곡)을 흥얼거리게 마련이다. ‘낮에…
20060919 2006년 09월 18일 -

인간 탐욕에 신음 바다환경 파괴 고발
연극배우 나자명 씨가 부산시와 일본 문부성이 지원하는 초대형 연극 ‘고래섬’의 주연으로 나선다. 나 씨가 맡은 역은 바다의 여신인 해령. 해령은 죽은 고래의 혼령이자, 인간의 탐욕으로 물들어가는 바다를 보호하는 환경지킴이다. “서족…
20060919 2006년 09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