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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와 사랑 배달 ‘빨간 우체통’집배원들
‘사랑을 전하는 빨간 우체통’. 누군가가 미칠 정도로 그립다면? 컴퓨터를 켜고 e메일을 보낸다. 그것마저 귀찮다면 휴대전화를 눌러 안부를 묻는다. 빨라지는 속도만큼이나 빨간 우체통은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그럼에도 누군가의 소…
20090407 2009년 04월 03일 -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중학교 1학년 때였던가요, ‘A군 리스트’가 교실을 한바탕 뒤집어놓았습니다. 약간 지능이 떨어졌던 A군. 친구들은 곧잘 A군을 놀리거나 장난을 쳤습니다. 그날도 한 친구가 A군에게 짓궂은 장난을 걸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재미있다고 …
20090407 2009년 04월 03일 -

“Thrive, don’t just survive”
경영컨설턴트 공병호 소장은 지난해 펴낸 저서 ‘미래 인재의 조건’에서 “앞으로는 특정 분야에 대한 구체적 지식, 기술을 갖는 것만으로 미래 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프리랜서, 1인 지식기업, 1인 창조기업 등 범주에 따라 …
20090407 2009년 04월 03일 -

“SOC 공익지주회사가 실질적 공기업 개혁案”
한국토지공사(이하 토공)와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의 통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두 기관의 통합을 골자로 한 한나라당의 관련 법안이 4월 임시국회 회기 중 통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동안 통합에 반대해온 토공은 막판 저지에 …
20090407 2009년 04월 03일 -

가장 힘센 ‘인의 장막’
사람은 누구나 편견이나 선입관을 갖고 있습니다. 같은 사물을 봐도 사람마다 다르게 판단하는 것도 이 때문일 겁니다. 누군가에게 피해가 없다면 서로 다르게 생각한들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대상이 된 사람이나 조직 또는 집단에 상처를…
20090331 2009년 03월 27일 -

편견과 동거한 3일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지난 2주간 김춘수의 시 ‘꽃’이 마구 생각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은 나를 지키기 위한 본능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자는 3월…
20090331 2009년 03월 27일 -

대특집 혁신호 연착륙 생활 기사 소홀 아쉬워
‘주간동아’ 678호는 대(大)특집 커버스토리 혁신호 3탄이었다. 세 번의 산고(産苦)를 거쳐서인지, 중철 제본에서 일반 단행본 같은 무선철 제본으로 갈아입은 외형과 대형화한 커버스토리가 점차 눈에 익어갔다. 주간지들도 백화점식의 …
20090331 2009년 03월 27일 -

궁궐과 역사 가르치는 체험학습 전문가
서울 종로구 창경궁 안에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학습기관 ‘궁궐체험학교’가 있다. 아이들이 고궁에서 건물 외관만 둘러보고 가지 않도록 도와주는 곳. 4월부터 매주 ‘놀토’가 되면 이곳에서는 짚신을 신은 채 고궁을 산책하고, 조선 왕조의…
20090331 2009년 03월 27일 -

공모제 교장선생님 즐거운 수업시간
“선생님, 안녕하세요?” “그래, 어서 오너라.”경기 고양시 덕양중학교 학생들은 교장실을 스스럼없이 드나들며 교장선생님에게 인사를 건넨다.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잔소리를 퍼부으며 조회시간 내내 지루하게 훈화를 늘어놓는 엄한 교장선생님…
20090331 2009년 03월 27일 -

“세상의 모든 갈등 다 해결책 있지요”
한 여객기가 공중 납치됐다. 테러범들은 본보기로 승객 한 명을 살해하려고 한다. 끌려나온 중년의 신사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권총을 든 테러범이 소리쳤다. “겁쟁이처럼 굴지 말고 남자답게 죽어라!” 이런 상황에서 살고 싶다면 테…
20090331 2009년 03월 27일 -

자녀의 공부 스트레스 부모 욕심 탓 아닌가?
필자는 소아정신과 전문의로서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각종 정신과 증상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많이 진료한다. 그래서 학업 스트레스에 대한 칼럼 기고와 강연을 자주 하는 편이다. 677호 ‘주간동아’ 커버스토리 제목이 ‘초딩 부모 공부백…
20090324 2009년 03월 20일 -

뮤지컬 미다스의 손 나만의 콘텐츠 도전장
공연기획사 ‘뮤지컬 파크’ 김향란(44) 대표는 공연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2002년 초대형 라이선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책임 프로듀서를 맡아 우리나라에 해외 뮤지컬 바람을 일으킨 그는 이후에도 ‘캐츠’ ‘사운드 …
20090324 2009년 03월 20일 -

이치로 꽁꽁 묶어 ‘봉중근 열사’가 되다
봉중근(LG)이 3월9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의 리턴매치에 선발로 나서 5.1이닝 3안타 무실점 호투로 1대 0 승리를 이끌며 벼락 스타로 떠올랐다. 이날 등판은 본인의 요청으로 이뤄졌고, 치밀하게 준비됐다. 봉중근은 …
20090324 2009년 03월 20일 -

명품인재 키우기 각오 학생으로 돌아간 총장님
“‘불치하문’(不恥下問·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음)이라는 공자의 말씀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성균관대 서정돈(66) 총장이 36년 만에 학생으로 돌아갔다. 성균관대 유학대학원(석사과정)에 입학한 것이다. 3월10일 오…
20090324 2009년 03월 20일 -

소통과 공감의 무게
도서관에서 책이나 파던 꼬꼬마 의학도가 더 늦기 전에 넓은 세상을 보고 싶다는 마음에 겁 없이 기자의 세계에 뛰어들었습니다. 난생처음 접하는 여러 분야, 사람들, 생각 속에서 허우적대다 보니 어느새 6주라는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
20090324 2009년 03월 20일 -

있을 때 잘해!
2009 WBC 아시아 예선 일본과의 결승전은 각본 없는 휴먼 드라마였습니다. 1대 0이라는 점수가 말해주듯 경기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타는 목마름’에 맥주를 연거푸 마시느라 소변이 마려웠지만 차마 일어설 수가 없었습니…
20090324 2009년 03월 20일 -

村의 정신문명 커버 심층보도의 전형
결론부터 얘기하면 주간동아 676호 대특집 커버스토리 혁신호는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 내부를 산뜻하게 수리하고 여러 가지 아이템을 디자인과 색감별로 분류했다. 감각 있게 진열해놓은 고품격 매장에 들어선 느낌이랄까. 우선 글씨체를 포…
20090317 2009년 03월 12일 -

세계문화 체험공간으로 부산타워의 변신
1973년 완공 이후 한동안 부산의 대표적 관광명소였지만 1980~90년대를 지나면서 부산타워(중구 광복동2가·높이 120m)는 그저 부산항 앞바다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멈춰버린 공간’이 됐다. 마땅한 볼거리나 부대시설이 없는 데…
20090317 2009년 03월 12일 -

“자장면 한 그릇엔 한·중 근현대 교류사 잘 버무려져 있지요”
“외식문화의 대표적 메뉴인 자장면은 한국 근현대 생활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런데도 학술적으로 자장면을 다룬 저술은 거의 없습니다. 자장면의 위상을 생각하면 직무유기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한양대에서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
20090317 2009년 03월 12일 -

단양 대강 철물점 여주인 일상을 詩로 말했다
예외 없다 사람 손 가야 비로소 제값 하는 무수한 연장들 틈새에서 시 쓰는 여자가 있다 새벽 여섯 시부터 밤 여덟 시까지 못 팔아야 살지만 못 팔아도 사는 여자 십 년 전 마음에 심은 작심(作心)이라는 볼트 하나 너트로 한…
20090317 2009년 03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