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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등잔 밑은 어둡스무니다”
일본 취업 성공기 취재차 2박3일 일정으로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출국하기 전까지는 반신반의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불황에 우리 젊은이들이 낯선 땅에서 과연 제 구실을 하고 있을지 의문스러웠거든요.하지만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저의 …
20090728 2009년 07월 20일 -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돌쇠’
7월4일 결혼을 했습니다. ‘의식을 위한 의식’이라며 툴툴거리면서도 누구보다 예뻐 보이고 싶은 하루였죠. 그런데 지금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결혼식에 와주신 고마운 분들이네요. 온전히 저라는 사람을 축하해주러 와주셨으니까요. 호호백발…
20090728 2009년 07월 20일 -

화마엔 냉정한 승부사 화폭엔 열정의 터치
2010년 대구에서 제11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개최된다.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세계 각지의 전·현직 소방관과 그 가족들이 참여해 우정을 나누고, 개최국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하는 자리다. 그런데 이 대회 로고를 우리나라의 현직…
20090728 2009년 07월 20일 -

낭만파 주먹 ‘단지(斷指)의 꿈’ 스러지다
7월13일 타계한 조일환(72) 씨는 한국 현대 주먹사(史)의 큰 봉우리였다. 김두한의 후계자로 통하는 그는 대한태권도협회 고위 간부인 이모 씨와 더불어 대표적인 우익 주먹으로 분류된다. 시기적 구분으로는 2세대 주먹에 속한다. 1…
20090728 2009년 07월 20일 -

정치, 사회, 문화…읽을거리 많은 기획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중도’를 표방하고 나섰다. 보수, 진보, 중도라는 이념에 따른 구분은 현 정부의 의도야 어떻든 중요하면서도 많은 논의가 필요한 의제 가운데 하나가 됐다. 이미 많은 논의가 있었고 여러 지면을 통해 다뤄졌지만,…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효심이 通했나 … 오페라 가수 “심봤다”
6월 말 강원도 홍천군 동면 공작산 계곡에 “심봤다!”라는 미성(美聲)이 메아리쳤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오페라 가수 장성구(42·인천 부평구 산곡동) 씨. 장씨는 심마니 5명과 함께 산을 찾았다가 887m 정상 부근에서 산삼 중의 …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중소·벤처 기업 해외시장 진출 도우미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상식이 기업에도 예외는 아니다. 글로벌네트워크 김태희(51) 이사장은 “한 기업이 전 세계 시장을 모두 떠맡을 수는 없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A기업은 중동시장에서 인지도를 지녔고, B기업은 유럽시장에서…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지구 건강 살리는 여대생 ‘지구방위대’
톡톡 튀는 문체와 기발한 그림. 표지와 속지 모두 익살이 가득하다. 하지만 전하는 이야기는 가볍지 않다. 올 2월에 나온 환경잡지 ‘지구방위대’ 1호는 지구온난화를 다채롭고 깊이 있게 담아냈다. ‘지구방위대’ 대원은 고등학교 동창 …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올가을 여성들, 변형된 단발머리 유행”
“연봉 1억원을 벌어들이는 디자이너가 생길 정도로 지난 20여 년간 우리 사회에서 헤어디자이너의 위상은 크게 높아졌습니다. 앞으로도 이 직업의 전문성과 가치를 드높이기 위해 후배 양성에 힘쓰는 것이 제 꿈이자 목표입니다.”7월9일 …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大를 위해 小가 희생하려면
‘대(大)를 위해 소(小)를 희생하라.’ 누구나 쉽게 꺼내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는 자기가 제3자이거나 다수에 속할 때 하는 말입니다. 자신이 소수에 속한다면 이 말을 하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소수의 희생만 강요할 뿐 이에 대한…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도슨트 공해’에서 탈출하기
도슨트(Docent·작품설명 담당자)를 처음 접한 건 2년 전 서울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서였습니다.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 앞에 수십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도슨트의 목소리가 확성기를 통해 울려 퍼졌습니다. “이 작품은 프랑…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위대한 기업의 조건
출장차 미국 서부 마운틴뷰에 자리한 구글 본사에 다녀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면서 자동차로 약 40분 거리의 회사까지 출퇴근을 하는 한국인 직원 미키 김(김현유) 씨와 동행한 출근길. 김씨의 차 옆으로 속도를 내며 지나가는 큰…
20090714 2009년 07월 08일 -

아물지 않은 상처들
벌써 22년 세월이 흘렀네요. 전국이 군부독재 정권에 항거하는 불길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1987년 6월이 바로 어제 같은데 말입니다. 밤 12시면 술집이 문을 닫아 ‘강제금주’를 당하고, 술자리에서 말 한마디 편하게 못하던 그때에 …
20090714 2009년 07월 08일 -

‘조루 정보’ 총망라 유익-흥미로운 기획
693호의 커버스토리는 놀랍게도 ‘제3의 性혁명? 먹는 조루치료제 탄생’이었다. ‘이제 성생활도 약으로 개선하는구나’ 생각하며 한 꼭지씩 차근차근 읽어나갔다. ‘제2의 성혁명’이 비아그라의 탄생이었음을 알게 됐고, 조루 치료제의 국…
20090714 2009년 07월 08일 -

미스코리아 왕관보다 빛나는 열정
어렸을 때 미스코리아 ‘왕관’ 써보는 꿈 한번 꾸지 않은 소녀는 없을 것이다. 미인대회의 인기는 예전만 못해도 빛나는 왕관은 여전히 여성의 꿈을 상징한다. 매년 그 미스코리아 ‘왕관’, 즉 티아라에 여성들의 변화하는 소망을 담아 디…
20090714 2009년 07월 08일 -

“타이어와 레스토랑? 깊은 관계가 있죠”
“한국은 이미 성숙한 시장이면서도 프리미엄 모델의 성장률이 높아 매력적입니다. 역동적인 한국 시장, 친절한 한국인 덕분에 한국 생활 역시 무척 즐거웠습니다.”6월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미쉐린 타이어의 신제품 ‘하모니’ …
20090714 2009년 07월 08일 -

한국에 ‘모던 록 알리기’ 겁없는 밴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교포 2세 출신 록 밴드 ‘크레이빈(Cravin)’이 한국에서 맹연습 중이다. 크레이빈은 1980~83년생인 재성(천재성·드럼), YT(김용태·보컬), 제이(박재성·기타), 라이언(박영준·베이스) 4명이 …
20090714 2009년 07월 08일 -

“북한, 핵무기 보유 시도는 커다란 착각”
‘백러시아’로 번역되는 벨로루시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폴란드 등으로 둘러싸인 한반도 크기의 내륙국이다. 인구는 약 1000만명. 이 나라는 희한한 역사를 가졌다. 1922년 소련을 구성하는 공화국이 됐다가 1991년 소련이 무너지…
20090714 2009년 07월 08일 -

‘웰다잉’ 주제 시의적절 죽음, 철학적 사색을
대학시절 친하게 지내던 친구 집에 놀러 가면 당시 90세가 넘은 친할머니가 계셨다. 방에서 인사를 드릴 때면 호호백발을 뒤로 넘긴 자그마한 체구의 할머니가 단정한 모습으로 맞아주시던 기억이 난다. 어느 날 친구의 어머니가 평소와 다…
20090707 2009년 07월 01일 -

‘매직 히포’ 정든 코트를 떠난다
“농구 좀 잘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6월24일 전격 은퇴를 선언한 프로농구 창원LG세이커스의 현주엽(35)이 은퇴 기자회견 말미에 뜬금없이 던진 말이다. 농구에 문외한인 사람이라도 “겸손이 도가 지나치다”고 한마디 할 법하다.…
20090707 2009년 07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