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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그라운드 덮친 ‘바다이야기’
부르르~.”서정환 KIA 감독의 휴대전화가 요란하게 울렸다.“한번 와보셔야겠는디요. 거시기, 여기 지금 장난이 아닙니다.” “아니, 왜요? 그게 뭐…. 쉬는 날이기도 한데 잠깐잠깐 하면 안 됩니까. 그래도 될 것 같은데요?”“아닙니…
20061010 2006년 10월 09일 -

꼴찌 예상 삼진 먹인 ‘金여우 용병술’
매년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기 전, 야구 전문가들은 그해의 판도를 예상한다. 그런데 시즌이 끝날 무렵이 되면 전문가들의 예상은 전문가라는 명칭이 무색하리만큼 빗나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올해 역시 예외가 아니다. 올 시즌 전문가…
20061010 2006년 09월 26일 -

해외 골프장 회원권 ‘싼 게 비지떡’
골퍼라면 누구나 싼값으로 골프나 실컷 쳐봤으면 하는 소박한 꿈을 꾼다. 그 꿈을 간파한 외국 골프장이 골프장 회원권을 흔들며 윙크를 보낸다. 주로 태국과 필리핀이다.해외 골프장 회원권은 크게 세 종류가 있다. 소멸형, 원금반환형, …
20060926 2006년 09월 25일 -

베어벡, 당신의 색깔을 보여다오
“분명 희망적이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 않은가. 하지만 가능성만큼이나 많은 숙제를 남겼다.”핌 베어벡(50)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부임 후 치른 2007아시안컵 예선 3경기에 대해 축구전문가들은 ‘희망과 불안’이 공존한다고 …
20060919 2006년 09월 13일 -

스포츠 성장 일등공신 포드車 상술
내가 근무하는 야후는 글로벌 회사다. 얼마 전 우연히 미국 본사의 통계 수치를 보다가 아주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는데, 미국 야후의 경우 스포츠 섹션을 보는 유저가 뉴스 섹션을 보는 유저보다 훨씬 많다는 것이었다. 한국 포털의 경우 …
20060919 2006년 09월 13일 -

김초롱이 모자를 쓰지 않는 이유
타이거 우즈가 쪼그리고 앉아 퍼팅라인을 읽을 때, TV 카메라가 두 손바닥으로 모자창을 오므려 라인를 쏘아보는 그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면 새까만 모자의 날렵한 흰색 나이키 로고가 휘감아 돌아 하늘로 솟구칠 듯 역동적이다.투어 프로들…
20060912 2006년 09월 11일 -

“나는 할 수 있다” 자신감으로 쌓은 금자탑
세상사에 흔들리지 않는 나이라는 의미의 불혹(不惑). 올해 마흔인 한화의 베테랑 투수 송진우는 선산의 고목나무 같다. 1989년 빙그레(한화의 전신)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니 벌써 18번째 시즌. 그러나 송진우는 정신뿐 아니라 육체도 …
20060912 2006년 09월 11일 -

고교 선수 중 프로가 될 확률은 0.13%
아메리칸드림은 미국 사회를 관통하는 주류 이데올로기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자기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지극히 단순한 논리. 그래서 미국을 ‘기회의 땅’이라고 부른다. 어렸을 때 가난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은 그래서 더 큰 …
20060905 2006년 08월 30일 -

몽골 골프장 사장은 모두 한국인
울란바토르 공항 세관 검사대.어깨에 달랑 맨 색 밖으로 삐죽이 나온 것이 궁금했는지 세관원이 나를 붙잡는다. 후줄근한 유니폼 차림의 그는 그걸 뽑아보라는 시늉을 한다. 비닐천에 싸인 길다란 것을 잡고 지퍼를 열자, 그 세관원이 생전…
20060829 2006년 08월 28일 -

마이너 6년 설움 빅리그 한 달 만에 훌훌
도대체 어디서 이런 걸물이 나왔을까. 한국인으로 두 번째 메이저리그 타자가 된 추신수(24·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뜨고 있다.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이후 줄곧 마이너리그 유망주에 머물던 그가 빅리그에 진입하자마자 소용…
20060829 2006년 08월 23일 -

북한 vs 미국 “너 잘 만났다”
10월, 북한과 미국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 벌어진다. 8월10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06 피스컵 국제여자축구대회’ 조 추첨식에서 북한과 미국이 호주, 덴마크와 함께 B조에 속하게 됐기 때문이다. 미국 여자축구 …
20060822 2006년 08월 16일 -

필드에서 죽는 골퍼는 행복하다?
YS 시절에 육군 참모총장을 지낸 도일규 씨의 동생 현규는 나와 대학 동창이다. 호탕한 성격에 잡기에 관한 한 전천후라서 나는 그와 자주 어울렸다. 한 달에 한 번씩 하는 동창 골프모임 때 그와 나는 언제나 한 조에서 내기 골프로 …
20060815 2006년 08월 09일 -

‘승사마’ 인기 태풍, 야구 한류 열풍
이승엽(30·요미우리)이 지바 롯데에 입단해 처음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것이 2004년의 일이다. 시즌 중반쯤에 이르렀을 때,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가수 보아가 한 음악 토크쇼에 출연했다. 보아 역시 한국인이기 때문에 대화 …
20060815 2006년 08월 09일 -

독일월드컵 ‘그린골’ 터졌다
벌써 한 달이 지난 잔치지만 6~7월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2006 독일월드컵은 독일인들에게 여러모로 성공적인 대회였다.테러나 여타 불미스러운 일 없이 독일을 찾은 손님들과 함께 한바탕 축제를 즐길 수 있었던 점, 이를 통해 …
20060815 2006년 08월 09일 -

거친 포지션에 왜 흑인이 많을까
미국 스포츠를 보다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흑인 선수들이 그렇게 많은데도 중요한 포지션은 어김없이 백인들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인들이 열광하는 NFL(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만 보더라도 팀을 진두지휘하는 쿼터백…
20060815 2006년 08월 09일 -

K리그엔 미칠 만한 ‘내 팀’이 없다
박지성은 공을 차지게 찬다. 깜찍하고 알뜰하며 빈틈이 없다. 그를 거친 공은 ‘죽어 나가지’ 않는다. 거스 히딩크는 “빠르크(박)의 실력은 스피드를 죽이지 않고 공을 살려 보내는 데서 나온다”고 했다. 박지성의 끈끈함은 잉글랜드 프…
20060808 2006년 08월 02일 -

벌써 30 홈런…빅리그 꿈을 쏜다
이승엽(30)의 미래는 벌써 진행 중이다. 시즌 중반 30개의 홈런을 넘어선 요미우리의 좌타자 이승엽은 올해 소속 팀과 1년 계약을 했다. 일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반드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는 속내다. 요미우리가 이승엽의 올 시…
20060808 2006년 08월 02일 -

될성부른 떡잎 아닌데 프로만 고집
“골프에 인생을 걸겠다는 주니어 골퍼들, 한 달만 가르쳐보면 그들의 장래가 보입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던가. 조광선 프로의 얘기를 계속 들어보자. “에디슨은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타고난 재능으로 만들어진다…
20060801 2006년 07월 31일 -

NFL 인기 폭발…선수들 돈벼락
한국 팬들은 혼혈선수 하인스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뛰는 정도로만 알고 있는 NFL(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이 최근 들어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메이저리그야구(MLB), 북미프로농구(NBA)의 인기를 이미 …
20060801 2006년 07월 31일 -

풍운아 최향남 후반기엔 빅리거?
2000년 가을, 당시 한국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주축 투수로 활약하던 최향남(36)과 만날 기회가 있었다. 최향남은 말했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꼭 한 번 해외 무대에서 뛰고 싶다. 메이저리그면 가장 좋고, 그게 안 되면 …
20060801 2006년 07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