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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 베트남, 골프장 갈아엎고 “아뿔싸”
베트남전이 열기를 뿜을 때도 미군 캠프엔 파란 잔디가 깔리고 전쟁에 지친 미군들이 클럽을 휘둘러 백구가 베트남 하늘로 핑핑 날아올랐다. 철조망 밖에서 그걸 보던 베트남 사람들은 “키 크고 싱거운 사람들이 어린애 같은 장난을 하는구나…
20061128 2006년 11월 27일 -

프로축구 ‘당근 작전’ 경쟁에 가난한 구단 “기죽어”
한 프로축구 구단 프런트가 하소연을 했다.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상대편 선수들과 전화를 하는 통에 죽겠다. 우리 팀은 승리수당으로 얼마를 베팅했는데 너희 팀은 어떠냐고 서로 묻는 것이다.” 한국 축구는 바야흐로 수확의 …
20061128 2006년 11월 22일 -

아드보 장학생 이호 “스킨헤드족 무서워”
‘신형 진공청소기’ 이호(22·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사진)가 경호원 4명을 둔 호화 생활(?)을 할 뻔했다. 이호는 경호원을 붙여주겠다는 구단의 제의를 최근 거절했다. 스킨헤드족의 테러 공포는 무섭지만 자신만 특별 대우를 받을 수…
20061121 2006년 11월 15일 -

정권 따라 뒤바뀐 김일의 인생 항로
10월26일, ‘박치기왕’ 김일 선생이 별세했다. ‘십이륙’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27년 전 서거한 날이기도 하다. 우연이라 하기엔 묘하다. 김일은 언제나 박 전 대통령을 가장 존경한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김일의 든든한 후원자…
20061114 2006년 11월 13일 -

악어가 우글우글 … 워터해저드 접근 금지!
먼 옛날, 북아프리카의 한 유목 민족이 남쪽으로 내려와 햇살이 맑고 물이 샘솟는 계곡에 왕국을 세운 뒤 풍요를 누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이 먹구름으로 덮이고 천둥 번개가 치며 굉음 소리와 함께 불길이 솟으면서 땅이 갈라…
20061114 2006년 11월 09일 -

더그아웃에 뜬 SUN 초보 맞아?
“허허, 나보다 훨씬 나아. 저렇게 야구를 잘하니….” 삼성이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한화를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10월29일, 김응룡 삼성 사장은 선동렬 감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사장은 감독 시절 한국시리즈…
20061114 2006년 11월 09일 -

오승환 있기에 선동렬 야구 순항
10월25일 대전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삼성이 연장 12회 접전 끝에 한화를 4대 3으로 힘겹게 이긴 뒤 승리팀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정말 궁금했다, 선동렬 삼성 감독이 이날 동점 2점 홈런을 맞고 무너진 마무리 오승환…
20061107 2006년 11월 06일 -

카사노바 선수 부상 확률 높다?
‘선수들 부상의 절반 가까이는 지나친 성관계(sex) 때문에 발생한다.’ 축구판에서 심심찮게 떠도는 이야기 중 하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년 6개월 남짓 뛴 이천수(울산)는 섹스와 부상의 상관관계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그…
20061107 2006년 11월 06일 -

스타디움 건립 붐 … 누구를 위한 것인가
우리 고장에 큰 스타디움이 들어서고 프로팀도 유치된다면 어떨까. 언뜻 생각해보면 나쁠 건 없어 보인다. 프로팀은 고장의 자랑이 될 테고, 멋진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재미도 쏠쏠할 테니 말이다. 그런데 만약 스타디움을 주민들의…
20061107 2006년 11월 01일 -

시각장애 딛고 필드에서 “굿샷!”
골프가 얼마나 쉽지 않은 스포츠인지는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안다. 결정적인 순간, 마음을 비우고 눈으로 목표점을 확인한 뒤 마음속에 목표점을 그리며 정신을 집중해도 원하는 지점에 공을 올릴 수 있을까 말까다.그렇다면 앞을 …
20061107 2006년 11월 01일 -

농구 황제 조던, 우즈 유연성에 ‘허걱!’
아마추어 골퍼가 골프클럽 챔피언을 한 번 해도 ‘가문의 영광’이라고 하는데 무려 24회라는 전무후무의 대기록을 세운 사람이 있었으니, 이종민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내 대학 동창이기도 한 그는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였다. 청바…
20061031 2006년 10월 25일 -

5%가 독식 … ML 연봉 극심한 양극화
요즘 국내 스포츠계에서도 수억원대 연봉을 받는 스타들이 나오고 있지만, 미국에서 스포츠 스타라고 하면 규모부터가 다르다. 연봉 100억원은 기본이고 1000억원, 2000억원대의 다년 계약이 심심찮게 나온다.스타에 집중 ‘성공 지상…
20061031 2006년 10월 25일 -

“프로의 세계 미쳐야 산다”
얼굴 피부가 좋지 않아 ‘멍게’라는 별명이 붙은 한화의 이범호(24·사진)는 고등학교 시절에 대해 별로 할 말이 없다. 대구고 출신인 그의 학창 시절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10월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현대…
20061031 2006년 10월 25일 -

헐크, SK 코치로 국내 그라운드 컴백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이하 SK)는 조범현 감독 후임으로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의 김성근 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임명, 10월15일 취임식을 했다. 감독 선임보다 관심이 쏠린 것은 SK의 수석코치로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이…
20061024 2006년 10월 23일 -

박지성·박찬호 재테크 실력도 ‘특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딩에서 상종가를 치고 있는 설기현은 “이젠 나도 돈 좀 벌고 싶다”고 말했다. 어머니와 형, 동생에게 생활비를 보내고 있는 설기현은 6년째 유럽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
20061024 2006년 10월 19일 -

베어벡, 모험을 두려워 말라
‘초보’ 핌 베어벡(50) 한국축구 대표팀 감독의 ‘무색무취’ 전술 운용이 도마에 올랐다. 5차례의 A매치에서 거둔 성적은 2승2무1패(14골5실). 대만전에서 2차례 승리했을 뿐 이란, 가나, 시리아에게는 졸전을 거듭했다. 9월6…
20061024 2006년 10월 18일 -

LPGA 신인왕 오른 ‘필드의 돌부처’
사람들은 그를 ‘돌부처’라고 부른다. 좀처럼 표정 변화가 없고 어떤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아서다. 필드에서 그를 따라다니다 보면 절묘한 별명이란 사실을 금세 확인하게 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선화(20·…
20061017 2006년 10월 16일 -

그린 하나에 홀 두 개 “골프 메카가 기막혀”
이 세상 모든 골퍼들은 일생에 한 번 순례자로서 골프의 메카 세인트앤드루스 링크스 올드코스(St. Andrews Links Old Course)에서 라운드 하는 게 꿈이다. 이 코스는 600년 전에 산토끼가 판 오줌구멍에 목동들이 …
20061017 2006년 10월 16일 -

NFL, 눈치 보며 인터넷 사업 터치다운
NFL(북미프로축구리그)이 9월 시즌 개막과 함께 인터넷 유료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NFL이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그동안 MLB(메이저리그), NBA(북미프로농구)가 인터넷을 통해 공격적인 동영상…
20061017 2006년 10월 16일 -

태극마크 단 오장은 “꿈이야, 생시야”
“○○신문 기잔데요.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된 소감이 어떤가요?” “무슨 말씀인지…. 제가 대표로 뽑혔다고요?”9월26일 오전 숙소에서 여드름 치료를 받고 있던 오장은(21·대구 FC·사진)은 기자의 전화를 받고 벌떡 일어섰다. 기…
20061017 2006년 10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