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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났다, 굴맛이 꿀맛이다
온종일 매서운 삭풍이 불더니 밤에는 첫눈이 내렸다. 가을의 끝자락을 붙든 채 서성이던 계절이 일순간에 겨울 한복판으로 질주해버린 듯하다. 본격적인 겨울철에 들어서면 굴맛이 꿀맛이다. 굴이나 키조개 등의 조개류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속…
20071204 2007년 11월 28일 -

열병 外
열병 빗장을 열고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한 티베트. 그러나 그곳은 아직도 신비의 땅이다. 여행가이자 사진가, 에세이스트인 저자의 생생한 글과 사진으로 티베트 구석구석과 티베트인들의 따뜻한 삶을 들여다볼 수 있다. 박동식 지음/ 북하우…
20071204 2007년 11월 28일 -

‘소비자 사랑’ 어떻게 하면 받을까
책이 주는 가치는 어떤 것일까? 아마도 정보, 지식, 재미, 감동 등일 것이다. 지금 소개하는 ‘러브마크 이펙트 : 소비자의 꿈을 실현하다’는 이들 가치를 모두 포함하면서 다른 책들보다 두 가지를 더 갖고 있다. 바로 ‘흥분’과 ‘…
20071204 2007년 11월 28일 -

멜로와 방중술 조선시대 퓨전사극
‘사극 열풍’이 지상파를 넘어 케이블 채널에까지 불고 있다. 10월부터 전파를 탄 MBC 드라마넷의 ‘별순검’(토 밤 11시)은 현재 순항 중이며, 케이블TV 제작비로는 사상 최고인 40억원이 투입된 채널CGV의 ‘정조암살미스터리 …
20071204 2007년 11월 28일 -

죽어라 변신, 썰렁한 반응 이문식 “나 어떡해”
코미디에 강한 배우 이문식은 요즘 답답하다. 죽을 각오로 연기 변신을 시도해 지난해 선보인 영화 ‘구타유발자들’ ‘플라이 대디’ ‘공필두’와 SBS 미니시리즈 ‘101번째 프러포즈’가 모조리 관객의 외면을 받았기 때문. 반면 자신의…
20071204 2007년 11월 28일 -

비슷한 양식 지속되면 작가 매너리즘 의심해야
우리의 인생이나 자연과 마찬가지로 작가들의 일대기도 어떤 주기와 계절이 있다. 대부분의 작가들은 학습기에서 시작해 모색기, 전성기, 매너리즘기를 거친다. 학습기는 스승에게 기법을 배우고 익히는 시기로 아직 자기 개성이 드러나지 않는…
20071204 2007년 11월 28일 -

비언어 비디오 아트 소설로 변신해 소통
대중영화, 예술영화, 비디오 아트의 경계는 어디일까? 왠지 진지하고 어렵고 실험적이면 예술영화? 그리고 더 난해하고 지루하면 비디오 아트? 사실 구분이 모호하다. 종종 단편영화제에 비디오 아티스트의 작품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들 사…
20071204 2007년 11월 28일 -

한국어로 느끼는 ‘노트르담 드 파리’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꼽추 종지기 카지모도와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의 얽히고설킨 사랑이야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2005년과 2006년 오리지널 팀이 내한해 큰 성공을 거뒀던 프랑스 뮤지컬의 대명사가 비(非)유럽권 언어로는…
20071204 2007년 11월 28일 -

완벽한 감시사회가 낙원일까
빅 브라더에 의한 암울한 감시사회를 그린 조지 오웰의 ‘1984년’. 그런데 오웰의 모국인 영국이 소설 속 감시국가 오세아니아로 치달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요새화(Fortress Britain) 전략’이라는 이름으로 …
20071204 2007년 11월 28일 -

사이코 살인마로 성인배우 신고식
‘천하장사 마돈나’는 류덕환이라는 배우의 가능성을 확인해준 영화였다. 이 작품에서 그는 빨리 돈을 모아 성전환 수술을 해서 여자가 되고 싶은 고등학생으로 나온다. 평소보다 살을 찌워 통통하고 귀여운 남학생으로 등장한 류덕환은 빼어난…
20071204 2007년 11월 28일 -

잣 솔방울 사료로 키워 잡냄새 없고 쫄깃쫄깃
영어마을만 생기는 줄 알았는데 한글마을도 생겼다.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노동1리, 사회운동가이자 학자인 김명식 씨가 터를 잡고 사는 한글마을에서는 한글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김할 수 있다. 한글마을 열림 잔치가 벌어진 날, 화천군수와…
20071204 2007년 11월 28일 -

병든 장미 The Sick Rose
병든 장미 The Sick Rose- 윌리엄 블레이크 William Blake 1757~1827 오 장미여, 너는 병들었구나!보이지 않는 벌레가밤에 울부짖는 폭풍 속을 날아,너의 침실에서 진홍빛 기쁨을 찾아냈다.그 어둡고 비밀스런 …
20071204 2007년 11월 28일 -

최상위 기종 소유 욕망 ‘플래그십 증후군’ 아십니까?
플래그십(Flagship), 우리 말로는 ‘깃발 꽂은 배(旗艦)’다. 바다 위 수많은 무리 가운데 돋보일 수밖에 없으니, 모두가 그 뒤를 따라야 하는 존재다. 원래 마케팅 분야에서 ‘시장에서 성공한 놈 몰아주기’라는 뜻으로 쓰였지만…
20071204 2007년 11월 28일 -

세상의 중심, 그러나 낯가림 통화
핸드폰을 받기 위해 한 사람이 멈춰 선다. / 거리의 행인들이 동시에 핸드폰을 꺼내든다. / 핸드폰이 입을 연다. 당신이 세계의 중심이라고. -장이지 ‘모바일 오페라’ 중에서이윽고 휴대전화에 유령이 출몰했다. 진동신호가 왔다고 생각…
20071204 2007년 11월 28일 -

시작 10분 내 끝내주는 베드신 필수
1999년 9월, 나는 제대와 동시에 복학해 학업에 매진하고 있었다. 복학생이라 아무도 안 놀아주는 상황을 기회 삼아 입대 전까지 좋지 않았던 성적을 만회해보자는 심산이었다. 영화학도였던 터라 그 와중에도 영화잡지를 탐독했는데, 그…
20071204 2007년 11월 28일 -

Forever 서태지 Power
다시, 서태지다. 1992년 “난 알아요”를 외치며 새로운 세대의 출현을 알린 서태지는 얼마 안 돼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다”면서 ‘문화 대통령’에 등극했고, 96년 정상에서 은퇴함으로써 그 시절의 ‘신화’로 남는 듯했다. 하지만…
20071204 2007년 11월 28일 -

“우린 공연장으로 예술 배우러 간다”
클래식 공연 관람이 ‘업(業)’인 필자에게 공연장은 매우 친숙한 공간이다. ‘집 같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입맛에 맞는 백반집이나 취향에 맞는 찻집 정도에 비유할 수 있겠다. 그만큼 스스럼없는 공간이다. 그래서인지 “태어나 한…
20071127 2007년 11월 26일 -

천 년 역사 간직 순결한 사원의 도시
박물관 석판에 쓰인 옛 문자는 정말 아름다웠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책도 신기했고 비단 제품들 또한 훌륭했다. 진열장 속 수백 개의 불상 중에는 크리스털로 만들어진 것도 제법 많았고, 금판으로 옷을 입히거나 머리 장식, 보좌 등을 만…
20071127 2007년 11월 21일 -

마음 미술관 外
마음 미술관 각박한 일상에서 우리는 삶의 중요한 가치를 잃고 산다. 어느 날 문득 마음 한구석이 쓸쓸할 때,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어한다. 풍부한 영감이 담긴 글과 질박한 그림은 삶에 감동과 여운을 전한다. 정혜신 지음/ 전용성 그…
20071127 2007년 11월 21일 -

블로그형 에세이로 담은 ‘LA 10년’
연말이 되면 나는 출판시장의 한 해를 정리해 발표한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눈에 띄는 흐름 중 하나는 연예인인 배두나의 ‘두나’s 런던놀이’ ‘두나’s 도쿄놀이’(이상 테이스트팩토리)를 비롯해 ‘클로즈업 홍콩’(김형일 외)…
20071127 2007년 11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