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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으로 바꿔주세요 - - :;
여름부터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면 010번에 ‘555-5555’(할리우드식)로 바뀌었으니 연결한다는 음성 서비스를 자주 받습니다. 어째서 다들 전화번호를 바꾸는지 몰랐어요. 그러다 제가 쓰던 빨간색 모토롤라 레이저의 액정이 장렬히 산…
20081021 2008년 10월 15일 -

DESIGN THE ISSUE!
셔츠는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미디어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마크 제이콥스 등 해외의 톱 디자이너들은 자신의 주장을 담은 티셔츠를 발표해 화제가 되고, 정구호 같은 한국의 디자이너들도 자선 캠페인을 위해 티셔츠를 디자인한다. 디자인을…
20081021 2008년 10월 15일 -

가슴속 恨 소리에 담아 남도 하늘에 날려보내리
산하 곳곳에 눈물 어리지 않은 곳이 달리 없지만, 전북의 서해안으로 소요하다 보면 어느새 맘속으로 눈물이 흘러 그 까닭으로 다음 행로를 잡지 못한 채 지나가는 바람이며 하늘거리는 꽃잎을 핑계 삼아 한두 시간이고 더 머무르게 된다. …
20081014 2008년 10월 08일 -

꿈길 같은 산책로 … 그 길을 걷고 싶다
대나무골 담양은 늘 푸르다. 어딜 가나 사시사철 푸른 대숲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담양에는 대숲만 좋은 게 아니다. 대숲보다 더 기품 있고 울창하며 내력 깊고 아름다운 숲이 적지 않다. 조선 중기에 호안림(護岸林)으로 조성된 관방…
20081014 2008년 10월 08일 -

인간들의 불장난과 성난 황소의 복수
권투사를 풍미한 영웅 중에 슈거 레이 로빈슨이라는 선수가 있다. 그는 1940~50년대의 최고 테크니션이었다. 그러나 그의 맞수였던 제이크 라모타를 기억하는 이는 별로 없을 것이다. 그의 이름은 권투사가 아니라 영화를 통해 알려졌다…
20081014 2008년 10월 08일 -

불나비 경성 청년 치명적 ‘러브 스토리’
확실히 이 시대는 개인적인 소소한 감정들에 매달린다. 최근 수작 다큐멘터리 ‘소리 아이’를 관람했는데, 2000년대 이전의 다큐 ‘낮은 목소리’나 ‘상계동 올릭픽’과는 비교도 안 되게 심미적이고 개인적인 주제들을 다루고 있는 듯 보…
20081014 2008년 10월 08일 -

차라리 재테크에서 손을 떼라 外
● 차라리 재테크에서 손을 떼라내년엔 경기가 회복되기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음양오행을 연구해온 저자는 ‘경제 운의 겨울’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주식과 부동산 등이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며 지금부터 월동대책을 세우라고 충…
20081014 2008년 10월 08일 -

부유한 임금노예에서 벗어나는 법
IMF라는 역사상 최대의 금융위기가 이 땅을 휩쓸고 간 뒤부터 지금까지 가장 많이 쏟아져나온 책은 경제경영 관련 서적이다. 한창 놀이터에서 뛰놀아야 할 어린아이들도 이제 재테크, 자기계발, CEO(최고경영자) 등의 단어에서 자유롭지…
20081014 2008년 10월 08일 -

‘잘 자요, 엄마’ 서로 소외된 가족과 그녀의 자살
“엄마, 나 자살할 거야.” 누구든 어머니 앞에서 이런 말을 한다면 ‘귀싸대기’ 맞기에 딱 좋다. 그러나 딸이 정말 ‘죽으려고 작정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연극 ‘잘 자요, 엄마’(마샤 노먼 작, 문삼화 연출)는 자살의 이유를 납…
20081014 2008년 10월 08일 -

原典 악기로 듣는 비발디의 ‘사계’
‘겉은 거북 등갑, 속은 격동 그 자체’. 클래식 음악회에 한 번이라도 가본 사람이라면 이 말을 금세 이해할 것이다. 연주회장의 청중이 바로 이런 모습이다.청중은 연주자와 주변 사람들에게 방해되지 않으려고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숨을…
20081014 2008년 10월 08일 -

불황 또한 기회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여파에도 세계 미술시장은 굳건하다는 보도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미술시장도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영향권 안에 있다. 몇몇 작가 작품의 눈에 띄는 가격 상승, 기대 이상의 낙찰가…
20081014 2008년 10월 08일 -

뉴욕을 예술의 도시로 만든 일등공신
주말이라 붐빌 걸 알면서도 모마(MoMA·뉴욕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 ‘반 고흐와 밤의 색채’(Van Gogh and the Colors of the Night, 2009년 1월15일까지)를 놓칠 수 없기에 전시 첫날 미술관을 …
20081014 2008년 10월 08일 -

소량의 귀한 맛 … 세계 최고 가격 자랑
어지간한 와인전문가도 이 와인 이름을 들으면 설렌다. 양조장을 방문하면서 통에 든 건 마셔봤어도, 상품으로 완성돼 병에 담긴 것은 마셔보기가 아주 힘들다. 이런 와인 중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가 로마네 콩티다. 대부분의 부르고뉴 와인들…
20081014 2008년 10월 08일 -

시대를 앞선 CEO ‘김만덕 할망’
조선시대 여인들 가운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사람으로는 누가 있을까? 인수대비, 문정왕후, 장희빈, 혜경궁 홍씨, 명성황후 등등. 이들은 모두 왕실 여인이다. 그럼 왕실과 관계없이 유명한 여인들로는 누가 있을까? 신사임당, 허난설헌,…
20081014 2008년 10월 08일 -

흥행 창출 바이러스 ‘김명민’
배우라면 누구나 고유한 ‘이미지’가 있지만 김명민을 떠올릴 때 하나의 색깔을 연상하기란 쉽지 않다. TV 드라마와 영화에서 성공을 거둔 캐릭터를 되풀이하지 않는 건 김명민의 고집스런 원칙이다. 드라마 ‘하얀 거탑’으로 전성기를 맞은…
20081014 2008년 10월 08일 -

가을날
*릴케가 생산한 대부분의 시들은 감상이 지나쳐, 소녀티를 벗은 뒤 나는 그의 시를 멀리했었다. 그러나 ‘가을날’만은 예외다. 여러 번 보고 또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의 변화를 ‘무거워지는 포도알’…
20081014 2008년 10월 08일 -

우아하고 감상적인 도넛 쇼핑
요즘처럼 갑자기 날씨는 쌀쌀해지고 모든 것이 불안해지면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가 아니라 정신이 멍해집니다. 특히 세계는 좁고 신상은 많은 쇼퍼홀릭들에게 이번 가을은 더 춥고 잔인합니다. 가을겨울 옷은 모직이나 가죽 소재라 면을 많이 …
20081014 2008년 10월 08일 -

서둘러 하늘길 오른 셰르파 ‘바부 치리’
산행 일주일 만에 남체(Namche)에 도착하는 날이다. 3000m급 산을 하루에도 몇 개씩 넘는 일은 고행과 같았다. 아침 7시면 산을 오르기 시작했고 오후 서너 시면 산행을 마쳤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들이 어깨를 나란히 …
20081007 2008년 10월 01일 -

부시맨 콜라병과 인간의 이기적 유전자
비정, 냉혹한 세상을 일컬을 때 흔히 ‘정글’에 빗댄다. 정글이라는 말에는 동물세계의 약육강식, 생존경쟁이 함축돼 있다. 그러나 동물의 왕국은 과연 자기 생존 논리만이 지배하는 비정한 곳일까. 얼마 전 죽어가고 있는 참돌고래를 다른…
20081007 2008년 10월 01일 -

끔찍한 총기난사 아물지 않는 상처
순혈주의를 강조할 생각은 없지만 세상에 대한 통찰과 혜안을 담은 영화들이 외면받는 현실은 참으로 안타깝다. 그런 영화를 수입하는 영화사는 대개 바닥 경기를 헤맨다. 판시네마가 대표적이다. ‘영 아담’이 그랬고 ‘패스트푸드 네이션’이…
20081007 2008년 10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