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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기자들의 번민과 활약상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참사. 이 비극은 아직 우리의 뇌리에 깊게 남아 있다. 사고 당시 모든 매체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으며 그 이후에도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묻겠다. 인도 보팔 지역에서 일어난 독가스 참사를 …
20081007 2008년 10월 01일 -

한바탕 웃음으로 모든 걸 용서하라!
‘황인용의 영팝스’나 ‘김기덕의 두 시의 데이트’를 즐겨 들었던 7080세대라면 호주 출신의 금발 미녀가수로 ‘피지컬’을 비롯해 수많은 히트곡을 낸 올리비아 뉴턴 존과 영국 출신으로 심포닉 록을 구사하며 ‘티켓 투 더 문’ 등의 명…
20081007 2008년 10월 01일 -

伊 프로그레시브 록 거장의 숨결
이탈리아 음악 하면 칸초네를 먼저 떠올리지만, 1970년대 전성기를 누린 이탈리아 프로그레시브 록의 위상 또한 만만치 않다. 영미 음악과는 구분되는 독특한 분위기와 매력으로 사랑받은 이탈리아 프로그레시브 록은 국내에는 1980년대 …
20081007 2008년 10월 01일 -

깊은 산속 작은 인종 … 반세기 동안 변함없는 사랑 받아
사람들, 특히 어른들이 절대 찾을 수 없는 깊은 숲 속에 귀여운 버섯집을 짓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조그마한 인종이 있다. ‘스머프’, 앵두처럼 생긴 빨간 스머프딸기와 요리사 스머프가 만들어준 딸기파이를 좋아하고, 항상 타협하고 의논하…
20081007 2008년 10월 01일 -

실험정신 돋보이는 과감한 일탈
예술가라고 하면 일상에 얽매이지 않고 매일 변화를 시도하며 ‘일탈의 삶’을 살아갈 듯하지만, 실은 그렇지도 않다. 나름의 생활 패턴과 함께 고유한 작업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한 가지 이슈를 물었다 하면 몇십 년 동안 해당 분야의 자…
20081007 2008년 10월 01일 -

밥벌이 들숨 일상의 날숨 길게 누웠다
대도시의 헐거우면서도 긴박한 일상은 때로 혼자서 밥을 먹도록 강요한다. 홀로 식사하는 시간은 적요하면서도 고통스럽다. 친구 혹은 동료 사원들 사이에 끼어 서울 세종문화회관 뒤쪽이나 대구 동성로의 번잡한 빌딩 속에서 점심을 먹을 때,…
20081007 2008년 10월 01일 -

견과류는 두툼한 뱃살 잡는 특공대
평소 뱃살 때문에 고민해온 김모(39) 과장은 추석 연휴를 보낸 직후 부리나케 사우나로 달려가 몸무게부터 재봤다. 아니나 다를까, 그사이 2.5kg이나 불었다. 살이 모두 배로만 몰렸는지 벨트 구멍을 한 개나 뒤로 양보했는데도 답답…
20081007 2008년 09월 29일 -

가짜 하늘 공소리 퍽퍽 아싸, 트리플 보기
명절을 맞아 고향에 며칠 다녀왔다. 두 해 전부터 굳어진 기본 코스에 따라 명절 전야를 처가에서 보내고, 다음 날 고향으로 내려갔다. 우리나라 사위들은 왜 처가에만 가면 그렇게 잠이 쏟아지는 걸까? 연구해보면 근사한 논문 한 편이 …
20081007 2008년 09월 29일 -

강남구 땅값 합계 141조… 돈과 사람 몰리는 ‘럭셔리 마을’
달밤의 양재천 블루스19개월 된 아기 주아가 양팔을 한껏 벌리며 어깨를 들썩거린다. 구성지게 흘러나오는 색소폰 가락이 제 딴에도 흥겨운 모양이다. 엄마 강정민(32) 씨가 까르르 웃음을 터뜨린다. 아빠 김성한(36) 씨는 딸의 머리…
20081007 2008년 09월 29일 -

순수의 시대, 전신표백작전
봄부터 자전거를 타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전거로 출퇴근할 주제는 안 되고요. 그저 휴일에 한강의 자전거도로에 나가 유유자적 페달을 밟는 거예요. 그러나 사이클링은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으니, 바로 온몸이 태양에 …
20081007 2008년 09월 29일 -

안녕, 제비
자연의 법칙대로라면 제비는 음력 3월3일 한반도를 찾았다가 음력 9월9일 중양절 강남으로 떠난다. 그래서 제비는 떠나고 돌아오고 다시 떠나는, 떠나야 하는 숙명을 상징하게 됐을 거다. 영국작가 아서 랜섬의 고전적인 동화 ‘제비호와 …
20081007 2008년 09월 29일 -

암스테르담 중세의 고혹 ‘호텔 717’
암스테르담의 홍등가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시(市) 정책에 따라 새빨간 ‘관능의 집’은 사진가와 예술가의 아틀리에로 변모 중이다. 세상에서 가장 빨간 도시로의 여행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그곳에 가거든 고요하고 고급스러운 호…
20080930 2008년 09월 24일 -

매케인은 람보인가 처칠인가
독일군에 포로로 붙잡힌 스티브 매퀸이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장면이 인상적인 영화 ‘대탈주’. 이처럼 많은 영화들이 전쟁포로와 그들의 탈출 이야기를 다룬다. 그러나 실제로 탈주에 성공한 포로들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어떤 영화에서…
20080930 2008년 09월 24일 -

이주 노동자들의 짓밟힌 런던 드림
Diaspora. 떠나온 자. ‘디아스포라’는 원래 팔레스타인을 떠나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을 이르는 말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경제적 이유로 파리와 런던, 뉴욕과 서울에서 일하는 ‘이산(離散)의 백성’을 일컫는다. 한국의 …
20080930 2008년 09월 24일 -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 外
●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매일 먹는 음식은 단순히 영양 섭취를 위한 도구이거나 경제가치로 평가되는 상품이 아니다. 음식에는 다양한 맥락의 사회ㆍ윤리적 가치가 포함돼 있다. 자연과 사회, 인간의 네트워크가 담긴 먹을거리를 이야기한다…
20080930 2008년 09월 24일 -

한국 덮친 경제위기 ‘오해와 진실’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탄핵재판에서 이겨 국정에 복귀한 뒤 “한국경제는 문제없다”고 큰소리쳤다. 그러자 소문난 우파인 공병호 박사는 ‘긴급진단, 공병호가 바라본 한국경제의 위기와 전망’이란 부제가 붙은 ‘10년 후 한국’(…
20080930 2008년 09월 24일 -

미스터리 첩보물에 코믹 추가요!
제목부터 수수께끼 같은 연극 ‘39계단’(패트릭 버로 각색)은 스파이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물이다. 원작은 1915년 발표된 소설인데, 연극의 스토리라인에 직접적 영향을 끼친 것은 앨프리드 히치콕의 동명 영화(1935)다. 소설과 영…
20080930 2008년 09월 24일 -

2집 앨범 ‘섬데이’로 한 뼘 큰 윤하
역경을 딛고 성공하는 소녀의 성장담은 언제 들어도 흐뭇하다. 가수 윤하(20·사진)가 그렇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일본으로 떠났을 때가 열여섯 살. 피아노 연주와 노래실력을 밑천 삼아 처음으로 열었던 길거리 공연의 관객은 단 두 명…
20080930 2008년 09월 24일 -

아트마켓 지각변동 … 영국, 미국 뛰어넘다
미국, 영국, 프랑스 순으로 견고히 유지해오던 서구 중심의 아트마켓이 거래 비중에서 중국이 프랑스를 추월해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뒤이어 8월 아트프라이스는 영국이 미국을 넘어 1위에 올라섰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순위변동은 향후 아트…
20080930 2008년 09월 24일 -

뉴욕 아시아 주간 굽타의 힘 인도미술 상한가 행진
‘뉴욕의 가을’은 센트럴파크 근처에서 낭만적으로 물들기도 하지만, 실은 경매장에서 치열하게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미술품 경매회사들은 봄가을에 주요 세일을 하는데 각종 경매기록은 가을 세일에서 많이 세워지기 때문이죠. 이번 가을 세일…
20080930 2008년 09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