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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1ml의 가격
“예술가와 협업이요? 또요? 좋은 일이네요. 그런데 컬래버레이션이 너무 흔해서….” 새로운 상품을 소개하는 홍보 담당자의 말에, 가끔 이렇게 무식(?)한 대답을 합니다. 아니, 이런 일이 점점 더 늘어납니다. 쇼핑 애호가들과 수다…
20090428 2009년 04월 22일 -

쇼핑천국 상하이, 황홀한 유혹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던가. 20세기 초 아시아의 대표적인 ‘모던 도시’였던 중국 상하이(上海)가 현대적인 모습으로 당시의 색채를 되찾고 있다. 겉모습은 좀 남루해도 내부는 무척 고급스러운 와이탄(外灘)의 명품가게들은 150년의 전…
20090428 2009년 04월 22일 -

좀 덜 유명한 아이돌 스타는 무엇으로 사는가
1990년대 중반에 등장해 한국 가요계, 아니 연예계 전반의 판도를 바꾼 아이돌 그룹 1기 멤버들이 연이어 개운치 않은 뉴스를 전한다.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H.O.T 멤버로 랩을 맡았던 이재원은 지난해 12월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
20090428 2009년 04월 22일 -

한식 뜬다, 지구촌 입맛 사로잡자!
영화 ‘엑스맨’의 울버린 역으로 세계적 스타가 된 호주 배우 휴 잭맨이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해 ‘몸짱 근육’ 유지를 위해 불고기를 즐겨 먹는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불고기와 김치의 팬인 것으로 유명하다. 할리…
20090428 2009년 04월 22일 -

‘한국 사랑’ 영화에 담은 필리핀 대사 부자
“김기덕 감독의 영향을 받아 만든 영화다.”4월14일 한국-필리핀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서울 국립극장에서 시사회가 열린 영화 ‘잊혀진 전쟁(The Forgotten War)’을 연출한 필리핀 영화감독 카를로 크루스(26) 씨는 한…
20090428 2009년 04월 22일 -

속 타는 후보, 싸늘한 民心
4·29 재보선 열전(熱戰)’이 4월16일 시작됐다. 전장(戰場)은 전국 16곳. 하지만 10개 시도에 걸쳐 치러지면서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전국 대전’ 양상이다. 핵심은 ‘여의도 선량(選良)’ 5명 선발. 여당군(與黨軍)은 ‘…
20090428 2009년 04월 22일 -

‘꽃남’들이 먼저 다녀간 테마 호텔들
마카오의 호텔은 ‘호텔’이 아니다. 미술관이자 테마파크이며 리조트이자 카지노다. 10년 전 처음 마카오를 여행했을 때만 해도 마카오의 호텔은 카지노를 즐긴 뒤 ‘잠자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이야기가 다르다. 마카오의 호텔들은 ‘상전…
20090421 2009년 04월 16일 -

별궁의 노래 上·下 외
별궁의 노래 上·下 소현세자는 적국에 끌려가 8년간 볼모생활을 하고, 귀국 후 아버지 인조와 신료들의 냉대에 시달리다 두 달 만에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그 곁에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던 세자빈 강씨가 있었다. 조선 개혁을 꿈꾸던 …
20090421 2009년 04월 16일 -

유부녀의 달콤 쌉싸름한 사랑 이야기
2008년 나오키상 수상작인 ‘채굴장으로’는 연애소설이다. 자신보다 세 살 많은 화가 남편을 둔 아소 세이는 초등학교 양호교사다. 학생은 9명뿐인데 교장, 교감, 쓰키에 등 교사는 3명이나 된다. 어느 날 도쿄에서 젊은 음악교사 이…
20090421 2009년 04월 16일 -

초원에서 키운 ‘정신적 유목’의 서사시
해적판을 포함해 1800만부가 팔린 ‘괴물’ 같은 소설이 있다. 열악한 중국 출판시장에서 정본 판매부수만 240만부, 소설 사상 최고액 해외 판권 등의 표면적 성과도 놀랍지만, 그보다는 책을 펼쳐들었을 때 독자를 끌어당기는 흡인력이…
20090421 2009년 04월 16일 -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 콘서트
필자는 브람스를 특히 좋아해서 그의 곡을 담은 앨범을 모두 소장하는 것이 꿈이다. 이런 게 감상자의 꿈이라면, 좋아하는 작곡가의 분야별 ‘전곡(全曲)’을 연주하는 것은 연주자들의 꿈이다. 관객으로서 그들의 꿈에 동참하는 건 특별한 …
20090421 2009년 04월 16일 -

살벌한 연인들의 불편한 연애
또 한 편의 창작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이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2년의 긴 준비기간을 거쳐 드디어 개막했다. 원작이 된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의 매력이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들이 벌이는 엉뚱하면서도 코믹한 스릴러라는 데 있…
20090421 2009년 04월 16일 -

붓으로 그린 ‘진짜 사실’
2002년 뉴욕에서 시작된 스코프(Scope) 전은 혁신적인 갤러리와 독립 큐레이터들이 전도유망한 신예 작가를 소개하는 장으로, 이후 마이애미·런던·바젤 등으로 확대되면서 화제를 모았는데요, 올해는 7년 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습…
20090421 2009년 04월 16일 -

질기디질긴 애증의 뒷골목 가족사
빌어먹을. 폭력은 세습되고, 핏줄은 더럽고, 이 세상 어딘가는 시궁창일 뿐이다. 그는 스파이더맨이 아니다. 그렇다고 물가를 맴도는 악어가 될 수도 없다. 그가 사는 곳은 먼지 풀풀 날리는 도시의 뒷골목. 한 무더기의 돈다발을 찔끔찔…
20090421 2009년 04월 16일 -

부장님, 오늘 피자 어때요?
전에는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사회 분위기에 힘입어 외식은 가장인 아버지가 즐기는 고깃집, 횟집, 중국집이 대세였고 회사 회식도 주로 남성인 부서장의 취향에 따라 선택됐다. 그러나 가정과 사회에서 여권이 신장되면서 외식, 회식, 데이…
20090421 2009년 04월 16일 -

싱그러운 봄 향기 발폴리첼라 ‘산 안토니오’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 동산에는 진달래가 한창이다. 이탈리아의 발폴리첼라 지역도 지금 체리꽃이 만발한다. 주위를 둘러보면 골짜기마다 분홍 안개가 낀 것처럼 온통 체리꽃이다. 발폴리첼라는 북부 이탈리아의 상업도시 베로나의 오른쪽 지역…
20090421 2009년 04월 16일 -

깃발처럼 휘날리는 봄날의 티셔츠들
벚꽃, 개나리, 진달래처럼 무리지어 피고 져서 ‘내가 꽃인지 꽃이 나인지’ 환각 증상을 일으키는 식물들이 자꾸 눈에 밟힐 때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엠티(MT) 한번, 야유회 한번, 여행 한번 다녀와야겠는걸. 연초의 부서 이동이나 3…
20090421 2009년 04월 16일 -

카펫보다 더 붉은 드레스 전쟁 (下)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 말 로스앤젤레스 중심가에 자리한 코닥극장에서 열렸다. 81번째인 올해 시상식은 지난해 미국 작가협회(WGA : Writer’s Guild of America)의 파업으로 축소됐던 아쉬움을 푸는 듯 큰 …
20090421 2009년 04월 16일 -

남자 피부, 봄날에 간다
구릿빛으로 그을린 피부에 탄탄하게 다듬어진 근육이 부럽던 시절이 있었다. 톱스타들은 화보를 통해 곱상한 얼굴과는 어울리지 않는 그을린 피부와 탄탄한 근육을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거세게 불기 시…
20090421 2009년 04월 16일 -

4월은 시나브로 여심(女心)을 훔친다
4월은 잔인한 달이다, 봄을 느낄 수 없다면.바람결에 실려 온 봄이 발길을 잡아끈다.외투는 고이 접어 옷장에 넣어둔 채, 흙투성이 그대로인 운동화를 질끈 동여매고 봄을 찾아나서는 길.찰칵, 봄이 얼마나 담겼을까. 안타까운 듯 고개…
20090421 2009년 04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