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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만나는 ‘살인의 추억’
연극 ‘날 보러 와요’는 영화 ‘살인의 추억’ 원작으로, 미해결 상태로 종결된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다룬다. 이 연극은 영화를 통해 줄거리를 알고 있는 관객들도 흥미롭게 관극할 수 있을 만큼 희곡이 탄탄하다. 연극은 영화와 달…
20090825 2009년 08월 19일 -

사람들이 벗었다, 예술이 되었다
쇠락하는 대영제국의 상징이던 뉴캐슬의 발틱 제분소가 발틱 현대미술관으로 거듭나 세계 현대미술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소식을 지난주에 전해드렸지요? 그런데 제가 특히 발틱 현대미술관에 깊은 인상을 받은 이유는 밖으로 뉴캐슬의 새로…
20090825 2009년 08월 19일 -

돌무더기에도 나무를 심는 아이들
밀란 쿤데라는 그의 소설 ‘향수’에서 향수(nostalgia)를 “그곳이 어찌 됐는지 모르는 무지” 상태라고 말했다. 향수, 노스탤지어의 어원은 잃어버린 것의 고통이다. 향수는 떠난 자들의 마음에 남는다. 흥미로운 것은 떠난 자들에…
20090825 2009년 08월 19일 -

샤르도네에 질렸다면 ‘부르고뉴 알리고테’
프랑스 명산지마다 토속적이고 이색적인 와인이 애호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애호가들은 그런 와인 맛에 고장의 전통과 역사가 들어 있고, 응당 개성이 품어져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양달이 있으면 응달이 있는 법. 마치 피겨스케이팅에서…
20090825 2009년 08월 19일 -

옛날식 ‘접시 고기구이’집
예전에는 인기 있는 음식이었지만 경제도 좋아지고 입맛이 변화하면서 사라지는 것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수구레다. 고기 한번 먹기가 힘들던 시절에 가죽공장으로 넘겨지는 쇠가죽의 안쪽에서 벗겨낸 살점 부스러기로 만든 것으로 고약한 냄…
20090825 2009년 08월 19일 -

당신의 여행가방에 들어 있는 것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여름휴가만 같아라’가 이 도시에 사는 모든 이들의 희망이었을 겁니다. 다들 휴가 잘 다녀오셨는지요. 휴가 가방에 어떤 물건들을 넣어가고, 무엇을 비우고 또 무엇으로 채워오셨나요? 여행가방은 성격 나쁜 항공사 …
20090825 2009년 08월 19일 -

와! 도쿄에 18m 건담이 나타났다
도쿄의 관광명소 중 한 곳인 오다이바(お台場). 이 도쿄만의 인공섬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겼다.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의 TV 방영 30주년을 기념하고자 철골구조에 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높이 18m의 건담이 세워진 것이다…
20090825 2009년 08월 19일 -

올가을은 상하이가 책임진다
6개월만 떠나 있으면 이미 다른 거리가 돼 있다는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과 함께 중국을 이끌어가는 도시로 베이징이 정치의 중심이라면 상하이는 경제의 중심이다. 상하이는 베이징이나 시안(西安)처럼 문화유적이 많은 곳은 아니지만…
20090825 2009년 08월 19일 -

“몸값 올리려고 열애 사실 공개”?
최근 연예계에서는 하루도 쉬지 않고 핑크빛 열애설이 불거진다. 쌍춘년(입춘이 두 번 드는 해)이던 2006년을 기점으로 연예인의 열애설 기사가 급증하더니, 또 한 번의 쌍춘년을 맞은 올 들어서는 어지간한 톱스타들의 열애설이 아니면 …
20090825 2009년 08월 19일 -

우리 아파트가 저기 있네
“엄마, 우리 집이 내 발밑에 있어요.”서울 ‘상공’에 있다는 게 신기한지 아이들은 남산에서 한강으로, 다시 잠실종합운동장 위로 신나게 구경 다닌다. 소인국 도시 같은 서울 도시모형영상관은 ‘밤이 되면’ 조명도 켜진다. 그 모습이 …
20090825 2009년 08월 19일 -

오십천 물길 따라 은어 춤추고 복숭아 노래한다
“둥그리 하지 마시고 일렬로 서가 남쪽으로 죽 훑어가세요. 일렬로 후리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강한 경상도 사투리에 힘까지 잔뜩 들어간 목소리는 여행자들의 가슴을 콩콩 뛰게 만든다. 여기는 경북 영덕군 영덕군민 운동장 옆에 …
20090818 2009년 08월 13일 -

리브라 外
리브라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범 오즈월드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감호소에서 상담치료를 받는 등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학교를 그만둔 뒤 도서관을 찾아다니며 자본론이나 마르크스주의 책을 읽고, 트로츠키를 동경하고, 비밀…
20090818 2009년 08월 13일 -

아마존에서 발견한 경이로운 삶
여름이다. 휴가철을 맞아 가족 또는 친구들과 어디로 여행 갈지 행복한 고민을 할 때다. 넓은 모래사장이 있는 바닷가로 갈까.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깊은 산속은 어떨까. 조금 무리를 해서 필리핀이나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20090818 2009년 08월 13일 -

유대인 성공비결을 염탐하다
“전 세계 민족 중에서 가장 박해를 많이 받은 민족은 유대인이다. 그럼에도 전 세계 민족 가운데 앞으로도 적당한 견제를 받아야 마땅한 민족이 있다면 그것 역시 유대인이다.” 아마 적지 않은 사람이 이 명제에 동의하거나 최소한 그럴 …
20090818 2009년 08월 13일 -

잇따르는 여름음악 축제, 팬들은 가슴 설렌다
#1 8월15일 서울 잠실종합경기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열릴 ETP 페스티벌이 록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발표된 참가 뮤지션의 진용이 화려하기 때문이다. 저 인더스트리얼 록의 선두주자 나인 인치 네일스와 랩 메탈계의 절대강자 림…
20090818 2009년 08월 13일 -

서민들의 얼룩, 따뜻한 유머로 지우다
뮤지컬 ‘빨래’는 서울의 한 달동네를 배경으로 저소득층 서민들의 녹록지 않은 일상을 진솔하고 따뜻하게 풀어낸 이야기다. 등장인물들은 화장실을 함께 쓰며 ‘똥세’까지 내야 하는 단칸방 거주자들로, 매일 옥상에 젖은 빨래를 너는 수고를…
20090818 2009년 08월 13일 -

도시의 흉물, 관광 명소로 변신
영국 젊은이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곳, 영국의 가장 아름다운 거리로 선정된 그레이 스트리트(Grey Street)가 있는 곳, 2007년 ‘더 데일리 텔레그래프’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영국인들이 ‘최고의 도시’로 꼽은 곳이 …
20090818 2009년 08월 13일 -

평범한 일상에 숨은 ‘공포와 비극’
포털 사이트마다 영화 ‘불신지옥’이 화제다. 이용주 각본·감독, 남상미 류승룡 주연의 ‘불신지옥’은 신들린 동생의 실종 이후 시작된 이웃 사람들의 죽음, 그 뒤에 숨겨진 비밀을 그린 미스터리 공포물이다. 이 영화는 작품의 내용이나 …
20090818 2009년 08월 13일 -

명상을 위한 와인 샤토뇌프 뒤 파프 ‘레 시나르’
프랑스 남부 론 지역 최고의 와인 샤토뇌프 뒤 파프는 마을 이름이기도 하다. 와인 초보자들에게 불가사의한 주문처럼 들리는 이 고급 와인은 그 유명한 아비뇽 유수에 의해 태동했다. 1309년 프랑스 국왕이 신임 교황으로 선출된 보르도…
20090818 2009년 08월 13일 -

대창구이는 조금만 먹자
사자가 사냥동물의 내장부터 먹는 것은 맛있어서가 아니라, 살코기만으로는 크게 부족한 필수아미노산 등이 풍부해서다. 사람은 당연히 냄새가 적고 손질이 간편하며 양도 많은 살코기를 선호한다. 소 내장 식용률은 한국인이 세계 1위다. 그…
20090818 2009년 08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