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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아저씨는 어디로 떠났을까
어깨 너머의 삶그는 보잘것없는 사람이다.그에게는 소매 끝이 닳은 양복이 한 벌 있을 따름이다.그 양복을 입고 딸아이의 혼인식을 치른 사람이다.그는 평생 개미처럼 일했으며비좁은 임대 아파트로 남은 사람이다.아침에 일어나 신문을 보는 …
20120618 2012년 06월 18일 -

다 입는 수영복 말고 섹시함을 보여줘
젊은 여자들이 6월부터 몸매 관리를 시작하는 이유는 한여름 해변에서 이성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다. 짧은 시간 안에 ‘몸짱’이 되려고 헬스클럽이나 수영장에 등록하기도 하지만, 운동을 싫어하는 여자들은 원 푸드 다이어트를 하거나 다이어…
20120618 2012년 06월 18일 -

숭어알의 변신 ‘감칠맛 핵폭발 ’
흔히 싱싱하면 맛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싱싱해서 좋은 것은 몇몇 채소나 과일 정도다. 음식은 대부분 어느 정도 숙성해야 맛이 산다. 특히 동물성 먹을거리는 숙성 과정에서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는데 그 아미노산의 맛, 즉 감칠…
20120618 2012년 06월 18일 -

저수지도 타는 갈증
안 와도 너무 안 온다.거북 등처럼 쩍쩍 갈라진 저수지 인근 논 바닥은가뭄 해결이 중요하다고 호소하는 듯하다.타들어가는 농심을 달래려면기우제라도 지내야 하는 건 아닐까.
20120618 2012년 06월 18일 -

뻔한 내용이 아니라 감동이 필요해
“이 생명 다하도록 뜨거운 마음속 불꽃을 피우리라.”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에서 고(故) 이태석(1962~2010) 신부가 암 투병 중에도 허허 웃으며 윤시내의 ‘열애’를 부르던 모습을 기억하는가. 그는 이 세상과 뜨겁게 열…
20120618 2012년 06월 18일 -

참 어이없는 발상…프랑스를 배워라
여수 세계박람회(엑스포·EXPO)가 시끄럽다. 사람이 많아서 시끄러우면 다행인데, 관람객 수가 영 기대치에 못 미쳐 말이 많은 모양이다. 난국을 타개하려고 주최 측에서 내놓은 아이디어가 있다. 3만 명 규모의 케이팝(K-pop) 공…
20120618 2012년 06월 18일 -

“차도녀 이미지 바꿀 망가지는 배역 하고 싶어요”
배우 클라라(본명 이성민·26). 이름은 생소할지 몰라도 도회적 얼굴은 낯익을 것이다. 2005년 한 시계업체가 주최한 포토 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계기로 화장품, 휴대전화, 피자, 인터넷쇼핑 광고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
20120611 2012년 06월 11일 -

5℃ 이하 유지해야 입에 착착 붙어
한국에서 활어회 신화는 굳건하다. 이 지면을 통해서도 잘못된 활어회 신화에 대해 지적한 바 있지만 호수에 돌 하나 던지는 정도에 불과했다. 이번에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활어회가 왜 맛이 없는지 다시 정리해…
20120611 2012년 06월 11일 -

끈적끈적한 궁궐의 性과 권력
“전하, 중전의 왼쪽에 누우신 연후에 마마의 아랫입술을 핥고 빨며 유방이 부풀어 오를 때까지 아랫배를 살살 문지르십시오. 중전마마는 전하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고 옥경을 받아들이십시오.”중전과 왕의 첫 합궁, 첫날밤 장면이다. 침실 …
20120611 2012년 06월 11일 -

함께 귀농하자고? 너나 가서 사세요
퇴직을 앞둔 중년 남자의 소망은 강과 산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곳에 집을 짓고 살면서 아침엔 새소리에 잠을 깨고, 낮엔 뒷마당에서 채소밭을 가꾸며, 저녁엔 아내와 커피를 마시면서 노을 지는 강이나 산을 바라보는 것이다. 하지만 중년…
20120611 2012년 06월 11일 -

음악은 제품이 아니라 ‘작품’이다
음악계는 좀처럼 뭉치지 않는다. 시장과 미디어에서의 영향력에 따라 같은 사안을 놓고도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SM, YG 등 굴지의 기획사는 물론 인디 레이블까지 한목소리를 냈다. 디지털 음원가격 정책 때문이다. 5…
20120611 2012년 06월 11일 -

“아직도 록 하느냐고요? 기타만 잡으면 여전히 벅차”
“아름다운 기타 선율이 돋보인다. 우리나라 록음악에 희망이 있다는 것을 그의 연주에서 느낄 수 있었다. 나, 그리고 우리 모두 주목하자. 그리고 큰 박수를 보내자.”록그룹 백두산의 보컬 유현상은 기타리스트 도니 킴(Donny Kim…
20120611 2012년 06월 11일 -

서쪽 마녀?…‘오즈의 마법사’ 비틀기
공연예술이 대중성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란 쉽지 않다. 간혹 그 일을 해내는 작품이 나오는데, 뮤지컬 ‘위키드’(스티븐 슈워츠 작곡·작사, 위니 홀즈맨 극본)가 대표적이다.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래 평단의…
20120611 2012년 06월 11일 -

아이의 발길질, 엄마의 손길
열차의 윤곽아이는 뱃속에서 발길질을 배운다아이는 엄마의 위를 지나는 소리를 듣는다 열차를 타면 잠이 오는 건 그 소리에 자꾸 몸을 울리기 때문이다 열차의 통로에서 아이를 안으려다 엄마는 몸을 구부리고 아이에게 안기고 만다 안개는 …
20120611 2012년 06월 11일 -

레임덕은 없다
이회창 국무총리, 조순형 청와대 비서실장 인사는 이명박의 위상을 돋보이게하 는 시너지 효과를 냈다. 세우리당과 자유선진당의 합당도 일사불란하게 진행되어 12월 5일 세우리당으로 통합되었다. 당명을 ‘자유세우리’로 하자는 의견이 있었…
20120611 2012년 06월 11일 -

피카소처럼 떠나다 外
피카소처럼 떠나다박정욱 지음/ 에르디아/ 216쪽/ 1만2000원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스페인 북부에 자리한 항구 카다케스는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그 덕에 많은 작가와 화가가 찾아와 영감을 얻는다. 해안 절벽과 좁고 …
20120611 2012년 06월 11일 -

생명의 소중함 진지한 성찰과 아름다운 감동
서른일곱 살 헬레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자기 길을 가기가 쉽지 않다. 살아 있을 때 그는 동물을 치료하거나 안락사하기도 한 수의사였다. 그는 세상을 뜨기 전 동물이 아름답고 순진한 눈으로 자…
20120611 2012년 06월 11일 -

‘개님전’엔 구수한 사투리가 제격이지요
“사람들도 원래는 점심을 안 묵었디야. 근디 요샌 묵더라고…. 사실 말이제 사람들은 너무 묵어. 배창시를 좀 비워놔야 허는디…. 개들은 예로부터 먹고 잡은 것 있어도 배창시가 다 찰 때까정은 안 묵었어. 그래서 위장병이 잡은. 근디…
20120611 2012년 06월 11일 -

도심 속에서 농업 배우기
도시 아이들은 쌀이 ‘쌀나무’에서 나는 줄 안다. 벼를 본 적도 없고 도정된 쌀알만 보며 자랐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들에게 쌀이 어디에서 나는지 알려줄 기회가 생겼다. 서울시가 6월 14~17일 개막하는 도시농업박람회에 맞춰 농사로…
20120611 2012년 06월 11일 -

레임덕은 없다
“어서 오십시오.”집무실 앞에 선 이명박이 웃음 띤 얼굴로 이회창을 맞는다.“아이고, 요즘 바쁘신데, 이거.”하면서 이회창은 이명박이 내민 손을 잡고 따라 웃었다. 이회창은 당 대변인 변웅전만 대동했기 때문에 인사가 간단히 끝난다.…
20120604 2012년 06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