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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퍼레이드 웃음이 키득키득
위기를 모면하려 한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거기에 또 다른 거짓말이 보태지면서 상황이 꼬인다. 대학로에서 장수하는 연극 중 그런 내용의 작품으로 유명한 것이 ‘라이어’ 시리즈다. 프랑스 희극 작가 제리드 비통과 미셸 민츠의 합동 …
20121029 2012년 10월 29일 -

마흔셋, 묵자를 만나다 外
마흔셋, 묵자를 만나다친위 지음/ 이영화·송철규 옮김/ 예문/ 304쪽/ 1만4500원성이 묵(墨), 이름이 적(翟)인 묵자는 노(魯)나라 사람이다. 그는 중국 역사에서 위대한 인물일 뿐 아니라 신비한 인물로도 꼽힌다. 겸애와 비공…
20121029 2012년 10월 29일 -

먹는 것 줄여야 머리카락 난다
찬바람과 함께 낙엽이 지는 가을이다. 탈모로 남몰래 고민하는 사람은 떨어지는 낙엽을 한가로이 바라보지 못한다. 일명 ‘털갈이의 계절’이기에 빠지는 머리카락 수만큼 속도 타들어간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머리카락을 지키고 발모의 기쁨을…
20121029 2012년 10월 29일 -

레임덕은 없다
반란(反亂)은 반역(反逆)과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 반란이 반역으로 이어져 대업(大業)을 이루면 영웅이 되기도 한다. 성즉군왕이요, 패즉역적인 것이다. 모든 국가는 반역범을 최고 중형으로 처벌한다. 수십 명을 죽인 연쇄살인범보다 더…
20121029 2012년 10월 29일 -

‘그윽한 향기’ 누구와 비교하리
가을은 국화의 계절입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국화과 식물의 계절입니다. 고개를 들면 울긋불긋 아름답게 물든 단풍잎들이 하늘을 가리지만, 고개를 숙여 숲가를 둘러보면 산국, 감국, 구절초, 쑥부쟁이, 해국 등 우리가 흔히 들국화라고…
20121029 2012년 10월 29일 -

새하얀 차꽃, 신부의 고상한 품격
이맘때면 전남 보성의 오선봉이나 지리산 화개골 같은 남쪽 땅 차밭은 차꽃으로 황금물결을 이룬다. 겸손한 듯, 수줍은 듯 찻잎 속에 살포시 숨어 고개를 아래로 떨어뜨린 차꽃은 마치 부끄러움을 타는 신부 같다. 그 은은한 향기와 소박한…
20121029 2012년 10월 29일 -

가을, 제 몸을 태운다
단풍으로 물든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천대공원 내 호숫가 산책로.Canon EOS-1D Mark Ⅳ ISO400, 렌즈 70-200mm t-1/500 F4
20121029 2012년 10월 26일 -

사막
그 사막에서그는 너무나 외로워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자기 앞에 찍힌발자국을 보려고―오르탕스 블루이 시는 ‘파리 지하철공사 시 콩쿠르’ 수상작이다. 하이쿠(일본 정형시의 일종)의 성인 바쇼의 시로 착각할 뻔했다. 이 시에 찍힌 발자국…
20121029 2012년 10월 26일 -

지난 5년 MB 정권 성적표는?
7월 13일 미국에서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텍사스 한 극장에서 제작비 250만 달러(약 27억 원)를 들인 저예산 다큐멘터리영화 한 편이 개봉했다. 동네 극장에서 시작된 영화 바람은 매서웠다. 급기야 9월 초엔 상영관이 2017개로…
20121022 2012년 10월 22일 -

산허리마다 색동옷을 입었네
온 산이 단풍으로 곱게 물들었다. 겨울바람이 휘몰아쳐 헐벗은 모습을 보여주기 전 마지막으로 형형색색 옷을 입고 단장한 듯한 모양새다. 마치 여배우가 늙어가는 자기 모습이 보기 싫어 짙게 화장한 듯 화려하다. 화려하게 옷을 갈아입은 …
20121022 2012년 10월 22일 -

40대에도 창작력 안 떨어지거든
올해 인상 깊었던 앨범은 모두 1집이다. 이이언, 무키무키만만수, 전기뱀장어, 404 등 썩 괜찮은 신인 혹은 새로운 길을 걷는 뮤지션이 눈에 띄었다. 서울을 주제로 한 ‘Seoul Seoul Seoul’, 여성 뮤지션들이 위안부 …
20121022 2012년 10월 22일 -

구중궁궐에 갇힌 가슴 절절한 사랑
극단 죽도록 달린다의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한아름 작, 서재형 연출, 황호준 작·편곡)은 조선시대 궁궐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추리극이다. 이 작품은 왕세자가 실종된 날 밤에 일어난 사건들을 파헤치는 과정을 보여준다. 사건을 …
20121022 2012년 10월 22일 -

미디어아트, 미래와 놀자
날카로운 금속성 소리가 서울시립미술관에 울린다. 소리 진원지는 개코원숭이의 반복된 행동을 담은 영상이다. 개코원숭이는 ‘TUTSI(투치)’와 ‘HUTUO(후투)’라는 단어의 철자를 반복적으로 칠판에 붙인다. 이 단어는 르완다의 두 …
20121022 2012년 10월 22일 -

마음을 잡는 자, 세상을 잡는다 外
마음을 잡는 자, 세상을 잡는다서정록 지음/ 학고재/ 600쪽/ 2만 원유라시아 대륙 태풍의 눈이었던 몽골은 이웃나라로 하여금 늘 불안에 떨게 했다. 저자는 몽골 고원에서 칭기즈칸의 흔적과 발자취를 찾는다.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
20121022 2012년 10월 22일 -

이것이 바로 현대미술이다
현대미술은 다양하고 복잡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미술관과 갤러리는 ‘과연 이게 미술이 맞나’ 싶을 정도로 기이하고 엉뚱한 물건이나 행위를 버젓이 전시한다. 미술 전공자나 현대미술 애호가가 아니면 좀처럼 다가가기 힘들다. 사람들이 …
20121022 2012년 10월 22일 -

레임덕은 없다
대한민국 대통령 겸 대한연방 (임시) 대통령이다. 비록 임시가 앞에 붙었지만 권력이 뒤를 따른다.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기반이 있기 때문이다. 대한연방 청사는 경기 파주시에서 분양이 안 되어 짓다 만 아파트 3개 동을 구입한 뒤 구…
20121022 2012년 10월 22일 -

보라색 꽃송이… 방아잎, 맞습니다
숲에서 식물을 만나는 방법은 여러 개가 있습니다. 눈으로 보고, 코로 향기를 느끼며, 감촉으로 인지하기도 하고 때론 미각으로 알기도 하지요. 가을이 되면서 눈은 이미 가지가지 물드는 단풍 빛과 들국화들의 향연으로 황홀경에 이르렀습니…
20121022 2012년 10월 22일 -

녹차 돼지고기…콜레스테롤 걱정 끝!
차주돈(茶酒豚)이란 말이 있다. 차와 술, 삼겹살구이라고 일단 설명해두자. 주당들은 ‘삼겹살에 소주’라는 말만 들어도 입맛을 다신다. 그런데 여기에 웬 차? 소주에 찻잎이라도 타서 마시라는 말인가, 아니면 삼겹살에 찻잎을 뿌려서 구…
20121022 2012년 10월 22일 -

다시 열린 신문박물관
한국 신문 100여 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동아일보 신문박물관이 서울 세종로 일민미술관으로 옮겨 10월 25일 새단장한 모습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된다.Canon EOS-1D Mark Ⅳ ISO800, 렌즈 16-35mm t-1…
20121022 2012년 10월 22일 -

고백
내 그대에게 사랑을 고백함은 입속에 작은 촛불 하나 켜는 것과 같으니입속에 녹아내리는 양초의 뜨거움을 견디며아름다운 동그란 불꽃 하나 만들어그대에게 보이는 것과 같으니아무리 속삭여도불은 이윽고 꺼져가고흘러내린 양초에 굳은 혀를 깨물…
20121022 2012년 10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