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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한 잔씩 ‘합환주’로 딱 좋아
몸에 좋고 향이 코끝을 간질이는 차술은 술과 찻잎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쉽게 만들 수 있다. 좋은 차와 알코올이 어우러진 차술은 세계적인 명주가 부럽지 않다.차꾼이 차에 익숙해지면 자연스레 평소 즐기는 차 농도가 진해진다. 이를 …
20121217 2012년 12월 17일 -

당신의 한 표, 바뀌는 미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2월 19일 공정하고 깨끗한 제18대 대통령선거를 독려하기 위해 서울 청계천 산책로에 대선후보 포스터를 붙여놓았다.Canon EOS-1D Mark Ⅳ ISO640, 렌즈 24-70mm t-1/125 F8
20121217 2012년 12월 14일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백석가난한 내가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나타샤를 사랑은 하고눈은 푹푹 날리고나는 혼자 쓸쓸히 앉아 소주를 마신다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나타샤와 나는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를 …
20121217 2012년 12월 14일 -

당신은 어떤 친구로 기억될까요?
우리는 어린 시절 자신에게 고통을 준 사람을 어떻게 기억할까. 또 누군가에게 우리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연극 ‘나쁜자석’은 이 같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네 남자 이야기로, 연극 제목은 등장인물 중 한…
20121210 2012년 12월 10일 -

신이여, 수도원 생활 어찌하오리까
2005년 6월 유럽 전역을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이 루마니아에서 벌어졌다. 그리스정교회 소속 수도원에서 십자가에 묶인 23세 수녀가 입에 재갈이 물려 사흘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다 결국 죽은 채 발견된 것이다. 신부와 동료 수녀들…
20121210 2012년 12월 10일 -

여자끼리 섹스, 불편한 진실?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하는 유명 인사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동성애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무서울 정도로 나쁘다. 커밍아웃하는 순간 친구와 동료는 물론 가족에게까지 외면받는 것이 현실이다. 동성애자는 자신이 원해서 되는 그런 …
20121210 2012년 12월 10일 -

록의 대부 기타 소리 진한 감동
목 아래까지 흘러내린 백발이 한결 자유로워 보였다. 두 손은 우주를 품었고 목소리는 세월을 담았다. 카랑카랑 울리는 일렉트릭 기타를 들고 흰옷을 입은 그의 모습이 마치 신선 같았다. 12월 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
20121210 2012년 12월 10일 -

안중근 의사 왼손바닥 위조 특별전에 버젓이 출품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시회를 가보면 입구에서부터 관람객이 떠드는 관람 소감을 어쩔 수 없이 듣게 된다. 대부분 전시장 분위기에서부터 전시된 작품에 이르기까지 자신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너무너무 좋다’는 내용이다. 사실 …
20121210 2012년 12월 10일 -

만화로 보는 자기주도학습의 비밀 外
만화로 보는 자기주도학습의 비밀와이즈멘토 지음/ 이주한·연두 그림/ 동아일보사/ 180쪽/ 1만2000원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 모든 학생과 학부모가 가장 알고 싶어 하는 내용이다. 공부 잘하는 옆집 아이 공부법이나 머…
20121210 2012년 12월 10일 -

행복한 마무리 ‘웰다잉’의 중요성
인간이 아무리 미래를 예측하려 해도 불확실성을 제거하긴 힘들다. 경험해보지 않고도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죽음’뿐이다. 말기암 환자처럼 시간을 받아놓은 사람에게는 하루하루와 남은 삶이 더 절박하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보낸 우…
20121210 2012년 12월 10일 -

“아아 으악새~” 그 꽃이 맞습니다
초겨울, 흰 눈이 펑펑 내려 소담하게 쌓이기 전까지 들판은 참 스산합니다. 바람이라도 불어 마른 낙엽을 이리저리 쓸고 다니노라면 가슴 깊은 곳에 숨겨 두었던 한 해의 회한들이 풀어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꽃 이야기를 하기엔 참 어려운…
20121210 2012년 12월 10일 -

종가의 감기몸살 가정상비약
전남 장흥군 관산읍 천관산 자락에는 장흥 위(魏)씨가 모여 사는 집성촌 ‘방촌마을’이 있다. 이 마을에 위씨가 터를 잡은 세월은 자그만치 1370여 년이나 된다. 같은 성씨들이 한 지역에서 천년 넘게 산다는 것은 대단히 놀라운 일이…
20121210 2012년 12월 10일 -

모녀, 雪國으로 외출
함박눈이 내린 12월 5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모녀가 눈을 맞으며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Canon EOS-1D Mark Ⅳ ISO800, 렌즈 70-200mm t-1/160 F5.6
20121210 2012년 12월 07일 -

사랑법
사랑법 강은교떠나고 싶은 자떠나게 하고잠들고 싶은 자잠들게 하고그리고도 남은 시간은침묵할 것,또는 꽃에 대하여또는 하늘에 대하여또는 무덤에 대하여서둘지 말 것침묵할 것.그대 살 속의오래 전에 굳은 날개와결코 잠깨지 않는 별을쉽게 …
20121210 2012년 12월 07일 -

벌써 25년…‘팬텀’은 살아 있다
‘오페라의 유령’은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가장 오랫동안 공연한 블록버스터 뮤지컬이다. 영화 ‘타이타닉’ ‘아바타’를 능가하는 누적 매출을 기록하고, 드라마데스크상, 올리비에상, 토니상 등 적잖은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20121203 2012년 12월 03일 -

트렌드코리아 2013 外
트렌드코리아 2013 김난도 외 지음/ 미래의창/ 400쪽/ 1만6000원불확실성과 경쟁, 상시위험의 사회가 될 2013년. 소비자는 어떤 생각을 할까. 저자들은 소유보다 향유를 택하고, 팍팍한 현실을 미각의 풍요로움으로 채우려는 …
20121203 2012년 12월 03일 -

‘네거티브 전략’에 속지 마라!
11월 27일 제18대 대통령선거(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에게 대선은 5년 만에 찾아오는 빅 이벤트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맞붙은 이번 대선은 여러 이유…
20121203 2012년 12월 03일 -

꼴 난 지위로 들이대는 남자들
요즘 이슈 가운데 하나가 검사의 피의자 성추문 사건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뇌물수수로 보는 반면, 피의자 측 변호사는 성추행이라고 주장한다. 법을 잘 모르는 사람은 대부분 검사가 지위를 이용해 피의자와 성관계를 맺었다고 생각한다.…
20121203 2012년 12월 03일 -

웅담만한 강장제… 꽃도 좋아라
날씨가 쌀쌀합니다. 첫눈 소식이 전해진 지 이미 여러 날이 지났고 겨울 한가운데로 성큼 들어섰지만, 아직도 지난가을에 미련이 남았나 봅니다. 늦가을까지 있던 꽃소식에 ‘혹시나’ 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게 되네요. 겨울 끝에 다다르면 …
20121203 2012년 12월 03일 -

5·18 학살 책임자 ‘그 사람’ 정조준
자그마치 26년을 장전했다. ‘그 사람’의 벗어진 머리가 마침내 사정권에 잡혔다. 머릿속으로 얼마나 많이 상상한 장면이고, 얼마나 기다려온 순간인가. 필요한 것은 마지막 총탄 한 발. 그런데 눈에선 눈물이 흐르고, 손은 대책 없이 …
20121203 2012년 12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