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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아는 사라지지 않나?
“전 세계적으로 거의 10억 명에 이르는 인구가 기아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또 하루 2만5000명이 영양실조와 기아에서 얻은 질병으로 사망합니다. 기아는 무엇보다 유아와 아동에게 치명적이며 그 후유증은 평생 지속됩니다.”기아(飢餓)…
20140728 2014년 07월 28일 -

남녀가수 ‘썸’으로 곱셈 효과
남녀가 썸을 탄다. 목소리로 썸을 탄다. 정기고와 소유가 부른 노래 ‘썸’의 대성공이 시작이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이미 언더그라운드에선 알아주는 보컬리스트였으나 대중적으로는 무명에 가까웠던 정기고는 이 노래 하나로 단숨에 ‘블…
20140728 2014년 07월 28일 -

화사한 풍광을 닮은 젊은 선율
스위스에선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로만슈어 등 4개 공용어가 통용된다. 그중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지역을 가리켜 ‘스위스 로망드(Suisse Romande)’라 부르며, 그 대표 도시는 유엔 유럽본부 소재지이기도 한 제네바다…
20140728 2014년 07월 28일 -

우리에겐 열두 척 배가 있다
“천행이었다.” 명량해전에서 승리한 후 이순신은 이렇게 술회한다. ‘난중일기’에는 군더더기가 없다. 매우 강렬한 감정과 사건만이 건조한 문장 몇 줄로 서술돼 있을 뿐이다. 사실을 기록하는 게 가장 소중하다는 듯, 날짜와 날씨에 무척…
20140728 2014년 07월 28일 -

사랑이 흐르는 여름날
대한적십자사는 LG그룹 후원으로 7월 24일 오후 희망풍차 결연 가정 물품 전달식과 쪽방촌 독거노인을 위한 시원한 여름나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Canon EOS-1DX, ISO 1600, F3.5, T-1/2000Sec, 렌즈 16…
20140728 2014년 07월 25일 -

남자의 휴식공간 ‘바버숍’으로 부활한 이발소
어릴 적 이발소에 머리카락을 자르러 가면, 흰 가운을 입은 이발사 아저씨가 ‘바리캉(バリカン)’이라고 부르는 아주 위협적이게 생긴 특수 가위로 머리를 슥삭 자르던 기억이 있다. 나중엔 전기면도기처럼 생긴 제품이 나왔지만 1980년대…
20140721 2014년 07월 21일 -

고소한 자리돔물회 걸쭉한 보말국수 모슬포는 맛있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모슬포 앞바다는 제주에서도 가장 거칠다. 이곳을 터전으로 삼은 생선은 거센 파도와 싸워 제주 다른 바다의 생선보다 맛이 좋다. 겨울이면 방어가 전국 미식가를 불러 모으고 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는 손바닥만한 자리돔…
20140721 2014년 07월 21일 -

목숨보다 명예를 선택한 영웅 기념
‘샤토 탈보’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보르도 와인 중 하나다. 한때 휘스 히딩크 감독이 좋아하는 와인으로 소개돼 인기를 얻기도 했다. 그런데 이 와인의 레이블을 자세히 보면 ‘Ancien domaine du Conne′table …
20140721 2014년 07월 21일 -

물 따라 마음 따라 행복으로 노 저어라
소설가 김훈은 우리 시대 대표작가 중 한 명이다. 그가 쓴 여행에세이 ‘자전거 여행’의 프롤로그는 이렇게 시작된다. ‘자전거를 타고 저어갈 때, 세상의 길들은 몸속으로 흘러 들어온다.’ 그 말이 문득 가슴속으로 파고들었다. 길 위…
20140721 2014년 07월 21일 -

팬이 키우는 日 아이돌 ‘AKB48’
일본 문화에 관심 있는 이라면 AKB48에 대해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들은 2005년 결성된 일본의 ‘국보급’ 여성 아이돌그룹으로, 최근 발매한 싱글 ‘래브라도레트리버(Labrador Retriever)’가 발매 하루 만에 …
20140721 2014년 07월 21일 -

로트레크가 그린 반 고흐
1886년 서른 셋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 1890)는 청운의 꿈을 안고 프랑스 파리로 왔다. 그의 가슴속에는 파리에서 새로운 화풍을 배우겠다는 열망이 가득 차 있었다. 그를 파리로 부른 것은 한 살 아래 동생 테오였다.…
20140721 2014년 07월 21일 -

원작 뛰어넘는 매력 포인트가 필요해
언제부터인가 리메이크 드라마(리메이크작)가 끊임없이 제작되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대만에서 2008년 방송된 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가 원작이며, 6월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
20140721 2014년 07월 21일 -

활자가 전해주는 과거의 우리 모습
“어제는 지나가버렸고(history), 내일은 알 수 없지(mystery). 하지만 오늘은 선물(present)이란다.”영화 ‘쿵푸 팬더’에서 사부님이 제자에게 하는 말이다. 어쩔 도리 없는 어제와 내일에 얽매이지 말고, 선물 같은…
20140721 2014년 07월 21일 -

큰 사람 만든 것은 책이었다
7월 말 초중고 각급 학교가 신나는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방학은 지친 몸을 달래고 각종 취미생활과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한 뼘 키우는 시간이다. 하지만 방학은 또 다른 수업시간이 된 지 오래다. 학생 대부분이 각종 학원을 뺑뺑이…
20140721 2014년 07월 21일 -

음악인에 의한 음악 시장 독립선언
지극히 상식적인 사실 하나. 음악의 주체는 누구일까. 뮤지션이다. 그들이 만들고 연주하고 부르는 노래를 우리는 듣는다. 하지만 ‘음악산업’이라는 카테고리로 넘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음반을 제작하거나 음원을 유통하는 사업자가 산업 …
20140721 2014년 07월 21일 -

다양한 색깔에 친근했던 지휘자
또 한 명의 거장이 떠났다.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을 기다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휘자 로린 마젤의 부음을 접했다. 7월 13일 미국 버지니아 주 캐슬턴에 있는 자신의 농장에서 작고한 마젤은 우리나라 청중에게 특히 친숙…
20140721 2014년 07월 21일 -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군도 : 민란의 시대’(군도)는 입소문이 자자했다. 괜찮은 영화, 볼만한 작품이 나왔다는 소문 말이다. 하지만 때로 소문과 기대는 독이 되기도 한다. 영화 ‘군도’에 대한 첫 번째 인상은 바로 ‘기대가 너무 컸나’라는 의문이었다.…
20140721 2014년 07월 21일 -

살아 있는 자의 눈물 행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구출된 경기 안산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단원고를 출발해 1박 2일 동안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도보로 행진하고 있다.Canon EOS-1D Mark IV, ISO 200, F8, T-1/400S…
20140721 2014년 07월 21일 -

한국인의 지혜 쇠젓가락 이렇게 좋을 수가
우리에겐 하루에 세 번씩 사용하는 특별한 도구가 있다. 누군가는 칫솔을, 또 누군가는 거울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겐 자동차일 것이고, 또 누군가에겐 커피를 담은 컵일 수도 있다. 솔직히 세 번은 스마트폰이라고 하기엔 너무 적…
20140714 2014년 07월 14일 -

땀 뻘뻘 흘리며 삼계탕 한 그릇 여름 무더위 거뜬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이른 더위로 여름 음식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냉면과 물회, 막국수가 ‘이냉치열(以冷治熱)’의 대명사라면 삼계탕과 보신탕은 ‘이열치열(以熱治熱)’의 간판이다. 한국인에게 닭은 여름 음식이었다. 닭찜, 연계(…
20140714 2014년 07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