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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도 사라진 ‘이’ 미국선 버젓이 활개
“아빠, 저 ‘이’ 검사하고 왔어요.”얼마 전 초등학교 5학년인 딸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더니 뜬금없이 ‘이’ 이야기를 꺼냈다. 양호교사가 전교생을 상대로 이 검사를 한 뒤 이가 발견된 학생들에게 개인적으로 통보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20061024 2006년 10월 18일 -

탄탄대로 정치인생 이라크 덫에 ‘덜컥’
“영국 앞에는 새롭고 더욱 힘겨운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10년 전 우리의 과제가 IRA(아일랜드 독립 반군)나 의료보험이었다면, 지금은 우리 눈앞에 지구온난화나 국제 테러리스트 같은 더욱 힘겨운 과제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모두…
20061024 2006년 10월 18일 -

이스라엘 “카투사 로켓을 어이할꼬”
지난 여름 레바논전쟁 중 이스라엘을 위협한 최대 무기는 핵탄두나 생화학탄두를 탑재한 탄도미사일이 아니라 카투사 로켓이었다. 무려 4000여 기가 떨어져 후방을 유린했다. 33일간 지속된 전쟁에서 이스라엘 북부지역에 하루 평균 100…
20061024 2006년 10월 18일 -

北 핵실험은 희대의 사기극?
“지하 핵시험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한 북한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 지금까지 북핵은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완성된 핵탄두’로 알려져 왔다. 그렇다면 이번 실험은 당연히 성공했어야 하는…
20061024 2006년 10월 18일 -

南 대북정책 한계, 美 대안부재 “北 못 말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해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북한은 왜 국제사회의 압력과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7월 초 미사일 발사에 이어 이번에 ‘레드라인’을 넘어선 것일까. 북한은 핵실험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가. 상황이 여…
20061024 2006년 10월 18일 -

“미국, 핵 무장 북한과 전쟁하겠나”
미국 뉴욕에 소재한 ‘통일학연구소’ 한호석 소장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친북인사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지난 10여 년간 북한의 연방제 통일과 선군정치를 지지하는 논문을 수없이 발표했다. 7월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부…
20061024 2006년 10월 18일 -

중국이 미국보다 더 열 받았다?
‘悍然(hanran)’. 중국어 사전에 ‘서슴없이, 제멋대로, 거리낌 없이, 난폭하게, 강경하게, 단호하게’라는 뜻으로 나오는 단어다. 10월9일 북한이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지 2시간 20분 만에 나온 성명의 첫머리에 중국 …
20061024 2006년 10월 18일 -

한일 닮은꼴 ‘출산 기피’
내가 단골로 다니는 미용실의 하야시(林) 미용사는 서른세 살의 기혼여성이다. 아이를 워낙 좋아하는 데다 나이도 적지 않아 출산을 고려하고 있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하소연한다. ‘육아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일본에는 지방자치단체에…
20061017 2006년 10월 11일 -

미국 vs 영국 세계은행서 한판 붙다
9월 중순 싱가포르에서 폐막된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orld Bank) 연차총회의 여진이 영-미 간 신경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세계은행이 아시아 및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지원 사업에서 수혜국 정부의 부패 관행…
20061017 2006년 10월 11일 -

독일 정치판 新나치 주의보
9월17일 치러진 독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의회 선거는 독일 정가에 적잖은 파문을 던졌다. ‘신나치주의’를 표방하는 국가민주당(NPD)이 7.3%를 득표, 5명의 지방의회 의원을 배출하는 놀라운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반면 여…
20061010 2006년 09월 26일 -

중국정부 선전도구 된 귀국 짱족
“내 평생 이렇게 따스한 관심과 배려를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새해가 되면 국가에서 선물을 보내줍니다. 국가에서 집도 무료로 줬습니다.”냉전이 절정을 이루던 1960~70년대 남북의 체제선전 기자회견장에서 자주 나오던 상투적인 말이…
20061010 2006년 09월 26일 -

할당제 홍역 앓는 인도 대학가
사회 구성원의 성분이 다양하고 다민족으로 이뤄진 나라일수록 취업이나 교육의 혜택을 골고루 나눠주기 위해 ‘할당제’를 도입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이나 말레이시아, 피지처럼 아예 헌법에 할당제를 명시해놓은 나라도 있다. 민족, 종교, …
20061010 2006년 09월 26일 -

스웨덴 사민당 이유 있는 패배
9월17일에 나온 스웨덴의 선거 결과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에서는 과중한 세금으로 지탱해온 스웨덴 복지제도의 실패가 사민당 패배의 근본 원인이며, 스웨덴 복지제도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진단을 내놓는다. 반면 사민당의 패배는…
20061010 2006년 09월 26일 -

얼어붙은 한-일 외교 ‘미소’에 녹을까
“박용하를 만날 수 있게 주선해달라.”2004년 8월 말, 서울을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관방장관 일행은 다소 엉뚱한 요청을 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국내 각 정당 대표와의 회담 일정을 끝낸 후 한류 스타인 탤런트 겸 가수…
20061010 2006년 09월 26일 -

르펜이 돌아온다
2002년 4월21일. 대부분의 프랑스인들이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어하는 날이다. “프랑스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날”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이날은 지난 대통령 선거 1차 투표가 치러진 날로, 투표 결과가 공개되자 사람들은 경악…
20060926 2006년 09월 21일 -

아프리카 이민자는 시한폭탄?
8월17일 아침, 프랑스 파리 외곽 남부의 조그만 도시인 카샹(Cachan)에서 엄청난 규모의 이삿짐 행렬이 시작됐다. 이사를 하는 사람들은 무려 650여 명, 이삿짐 차량이 경찰차라는 점이 색다른 이사 행렬이었다. 다름 아니라 프…
20060926 2006년 09월 21일 -

상하이방 죽이고 장쩌민은 띄우고
중국에서 지난 10여 년간 권세를 누린 상하이방(上海幇)이 위기를 맞고 있다. 잇단 부패 스캔들에 파벌 핵심인사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것. ‘상하이방’은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후원 하에 1980년대 후반부터 중국 권부의…
20060926 2006년 09월 21일 -

호주 도박중독 한국보다 한 수 위!
호주 사람들은 도박에 푹 빠져 있다. 전국 방방곡곡 작은 동네까지 들어선 슬롯머신 등 사행성 도박게임장에 손님들이 밤낮없이 꽉꽉 차 있다. 경마가 연중무휴로 진행되며, 심지어 개 경주도 있다. 주말마다 열리는 럭비경기를 이용한 도박…
20060919 2006년 09월 13일 -

할렘, 관광상품으로 변신 중
‘할렘’, 뉴욕 맨해튼의 흑인 밀집지역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국어로 소개된 뉴욕 관광 책자를 보면 할렘은 맨해튼에서, 특히 저녁에는 반드시 피해야 할 곳으로 분류돼 있다. 그만큼 그곳에서 범죄가 많이 일어난다는 얘기다.얼마 전, 흑…
20060919 2006년 09월 13일 -

48억 현상금 슈크리주마 어디 숨었나
9월11일은 2001년 미국 뉴욕에서 세계무역센터 테러가 일어난 지 5주년 되는 날이다. 2000명이 넘는 무고한 인명이 희생된 전대미문의 테러 이후 미국 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고, 이 선언은 이라크전으로 이어져 9·11…
20060919 2006년 09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