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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노인들 팔순에도 “띠아모”
얼마 전 이탈리아 일간지에 80대 두 노인이 주먹다짐을 한 기사가 실렸다. 짝사랑하는 할머니가 연적(戀敵) 앞에서 섹시하게 춤을 추자 질투의 화신으로 돌변해 싸움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이맘때 1960년대 할리우드를…
20070710 2007년 07월 04일 -

“와인 값 인상 안 하면 폭력” 프랑스의 이상한 테러
만화책 ‘신의 물방울’ 덕분에 한국에서 와인 애호가가 크게 늘었다는 얘기를들었다. 한국 기업체 간부들 사이에서 이 책이 필독서이며 책에 소개된 와인이 금방 동이 난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특파원으로 발령받은 3년 전만 해도 한국에서…
20070703 2007년 06월 27일 -

英 왕실, 방송사 상술에 휘둘리고 “아뿔싸”
‘다이애나 사진 공개를 막아라.’ 최근 영국 왕실의 윌리엄과 해리 왕자는 10년 전 교통사고로 숨진 어머니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마지막 사진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제작사 채널4를 상대로 힘겨운 공방전을 벌였다.…
20070703 2007년 06월 27일 -

발트하임 끝끝내 ‘나치 모르쇠’
독일 베를린에서 한 손자가 할아버지에게 묻는다. “할아버지, 나치였어요?” “당연히 그랬지.” 뮌헨에 사는 다른 가정의 손자가 묻는다. “할아버지도 나치였어요?” “그래.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단다.” 오스트리아 빈의 어느 가정에…
20070703 2007년 06월 27일 -

TV와 인터넷 결합, 홈 미디어 천하통일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는 루이스 미셸(36) 씨의 ‘미디어 생활’은 서울의 또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신문 구독은 물론 초고속인터넷(ADSL)도 설치해 온라인 생활을 즐긴다. 유럽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공중파가 아닌 케이블TV를 통…
20070703 2007년 06월 27일 -

아프가니스탄, 죽어야 사는가
탈레반 세력의 게릴라전으로 지금도 무고한 희생자가 속출하는 아프가니스탄. 수십 년간 내전으로 점철된 이 척박한 땅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희생자가 있다. 바로 출산으로 인해 사망하는 산모들이다. 아프가니스탄은 세계에서…
20070626 2007년 06월 25일 -

천정부지 맨해튼 호텔 요금 뉴욕 즐기기 부담 가중
얼마 전 한국에서 미국 뉴욕 방문 계획을 세우던 A씨는 호텔 예약을 위해 인터넷을 뒤지다가 깜짝 놀랐다. 맨해튼의 호텔 요금이 그동안 너무 올랐기 때문이다. 하루 300달러 이하의 호텔을 찾기가 힘들었다. 미국에서 저렴한 호텔 체인…
20070626 2007년 06월 22일 -

중국 주식에 욕심내다 쪽박 찰라
‘일어나라, 아직까지 주식계좌를 개설하지 않은 사람들아. 당신들의 자산을 매력적인 주식시장에 모두 투자하라. …열정적인 매입의 함성이 터진다.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부자의 꿈을 간직하고 전진(錢進), 전진, 전진하자.’중국 국가인 …
20070626 2007년 06월 22일 -

셰리 블레어 “정치는 내 운명”?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7월 중 사임하겠다는 뜻을 공식 발표한 이후 영국 언론의 관심은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를 썰물 빠지듯 떠났다. 신문과 방송의 초점이 온통 차기 총리로 확실시되는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 쪽으로 간 것이다.…
20070619 2007년 06월 18일 -

야구와 골프 두 ‘젊은 왕자’에 일본열도가 후끈
두 명의 젊은 ‘왕자’가 일본열도를 달구고 있다. 먼저 대학야구의 사이토 유키(18) 투수. 지난해 고시원대회 우승투수로 고교야구 열풍을 일으켰던 사이토는 경기 때마다 파란 손수건으로 땀을 닦는 모습을 보여 ‘손수건 왕자’라는 별명…
20070619 2007년 06월 13일 -

호주 백상어 ‘더블보기의 계절’
호주가 배출한 세계적인 골프선수 그레그 노먼(52)이 ‘이혼 벙커’에 빠졌다. 아내 노라(57)와 미국 플로리다 법정에서 벌이는 이혼재판 과정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6월4일 호주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벙커 탈출(O…
20070619 2007년 06월 13일 -

1분에 1대 뚝딱 … 유럽 명품 車로 신나는 질주
총공사비 10억 유로, 50만평의 터에 연건평 6만6000평 규모의 초현대식 건물, 연 생산량 30만대, 주종은 유럽형 준중형차 씨드(cee’d).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자동차의 본고장 유럽을 공략하기 위해 건립한 슬로바키아 …
20070619 2007년 06월 13일 -

후전이와 김일성의 ‘특별한 인연’
“그리운 전우여, 당신을 반세기나 찾았다네.”북한의 고(故) 김일성 주석은 1994년 5월6일 저녁 평양 초대소에 방금 도착한 중국의 항일투쟁 동지 후전이(胡眞一·여·당시 74세)에게 전화해 반가움을 표했다. 옆에서 통화내용을 듣던…
20070612 2007년 06월 07일 -

호주 미혼모 학교 눈에 띄네
“열다섯 살 생일파티를 한 뒤 제가 임신한 걸 알았어요. 당시 전 중학생이었고, 사귀던 애는 같은 학교 3학년이었어죠.”(보니)“중학교 들어가자마자 마약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때 남자들을 여러 명 사귀었죠. 전 정말 세상 무서운 줄…
20070612 2007년 06월 07일 -

미궁 속 헤매는 BDA(방코델타 아시아) 북한자금 해법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난관.’ 장밋빛 찬사 속에서 시작된 2·13 합의의 발목을 잡고 있는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를 정의하는 한마디다. 언론과 당국자들은 이 문제를 두고 “곧 해결된다. 마지막 고비를 넘었다”는 분석…
20070612 2007년 06월 07일 -

튀는 언행, 파격 행보 영부인이 불안해?
드라마틱하던 선거가 끝나고 새 대통령이 취임함으로써 프랑스 대선 정국은 일단 막을 내렸다. 하지만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과연 어떤 개혁 카드를 꺼내들지 프랑스인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사르코지 못지않…
20070605 2007년 05월 29일 -

“너무 솔직한 장관님, 허~ 참”
지난해 헝가리는 한 정치인의 ‘거짓말 고백’으로 시끄러웠다. 사회당이 총선에서 승리한 뒤 이 당 출신 주르차니 총리가 “유권자에게 한 말 가운데 진실은 하나도 없다. 우리는 표를 얻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거짓말을 했다”고 말한 녹음테…
20070605 2007년 05월 29일 -

피프틴 레스토랑, 런던 명물 됐네
런던의 레스토랑 ‘피프틴(Fifteen)’은 음식점치고는 좀 엉뚱한 곳에 있다. 시티 지역 올드스트리트와 시티스트리트가 교차하는 지점, ‘무어필드 안과병원’ 맞은편 골목에 숨어 있다. 허름한 4층 벽돌건물. 처음부터 레스토랑으로 지…
20070605 2007년 05월 29일 -

패션 거리로 변한 예술가의 거리
“그땐 문자 그대로 공장 창고였어요. 바로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은 실크공장이었는데…. 세상 많이 변했지요.”얼마 전 뉴욕 맨해튼 소호 작업실에서 재미 원로화가 김보현 화백(91·미국 이름 포 김)을 만났다. 그는 ‘소호의 옛날’을 …
20070529 2007년 05월 23일 -

“컴퓨터 수색 마음대로 국민 사생활 손금 보듯”
올해 아카데미상을 받은 독일 영화 ‘타인의 삶’은 국가권력이 개인의 사생활을 유린하던 동독 시절을 적나라하게 그린다. 비밀경찰 비즐러는 반체제 인사로 간주되는 극작가 드라이만의 집에 도청장치와 카메라를 설치하고 24시간 그를 감시한…
20070529 2007년 05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