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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젊은 韓商 주목받는 이유?
21세기의 첫 10년을 떠나보내는 시점이다. 옛사람들은 “세월이 유수(流水)처럼 흐른다”고 했지만 현대인들은 “세월이 광속(光速)으로 흐른다”고 말한다. 게다가 거미줄 같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세상은 실시간으로 접속되는 지구촌으로 변…
20101227 2010년 12월 27일 -

우린 왜 ‘여성 정치인’에 환호하는가
서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20개국의 정상 가운데 4개국 정상이 여성이었다. 10년 전만 해도 정상회의에서 여성을 보기는 쉽지 않았다. 우리의 머릿속에는 일국의 정상이라고 하면 감색 정장을 차려입은 남성 일색이었다. 그러나 이제…
20101227 2010년 12월 27일 -

‘탈세와의 전쟁’ 시퍼런 칼 뽑았다
유명 디자이너 돌체(Doce), 가바나(Gabbana)가 2004년에서 2005년 사이 10억 유로(약 1조510억 원)를 탈세한 혐의로 곧 법정에 설 거라는 뉴스 때문에 이탈리아가 떠들썩하다. 이탈리아 VIP들의 탈세는 언론의 도…
20101220 2010년 12월 20일 -

“운동부 출신, 어서 오세요”
버블경제 붕괴(1990년) 이후 장기침체가 계속되는 일본에서 젊은이들의 취직 상황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 졸업 후 취직을 희망하는 2011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4년제)의 취업 내정률(2010년 10월 1일 기준)은 57%로,…
20101220 2010년 12월 20일 -

공익근무 치비, 이젠 더 못 보니?
처음 필자가 독일에 와 언어를 배울 때 가장 자주 얼굴을 대한 사람은 강사가 아니었다. 강사는 수업만 담당할 뿐, 기타 잡다한 일은 ‘치비(Zivi)’의 몫이었다. 치비란 공익근무(치빌디엔스트·Zivildienst)를 하는 20대 …
20101220 2010년 12월 20일 -

자부심 중국고속鐵 또 표절
11월 22일 청두(成都)에서 열린 ‘제3회 지적소유권과 도시발전’ 세미나에서 중국고속철도(China Railway High-speed·CRH)가 화제가 됐다. 개막식을 마친 후 중국 일부 언론 기자가 중국지적소유권국(中國知識産權局…
20101213 2010년 12월 13일 -

오바마 “관타나모? 아, 뒷골 땅겨”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8년(2001년 1월~2009년 1월) 동안 21세기 초강대국인 미국의 국군통수권자로서 3개의 큰 전쟁을 치렀다. 아프가니스탄 전쟁(2001년), 이라크 전쟁(2003년), 이른바 ‘테러와의 전쟁(war on…
20101213 2010년 12월 13일 -

워홀러 한국인은 호주업자들의 밥
‘상처받지 않은 사람은 먼 길을 떠나지 않는다’는 시구가 있다. 전 세계가 높은 청년실업률로 골머리를 앓는 중이다. 전 지구적인 불황 속에서 수많은 젊은이가 일자리를 찾아 국경을 넘나드는 ‘상처받은 유목민’ 신세로 전락했다. 201…
20101213 2010년 12월 13일 -

인도 환경부 “산업자본 꼼짝 마!”
최근 인도의 ‘권력지도’ 지형에 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중앙정부의 주변부에 머물렀던 환경부가 갑자기 막강파워 부처로 떠올랐다. 발전소, 제철소, 공항 등 줄잡아 10개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가 삽질을 멈춘 채 자이람 라메시 환경부 장…
20101206 2010년 12월 06일 -

돼지고기 수프로 무슬림 고문하냐
저녁 7시 파리 몽파르나스 역 주변에 구수한 냄새가 퍼지기 시작한다. 파란 천막 아래 팔팔 끓어오르는 대형 냄비 속 수프는 집 없이 떠도는 홈리스(homeless)에게 유용한 한 끼가 된다. 매달 마지막 주 저녁이면 역 주변엔 40…
20101206 2010년 12월 06일 -

“살인면허 철폐하라” 10년 단식 투쟁
‘가장’이란 수식어가 붙어 더욱 안타까운 이야기가 있다. 이야기 주인공은 인도의 이롬 차누 샤르밀라(38)다. 인도 동북부 마니푸르 주에 사는 시인이자 인권운동가인 그는 11월 2일 세상에서 ‘가장’ 길게 단식한 인물로 인도 언론들…
20101129 2010년 11월 29일 -

입 가벼운 각료들 ‘실언 행진’
일본의 간 나오토(管直人) 정권이 각료들의 잇단 실언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실언을 한 각료 중 가장 먼저 국회 경시 발언으로 문제가 된 야나기다 미노루(柳田稔) 법무상이 11월 22일 경질됐다. 각료가 실언 때문에 경질된 것은 지난…
20101129 2010년 11월 29일 -

“한국 여성 워홀러 1000여 명 호주 건너와 몸 판다”
“호주 인신매매 조직이 한국 여성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호주범죄방지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호주 성매매 업소에 동남아 출신 대신 한국 여성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2003~2004년 회계연도(2003년 7월 1일~2004년…
20101129 2010년 11월 26일 -

우린 4만 명 갔다, 그들은 22명 왔다
광속으로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변하지 않는 건 정체가 아니라 후퇴다. 1995년 체결된 한-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 협정도 마찬가지다. 출범 첫해에 250명의 워홀러(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의 한국식 표현)가 호주로 건너온 후 2000…
20101129 2010년 11월 26일 -

‘센카쿠 비디오’ 反中 감정에 불 질렀다
중일 간 영토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釣魚島)에서 일어난 중국 어선과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충돌사건(9월 7일)에 이어, 충돌현장의 비디오 영상을 해상보안청 간부가 인터넷 사이트에 유출한 사건이 간 나오토(管直人) …
20101122 2010년 11월 22일 -

“잘 봤지?” 중국 자신감 마음껏 과시
제16회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광저우(廣州). 중국이 개혁개방을 표방한 이래 최대 수혜지라는 수식에 걸맞게 광저우다우면서 중국다운 모습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다. 중국의 한 신문은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해 “20년 만에 다…
20101122 2010년 11월 22일 -

겔랑 향수 말실수 “나, 어떡해!”
1828년 프랑스 파리 겔랑 가문은 향수, 코스메틱 전문 브랜드인 겔랑을 설립했다. 창립 180여 년이 흐른 오늘날 겔랑은 프랑스를 넘어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50년대 후반 가업을 이어오던 당시 75세의 자크 겔…
20101115 2010년 11월 15일 -

神을 위한 판결, 인간의 갈등
9월 30일 알라하바드 고등법원의 판결은 인도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이 판결은 인도 북부 아요디아 지역 바브리 이슬람 사원과 그 주변 약 1만1000㎡의 토지소유권에 관련된 것이다. 일부 언론은 이번 판결이 “단순한 이슈가 아닌 …
20101115 2010년 11월 15일 -

바보야, 문제는 유대인 정착촌이야
지금 중동 하늘은 먹구름으로 덮여 있다. 평화의 전망은 보이지 않고 언제라도 유혈충돌이 터질 듯한 험악한 분위기다. 중동분쟁의 뇌관은 다름 아닌 유대인 정착촌이다. 1993년 체결한 ‘오슬로 평화협정’(정식 이름은 ‘땅과 평화의 교…
20101115 2010년 11월 15일 -

일가족 12명 창밖 투신 ‘새벽의 참극’
“이번 사고로 11명이 중상을 입었고 태어난 지 고작 4개월 된 아기는 숨지고 말았습니다.”모두가 잠든 사이에 일어난 이 드라마틱한 사건 소식으로 10월 24일 프랑스의 아침은 시작됐다. 새벽 5시 파리 외곽에 위치한 이블린 지역 …
20101108 2010년 11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