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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거주춤 일본 “안보냐, 실리냐”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을 우군으로 끌어들이려는 미국과 중국의 날선 대립으로 가장 먼저 난처해진 것은 일본이다. 전통적인 안보동맹국인 미국과 경제적 협력관계가 심화되는 중국 사이에서의 고민. 안보를 생각한다면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중…
20111128 2011년 11월 28일 -

태평양 자유무역 전쟁 개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무역협정의 모델이다. 경제뿐 아니라, 강력한 전략적 이해도 담았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한미 FTA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말은 ‘전략적 이해’…
20111128 2011년 11월 28일 -

흔들리는 유럽 “중국, 나 좀 도와줘!”
‘어제의 지배자가 미래 지배자의 도움을 기다리느라 목을 빼고 있는 형국.’ 8월 이후 그리스의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이래 위기가 빠르게 확산된 유럽 국가의 모습은 사뭇 아이러니하다. 심각한 재정난을 겪는 이 지역 국가가 중국…
20111121 2011년 11월 21일 -

佛 금발의 마라도나 끝없는 추락
대한민국 축구계가 승부조작 파문으로 흔들리는 가운데 프랑스에도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많은 축구팬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선수가 있다. 전 프랑스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토니 베렐이 바로 그다. 한때 실력 있는 선수로 인정받았지만 얼마 전 돌…
20111121 2011년 11월 21일 -

‘오사카都’ 공약 내건 하시모토는 일본판 박원순?
한국에선 서울시장 선거가 정치권에 격진을 일으키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재산 기부 의사를 밝히는 등 정치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에선 이달 말 오사카(大阪)시장 선거가 큰 관심사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시민단체 …
20111121 2011년 11월 21일 -

미국 “동아시아 패권 양보 못 해!”
“미국이 글로벌 질서의 리더로 계속 남으려면 더욱 많은 경제, 외교, 군사적 에너지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투입해야 한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 11월호에 기고한 ‘미국의 태평양 세기’라는 글에…
20111107 2011년 11월 07일 -

총으로 민심 막으려다 총 맞았다
10월 20일 총에 맞아 죽은 무아마르 카다피(1942~2011)는 금을 사랑했다. 1989년 총살된 엘레나 차우셰스쿠의 방에는 모피, 보석이 가득했다. 23년간 튀니지를 주무른 제인 엘아비디네 벤 알리가 도주한 대통령궁에선 마약 …
20111031 2011년 10월 31일 -

유럽 재정위기 후폭풍 최악의 상황 놓고 대책 세워야
세계경제가 유럽발(發) 광풍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그리스는 긴축목표 달성에 실패해 6차분 구제금융 80억 유로를 받지 못하고, 유럽 내 3, 4위 경제대국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도 재정문제 악화로 강등됐다. 글로벌 금융…
20111031 2011년 10월 31일 -

훈련기 페루 수출 ‘형님의 거짓말’?
‘KT-1 기본훈련기 페루에 수출한다’ ‘국산 기본훈련기 KT-1 남미 하늘 누빈다’ ‘KT-1 기본훈련기 페루 수출 사실상 성사’ ‘당에서 곤욕 치른 이상득, 남미외교 펄펄’ ‘국산 기본훈련기 KT-1 페루 수출길 열려’…. 이명…
20111031 2011년 10월 31일 -

뭐, 미-캐나다 국경에 철조망을?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한국의 휴전선 철조망처럼 철의 장벽을 친다면 어떻게 될까. 두 나라가 군사적으로 동맹일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밀착된 점을 감안한다면 상식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이 아이디어를 미국에서 검토하고 있다. 캐나다를 …
20111024 2011년 10월 24일 -

‘동방정책’ 앞세운 인도의 반격
인도가 12월 사거리 5000km 수준의 탄도미사일 아그니 5호를 사상 처음으로 시험 발사할 예정이다. 아그니는 산스크리트어로 ‘불’이라는 뜻. 인도 국민이 대부분 믿는 힌두교에선 아그니를 ‘불의 신’이라고 부른다. 탄도미사일에 이…
20111024 2011년 10월 24일 -

“굶주린 사람 외면하면 안 돼” “개입적 원조로 투명성 먼저”
● 김영윤의 시각“정치는 잊어라, 생명을 살리는 일이다”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논할 때 항상 들리는 말들이 있다. “왜 받는 것 없이 퍼주기만 하는가?” “북한은 바뀌지 않았다” “군으로 전용되는 원조를 왜 계속하려 드는가?” “…
20111024 2011년 10월 24일 -

정의의 천사인가 숨어 있던 악마인가
수년간 장애학생을 상대로 성폭력과 학대를 일삼았던 광주인화학교 이야기를 담은 영화 ‘도가니’의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몸이 불편한 피해자가 자기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용서할 수 없는 만행을 저질렀음에도 피…
20111017 2011년 10월 17일 -

‘조례의 칼’로 야쿠자 추방?
“야쿠자의 돈줄을 죄어라.” 흔히 ‘야쿠자’라 부르는 조직폭력단을 추방하려고 일본의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와 경찰이 팔을 걷어붙였다. 10월 1일부터 도쿄(東京)도와 오키나와(沖繩)현을 시작으로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
20111017 2011년 10월 17일 -

“차르가 별거냐” 푸틴의 야망
러시아에서 총리가 대통령이 되고 대통령이 총리가 되는 전대미문의 ‘권력 맞교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9월 24일 집권 여당인 통합러시아당 전당대회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에게 차기 대선후보 자리를 제의했…
20111010 2011년 10월 10일 -

‘변덕스러운 치즈’는 이동했다 살길을 찾고 있는가
외부 환경에 대한 뛰어난 적응력으로 유명한 카멜레온은 여러 요인으로 피부 색깔이 바뀐다. 저절로 바뀌기도 하고, 신체의 다른 부분이 반응하는 데 대한 반작용으로 연쇄적으로 바뀌기도 하며, 의식적으로 바꾸기도 한다. 환경에 적응하는 …
20111010 2011년 10월 10일 -

악, 신용등급 강등 … “총리 당장 짐 싸!”
9월 14일 이탈리아 하원이 542억 유로(약 82조 원)에 달하는 고강도 재정 감축안을 승인했음에도, 9월 20일 신용평가 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했다. “경제성…
20110926 2011년 09월 26일 -

첨단기술=첨단무기 동아시아 군비경쟁 ‘먹구름’
중국이 군사력을 크게 강화하고 이에 대응해 일본과 러시아가 무기 구매 및 개발을 서두르면서, 동아시아 각국의 숨 가쁜 군비경쟁 흐름은 한국에도 큰 부담이된다. 눈여겨볼 대목은 전통적인 군비경쟁뿐 아니라, 하이테크 산업을 활용해 새로…
20110926 2011년 09월 26일 -

샤넬이 나치 스파이였다고?
프랑스 패션계 대모 코코 샤넬과 현대 음악의 거장 스트라빈스키의 뜨거운 사랑을 그린 영화 ‘샤넬과 스트라빈스키’가 8월 25일 한국에서 개봉했다. 제62회 칸영화제 폐막작이기도 했던 이 영화는 ‘도베르만’으로 주목받았던 네덜란드의 …
20110919 2011년 09월 19일 -

“글로벌호크機 사라” 미국 구매 압박 집요했다
‘글로벌호크(Global Hawk).’ 미국 노스롭그루먼사가 생산하는 고(高)고도무인정찰기로 20km 상공에서 레이더(SAR)와 적외선탐지장비를 통해 지상의 30cm 크기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다는 이 무기체계는 그간 우리에게 ‘갖…
20110919 2011년 09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