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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상처와 함께 돌아온 걸작
‘1930년대 후반 나치가 미술관과 유대인으로부터 빼앗았다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미술품 1280점이 뮌헨에 사는 한 81세 노인의 아파트에서 대거 발견됐고, 검찰이 이를 압수했으나 지금까지 거의 2년 동안 비밀에 …
20131230 2013년 12월 30일 -

북유럽 강소국 혁신 동력은 뭐냐
핀란드 수도 헬싱키 서북쪽 20km에 위치한 에스푸 시. 우리나라로 치면 수도 서울과 가까운 경기 성남시 분당 신도시쯤 되는 위치에 북유럽 최고의 혁신 클러스터인 오타니에미 사이언스파크가 있다. 넓은 대지에 들어선 건물 29개 동에…
20131223 2013년 12월 23일 -

저임금 똑 부러지는 일솜씨 “북 여성 근로자 팅하오!”
필자는 2012년 7월 중국 투먼을 다시 찾았다. 3월에 이어 넉 달 만이었다. 그해 5월부터 일을 시작한 북한 인력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였다. 3월 취재한 북한 인력 전용 기숙사 보도는 그다음 달인 4월 전파를 탔다. 보도 이후…
20131223 2013년 12월 23일 -

‘中 혁명 성지’에 개발 망치 소리
여객기가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을 출발한 것은 이른 아침. 2시간 남짓 서쪽으로 날자 산악지대가 그림처럼 펼쳐졌다. 황토고원이라 부르는 험준한 지형에서 오목하게 파고 들어간 지대에 역사를 품은 옌안(延安)이 옷고름을 풀 …
20131223 2013년 12월 23일 -

재스민 혁명 3년…봄은 멀었다
2010년 12월 17일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중부 도시 시디부지드.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가 없어 이곳에서 과일노점상을 하던 26세 청년 모하메드 부아지지는 노점상 단속에 걸려 수레를 모두 뺏기고 구타까지 당했다. 생계가 막막해진…
20131223 2013년 12월 23일 -

미확인 불륜설에 또 한바탕 소동
‘장성택 숙청의 숨은 배경에는 깜짝 놀랄 만한 비밀이 따로 있다. 김정은의 부인 이설주와 장성택이 예전에 불륜관계였다는 것이다. 원래 김정은은 이설주와의 결혼을 원치 않았지만 장성택이 이설주를 천거해 결혼이 이뤄진 것인데, 8월 북…
20131223 2013년 12월 23일 -

“장성택 몫 이권 재분배 권력투쟁과 군사도발 부를 듯”
‘반당반혁명종파행위’와 ‘국가전복음모행위’. 처형된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뒤집어쓴 혐의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그가 고개를 떨어뜨린 채 국가안전보위부원들 손에 이끌려 특별군사재판 법정에 선 모습과 군사법…
20131223 2013년 12월 23일 -

개혁 쪽박을 깬 막가파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권력을 물려받은 지 만 2년이 지났다. 그간 벌어진 일 가운데 최대 사건으로 당연히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숙청을 꼽아야 할 것이다. 체포 나흘 만에 전격 처형해버…
20131223 2013년 12월 23일 -

日 집단적 자위권 ‘감정과 실리 사이’
“미국과 한국이 함께 바다에서 훈련하다 미국 배가 공격받으면 한국은 당연히 돕지 않겠나. 하지만 일본은 바로 옆에 있어도 도울 수 없다. 동맹국을 도울 수 없는 이런 바보 같은 상황을 지속시켜서는 안 된다.”(노가미 요시지(野上義二…
20131216 2013년 12월 16일 -

“굿바이 타타(아버지)”…만델라 ‘별’ 되다
언덕 아래부터 손에 꽃을 들고 올라오는 사람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노란색 국화를 들고 온 백인 여성, 보라색 수국을 손에 든 흑인 남성, 들꽃을 꺾어온 소녀…. 그들은 간절한 손길로 촛불을 켜고 기도했다. 그리고 깨알 같은 손글…
20131216 2013년 12월 16일 -

화장실서 몰래 촬영 한창 “사람 온다, 빨리 카메라 숨겨!”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투먼(도문)시. 북한 최북단과 접한 도시다. 중심부는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온성군과 마주하고 있다. 투먼이란 명칭도 두만강의 중국식 표현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신의주와 마…
20131216 2013년 12월 16일 -

11월의 김정은 ‘위험천만 행보’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충격적인 실각과 축출. 혼돈에 빠진 것은 평양만이 아니다. 국가정보원의 국회 보고가 있었던 12월 3일 이래 열흘 남짓의 시간 동안 국내 언론은 다양한 취재원을 인용하며 갖가지 보도를 쏟아냈다.…
20131216 2013년 12월 16일 -

피 부르는 색깔 전쟁… 혼돈의 태국
부정부패 혐의로 해외 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64) 전 태국 총리의 사면 문제를 놓고 태국 사회가 내전이나 다름없는 극한 분열 양상을 보인다. 11월 30일 시작된 친(親)정부 시위대와 반(反)정부 시위대의 유혈 충돌로 최소 4명이…
20131209 2013년 12월 09일 -

“최고 존엄 모독 남한 기자 뜨거운 맛 보여줄까, 응?”
2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이 적지 않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당시 상황은 어떠했고, 사망 원인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2011년 12월 19일 북한은 “김 위원장이 12월 17일 달리는 야전 열차 안에…
20131209 2013년 12월 09일 -

中 서진전략…新실크로드 열린다
2013년 11월 12일 폐막한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 결과에 대해 국내외 언론과 경제 전문가들은 기대와 실망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어찌됐든 중국 경제가 변화하리라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지만, …
20131209 2013년 12월 09일 -

“발 못 붙이는 2인자…김정은 유일권력 공고화”
장성택 실각설이 제기된 이후 쏟아진 분석은 대체로 북한의 불안정 상황에 초점을 맞췄다. 2인자인 장성택이 군부와의 권력투쟁에서 패배해 축출됐고, 군부의 득세로 향후 김정은 체제의 개혁·개방정책 역시 동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며, 결국…
20131209 2013년 12월 09일 -

“이권싸움서 내각 패배 주도권은 강경 군부로”
그야말로 폭탄이었다. 12월 3일 갑작스레 전해진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 소식. 정권의 명실상부한 2인자이자 ‘섭정왕’으로까지 불리던 그의 실각설은 북한 향방을 지켜보는 모든 이에게 충격과 혼란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20131209 2013년 12월 09일 -

선 그어놓는다고 지켜지는가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의 외곽 일정 지역 상공에 설정된다. 영공방위를 위해 항적 탐지, 식별, 전술항공 통제 임무를 수행하는 데 기준이 되는 공역으로, 해당 구역 내로 항적이 침투하거나 포착될 때는 반드시 식별하고 필요한 전술조치…
20131209 2013년 12월 09일 -

힘 갖춘 ‘중화 야심’ 고삐 풀렸다
‘문화적 현실주의(Cultural Realism)’. 앨러스테어 존스턴 미 하버드대 교수가 1995년 펴낸 연구서적 제목이다. 언뜻 딱딱해 보이기만 하는 이 책은, 그러나 학계를 넘어 워싱턴 정가에서도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
20131209 2013년 12월 09일 -

한러 가스관 속 터지는 ‘방정식’
최근 미국의 셰일가스와 셰일오일 생산 확대로 세계 에너지 자원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셰일가스와 셰일오일은 셰일층에 매장된 천연가스와 원유를 지칭한다. 수평시추법, 수압파쇄법 같은 기술이 궤도에 오르면서 특히 …
20131202 2013년 12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