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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 속 정치인들 “나 떨고 있니”
녹취 테이프에서 최규선씨는 무성영화의 ‘변사’였다. 자신이 김대중 대통령이 되어 질문을 던지고, 이어 자신이 그에 대해 대답을 하면서 대화상황을 최대한 ‘현장감 있게’ 보여주려 했다. ‘~해 부러’라는 전라도 사투리까지 흉내냈다. …
20020523 2004년 10월 01일 -

주연 최규선, 연출은 김희완?
‘최규선 게이트’와 관련해 또 한 명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도피행적이 화제다. 지난 4월23일경 그는 측근들에게 “당분간 숨어 지낼 수밖에 없다. 뒷일을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 후 바람처럼 종적을 감…
20020523 2004년 10월 01일 -

잘되면 ‘구명줄’ 안되면 ‘물귀신 폭탄’
드라마보다 더 흥미진진한 ‘최규선 게이트’가 끝없이 질주하고 있다. 최규선 게이트에는 음모, 배신, 복수 등 통속적인 소설이나 드라마에 나오는 주제들이 생생하게 꿈틀거린다. 개인의 일방적인 진술이긴 하지만 최씨 녹취록에는 권력을 둘…
20020523 2004년 10월 01일 -

“백궁·정자 용도변경지 4필지 더 소유”
지난해 말까지 분당 파크뷰 아파트 특혜 의혹의 주역은 에이치원개발과 이 회사 홍원표 사장이었다. 그런데 최근 김은성 전 국정원 차장의 파크뷰 특혜분양 탄원서가 공개되면서 다른 회사가 새로운 의혹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바로 생보부동산…
20020523 2004년 10월 01일 -

김은성 ‘음모’냐, ‘권력형 비리’냐
‘권력형 부동산 개발 비리’인가, 아니면 전 국가정보원 차장 김은성씨의 ‘음모’인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 백궁·정자 지구 파크뷰 아파트 특혜분양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은 5월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20020523 2004년 10월 01일 -

“우리에게는 가을 하늘이 좋았는데 요즘은…” 外
■ 우리에게는 가을 하늘이 좋았는데 요즘은 가을 하늘이 맑다 흐렸다 한다. -5월8일 한화갑 민주당 대표 노무현 후보와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데 대해. ■ 스스로 섹스를 통제하지 못하면 그는 인간이 아니라 이성…
20020523 2004년 10월 01일 -

노무현, ‘양다리 걸치기’ YS 꼼수 “왜 몰랐을까”
“알고도 모른 척한 것일까. 아니면 정말 순진했던 것일까.”신민주대연합 구도가 YS(김영삼 전 대통령)의 묵시적 거절로 삐걱거린 후 당내에서 나온 의문이다. “정말 YS가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너무 순진했다”는 지적이다. 반면…
20020523 2004년 10월 01일 -

노무현 “내 갈 길 가련다”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행보가 공세적으로 변하고 있다. 당내 의원들과의 접촉을 늘리는가 하면 기자들에게 자택도 개방했다. 국민경선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노(反盧) 세력의 일부 이탈을 감수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8월18일 …
20020829 2004년 10월 01일 -

대선구도 “정몽준에게 물어봐”
”나이가 있으니 이번에는 노무현 후보를 도와달라. 아직 한국은 재벌 대통령을 받아들이기에는 정서적으로 거부감이 많다. 노후보가 집권하면 총리든 장관이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지난 7월 말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한 …
20020829 2004년 10월 01일 -

권노갑씨 담당 판·검사 왜 물러났나
지난 7월26일 서울지법에서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은 김은성 국정원 전 차장으로부터 진승현 MCI코리아 회장의 돈 5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 추징금 5000만원’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그런데 권 전 고문을 기소한 …
20020829 2004년 10월 01일 -

한인옥 아니면 하니녹인가. 外
▶ 한인옥 아니면 하니녹인가. 8월17일 장전형 민주당 부대변인미국에 있는 김도술씨가 자신이 한인옥씨가 아니고, 이름이 비슷한 사람으로부터 병역면제 대가로 2000만원을 받았다고 말한 걸 공박하며. ▶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 대책은…
20020829 2004년 10월 01일 -

누구를 위한 국무총리인가
”장상 전 총리서리는 여성의 능력을 발전시키는 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장대환 전 총리서리는 50대의 젊은 총리가 탄생함으로써 새로운 분위기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8월30일, 장대환 총리지명자 인준 부결 후…
20020912 2004년 09월 30일 -

한꺼번에 물꼬 터진 ‘교류협력’
남북한 접촉에 봇물이 터졌다. 9월 한 달만 7차례나 예고돼 있다. 남북장관급회담과 이어진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2차 회의, 단 두 번의 회의는 ‘준(準)전시상태’의 남북을 2000년 ‘정상회담 때의 좋았던 분위기’로 돌려놓았다.서…
20020912 2004년 09월 30일 -

김정일의 ‘호랑이 등’에 누가 올라 탈까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역사적인 평양 방문에 나선다. 1972년 다나카 가쿠에이 당시 일본 총리가 중국을 방문, 중·일 수교의 물꼬를 튼 이래 세계의 이목은 고이즈미 총리의 평양 방문이 몰고 올 동북아 정세의 변화 가능성에…
20020912 2004년 09월 30일 -

서울이 지방을 흑인 취급한다. 外
■ 서울이 지방을 흑인 취급한다. 8월29일 국가고시 선발 인원을 지역별로 할당해야 한다는 ‘인재 지역 할당제’를 강력히 주창해온 경북대 박찬석 총장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결국 입법화에 실패한 ‘인재 지역 할당제’ 추진의 어려움을 털…
20020912 2004년 09월 30일 -

권노갑씨, 한 건으로 싸게 때울까
동교동 구파의 버팀목이 드디어 무너졌다.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진승현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지난 2년간 권씨 관련 의혹은 전방위적이었다. 권씨는 ‘정현준 게이트’에서는 로비스트 오기준씨(해외 도피중)…
20020516 2004년 09월 30일 -

‘넘버2’ 권노갑마저 파워게임 희생양?
”권(노갑) 고문에게 직접 말씀드리기 뭐해서 대신 전화를 했습니다. 민주당 김근태 고문에게 2000만원을 준 사건 때문에 권 전 고문을 5월19일까지 출국금지했습니다. 당시 대검에서 경선 끝나면 조사하겠다고 기자들에게 얘기한 만큼 …
20020516 2004년 09월 30일 -

DJ “굴레 벗겠다”… 막 내리는 동교동 시대
김대중 대통령이 5월6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지난해 11월 총재직을 사퇴한 데 이어 평당원 자격마저 벗어던진 것이다. 그의 탈당은 한국 정치를 지배했던 3 김 정치의 종식을 의미한다. 그를 추종했던 동교동계 구파 등의 친위세력도 이…
20020516 2004년 09월 30일 -

마음 맞추는 IJP(이인제·김종필) “우리가 남인가유…”
‘IJP 연대’는 가능한가. 지난 5월3일 이인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6월 지방선거에서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두 사람의 연대 문제가 정계개편의 또 다른 축으로 등장하고 있다. 두 사람의 연대를 예상…
20020516 2004년 09월 30일 -

“‘최규선 보고서’ 이희호 여사도 칭찬”
”이희호 여사가 ‘역시 국가정보원이 최고’라고 칭찬했다.” 지난 2000년 연말 무렵 전 국정원 2차장 김은성씨가 직원들과의 회식자리에서 털어놓은 얘기다. 국내 정보를 총괄하는 국정원 2인자의 갑작스러운 이 말에 직원들이 궁금증을 …
20020516 2004년 09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