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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주고 뺨맞고 … 쓸개 빠진 ‘불곰사업’
불곰사업’이 파행을 겪고 있다. 불곰사업은 한국 정부가 지난 1991년 당시 소련(현 러시아) 정부에 제공한 경협차관의 원리금·이자 상환액 일부를 현물(방산물자)로 들여오는 러시아제 무기도입 사업의 암호명이다. 그런 점에서 불곰사업…
20011122 2004년 11월 22일 -

이회창 “더도 덜도 말고 이대로만”
”안 오는 거 아냐?” 11월9일 오전 한나라당 시·도지사협의회 참석자들은 김혁규 경남지사가 예정시간 40분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자 술렁이기 시작했다. 사실 이날 행사의 최대 관심사는 김혁규 경남지사의 참석 여부였다. 그의 불참설…
20011122 2004년 11월 22일 -

권노갑 ” 차라리 꿈이었으면”
“70을 넘긴 나이에 무슨 욕심이 있겠느냐. 그저 대통령 한 사람만 바라보고 산 사람 아니냐. 그런 사람을 사지로 몰아넣고 정계은퇴를 요구했으니…. 오죽했겠느냐.”민주당 권노갑 전 최고위원이 보낸 쇄신정국 10일은 냉온탕을 오가는 …
20011122 2004년 11월 22일 -

“왕수석 역할 변화 없을 것”
확신하건대 지금도 왕수석(박지원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을 지칭)은 대통령과 핫라인을 갖고 있을걸요.”민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를 지근거리에서 모시고 있는 참모 K씨는 11월12일 최근 사표를 낸 박지원 전 수석의 향후 역할을 묻자 한…
20011122 2004년 11월 22일 -

‘DJ 신당’? 글쎄요…
김대중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가 ‘진짜냐, 위장이냐’는 정치권의 의견이여전히 분분하다. 11월9일 한나라당 기획위원회가 작성한 ‘정세분석 및 대응방안’ 문건에도 이 같은 시선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 문건은 특히 “여권이 ‘3김’과…
20011122 2004년 11월 22일 -

조타수 사라진 ‘민주호’에 넘치는 사공들
요즘 민주당은 대선주자들의 각개약진이 한창이다. 김중권 고문은 11월15일 대구에서 대규모 후원회를 열고 정식으로 대선 도전을 선언할 예정이다. 한화갑 고문 역시 20일 서울 잠실 펜싱경기장에서 본격적인 출정식을 갖는다. 아직까지 …
20011122 2004년 11월 22일 -

“국회의원은 입이 있고 비서는 입이 없다.” 外
■ 국회의원은 입이 있고 비서는 입이 없다. -11월8일 박지원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정책기획수석직 사퇴와 관련해 기자들이 소감을 묻자. ■ 내 날개는 상했지만 아직 팔과 다리는 있다. -11월6일 자민련 김종필 총재 내년 대선에서…
20011122 2004년 11월 22일 -

경찰청 보안4과, 신념인가 몽니인가
11월6일 오전 참여연대 2층 느티나무 카페에선 좀처럼 보기 드문 기자회견이 열렸다. ‘진보의련 공안조작 및 탄압 규탄’ 기자회견이 바로 그것. 마치 80년대 공안정국을 떠올리게 하는 이날 기자회견은 그러나 언론의 주목을 받지는 못…
20011122 2004년 11월 22일 -

북한 군복무 경력 南에서도 인정?
북한에서의 군 복무 경력이 공무원의 호봉 산정 경력 사항으로 인정된다면 일반인들의 반응은 어떨까. 사람에 따라 여러 반응이 나올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최근 정부가 최초로 이를 공식 인정했다는 사실이다.중앙인사위원회는 11월9일 …
20011122 2004년 11월 22일 -

신임 경찰청장 이팔호
11월9일 치안총수 자리에 오른 신임 이팔호(李八浩) 경찰청장에 대한 경찰 안팎의 반응은 ‘놀라움’ 속의 ‘긍정’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청장의 경찰청장 임용을 예견하지 못한 것은 그가 순경 출신의 비호남권 인사라는 점 때문이다.…
20011122 2004년 11월 22일 -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치웠을까
작가 박완서의 유년기를 담은 자전적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에는 뒷간에서 떡을 빚는 도깨비 얘기가 나온다. ‘코가 막혀서 냄새를 못 맡는 도깨비가 뒷간에서 밤새도록 똥으로 조찰떡(조차떡)을 빚는다고 했다….’ 그러…
20011115 2004년 11월 19일 -

南에선 눈칫밥, 北에선 찬밥 신세
한때 남북한 당국 양쪽으로부터 ‘칭송’받던 현대가 이제는 남북한 양쪽으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남북 교류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온 금강산관광사업이 오히려 이제는 남북관계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관광객 826명을 …
20011115 2004년 11월 19일 -

“이회창 총재님 위해 목숨을 …”
한나라당 의원들의 어느 저녁 회식자리가 요즘 정치권에서 화제다. 그날 회식에 참석했던 한 의원으로부터 전해들은 풍경을 옮기면 이렇다.지난 10월6일 토요일 저녁 서울 강남구 포스코 사옥 내 중식당 휘닉스. 이날 오후 골프모임을 가진…
20011115 2004년 11월 19일 -

“미봉책은 국민이 절대 용서 안 해”
최근 민주당 사태의 중심에는 정동영 최고위원이 서 있다. 초선 의원들이 인적쇄신 대상으로 권노갑 전 최고위원과 박지원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이름을 실명으로 거론하기 이전에 그는 이미 권노갑씨의 2선 퇴진론을 주장했었다. 난마처럼 얽힌…
20011115 2004년 11월 19일 -

같은 배 탄 ‘쇄신연대’ 종점은 어디냐
민주당 개혁그룹의 조직적 당정쇄신 요구는 이번이 네 번째다. 하지만 과거 세 차례에 비해 이번엔 상황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지난해 최고위원 선거 직후 지도부 개편 요구와 연말 정동영 최고위원을 주축으로 한 소장파의 ‘권노갑 2선…
20011115 2004년 11월 19일 -

“정권 재창출보다 ‘성공한 대통령’이 우선”
김대중 대통령이 이상하다. 정권재창출에 전혀 마음을 쏟는 것 같지 않다.” 민주당 여기저기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다. 최근에 나온 얘기도 아니다. 민주당이 몇 차례 정풍파동에 휩싸이면서 당 일각에서 은밀하게 나돌던 소리였다. 그러나…
20011115 2004년 11월 19일 -

DJ “권노갑·박지원 을 어찌하나?”
그들이 뭘 잘못했느냐. 민심이 나빠진 게 두 사람 탓이냐. 그들이 물러난다고 돌아선 민심이 되돌아오느냐.”(동교동 한 관계자)“민심이 떠난 최종 책임은 DJ에게 있다. 그러나 DJ보고 물러나라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그래서 그…
20011115 2004년 11월 19일 -

사분오열 민주당, 어디로 가나
민주당이라는 이름의 화산이 대분출을 시작했다. 이 휴화산은 분출의 전조를 간헐적으로, 그것도 자주 보여왔다. 그러나 당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은 그동안 분화구의 뚜껑만 덮는 미봉책으로 일관함으로써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용암의 분출을 효…
20011115 2004년 11월 19일 -

주중 한국대사관 “교민은 사고뭉치”
주중 한국대사관이 최근 교민 보호 사각지대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존재의 이유’에 대한 의문마저 제기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9월25일 마약사범으로 사형이 집행된 신모씨(41) 사건과 관련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20011115 2004년 11월 19일 -

“충무공은 11척의 배로 130여 척의…” 外
■ 충무공은 11척의 배로 130여 척의 왜군을 무찔렀다. -10월31일 의원 만찬에서 김종필 자민련 총재자민련의 세가 약하지만 똘똘 뭉치면 충무공처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며.■ 배고픈 아이에게 엄마 젖을 물려야지 자장가를 불러…
20011115 2004년 1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