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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각체제’의 고난도 게임
김대중대통령은 5월9일 청와대에서 김영삼전대통령(YS)과 회동했다. 2년여만의 일이다. 자신을 독재자라 칭하며 지금 대통령직을 덤으로 하고 있다고 독설을 퍼부은 YS와의 관계를 재정립하려는 ‘시도’의 첫걸음이었다. 이날 YS와의 회…
20000518 2005년 11월 04일 -

불합리한 ‘규제’ 확 풀겠습니다
일반에 별로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현 정부 출범 이후 정부 규제 개혁의 경우 많은 규제를 철폐하고 개선하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남아 있는 규제는 각종 이익집단 사이에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20000518 2005년 11월 04일 -

북한 노동당은 레임덕인가
2002년 8월, 북한의 월간 여성잡지 ‘조선여성’에는 흥미로운 기사가 하나 실렸다. ‘(1998년 8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는 장군님(김정일)께서 삼복기간에 다문 며칠간이라도 휴식하실 것을 토의 결정하고 당과 국가…
20051108 2005년 11월 02일 -

“선거 뒷바라지에 내 청춘 다 썼죠”
10월26일 밤 11시 대구 동구 이강철 후보 사무실. TV 화면을 응시하던 7명의 참모들은 하나같이 얼굴이 굳어졌다. TV 자막으로 나온 개표 내용이 비관적이었기 때문이다. 얼마 후 이 후보가 사무실로 들어섰다. 눈이 마주친 여직…
20051108 2005년 11월 02일 -

청와대 공주님들 영예 半 부담 半
대통령의 딸이 국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현직 대통령의 딸이자 외교관인 윤재희(전도연 분)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SBS 특별기획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이 시청률 30%에 달하며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 …
20051108 2005년 11월 02일 -

민주당 “빚 때문에 못 살겠네”
호사다마(好事多魔)일까. ‘희망가’가 울려퍼지던 민주당과 한화갑 대표 주변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2002년 지방선거와 관련, 숨어 있던 빚 10억원이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미 2002년 대선 당시 빌린 선거 …
20051108 2005년 11월 02일 -

우리당 의장 또 낙마 … 독이 든 성배 누가 마시나
“열린우리당 의장직은 독이 든 성배다.” 문희상 전 의장의 사퇴 소식을 듣고 열린우리당(이하 우리당) 한 당직자가 내뱉은 말이다. 10월28일 문 의장은 10·26 재선거의 ‘감독’으로서 0대 4로 패배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4…
20051108 2005년 11월 02일 -

“당정 ‘새판 짜기’내년 초 시기 조율”'
열린우리당이 10·26 재선거 참패와 관련, 내부 혼란에 휩싸였다. 문희상 당의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퇴진, 당초 ‘선거 패배는 내 잘못’이라며 수습에 나섰던 노무현 대통령의 책임론은 별무소용이 됐다. 관심은 포스트 문희상이다. …
20051108 2005년 11월 02일 -

검찰 개혁, 태풍인가 미풍인가
“오늘은 대통령께서 말씀을 자제하시고 주로 듣기만 해주십시오.”(송영길 의원)“나도 그런 얘기를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오늘 송영길 의원이 그런 얘기를 할 줄 알았습니다.”(노무현 대통령)순간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율사 출신 …
20051101 2005년 10월 26일 -

“이회창 대세론은 허구”
4월27일 있은 한나라당 당무회의에서 5월31일 전당대회 개최를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덕룡 박관용 박근혜부총재 등이 “정략적 발상이 앞선 것”이라는 이유로 5월 전대를 반대했지만, 결국 주류의 조기 개최 입장에 따라 표결로 처…
20000511 2005년 10월 26일 -

“대통령 오빠, 제 e-메일 보셨나요”
“안녕하십니까? 저는 올해 44세로 주부이자 대전대학교 문과대학 문예창작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김○○입니다. 오늘 날짜 신문에서 대통령님의 e-메일 주소를 봤지요.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두서 없이 이렇게 글을 올리는구먼요… 대통령님…
20000511 2005년 10월 26일 -

서열 2위 … 입법부 예산 인사권 한손에
관용차량번호인 ‘서울1가 1001’. 이런 ‘넘버원 번호판’을 단 승용차를 탈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물론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다.그렇다면 ‘서울1가 1002’의 주인은 누구일까?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이다. 당연히 ‘서울1가…
20000511 2005년 10월 26일 -

DJ, 기득권 세력과의 전쟁 발진
4·13총선 이후 여야는 상생(相生)의 정치를 어느 때보다 강조하고 있다. 김대중대통령과 이회창 한나라당총재간의 영수회담이 끝난 뒤 두 당 사이에는 훈풍이 감돌고 있다. 하지만 모든 곳에서 훈풍이 불고 있는 것은 아니다.재벌을 중심…
20000511 2005년 10월 26일 -

국감 하이라이트는 ‘삼성 때리기’
10월11일 정기 국정감사(이하 국감)가 끝났다. 여야 국회의원들이 쏟아내 놓은 질의는 3500여개에 달한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경제·사회·정치·문화 전반에 걸친 각종 문제제기와 나름의 해결책들이 총망라돼 있다시피 하다. 때가 때이…
20051025 2005년 10월 19일 -

검찰총장 사퇴 … 진땀 뺀 회견
10월14일, 대검찰청은 헌정 사상 최초인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에 대한 검찰의 대응논리를 수립하느라 부산하게 움직였다. 김종빈 검찰총장이 검찰의 독립의지 표명을 위해 사퇴해야 한다느니, 해서는 안 된다느니 하는 설왕설래가 …
20051025 2005년 10월 19일 -

“軍 내부서 병무비리 수사 방해했다”
16대 총선이 끝남으로써 군검 합수본부는 ‘야당 탄압용’이라는 부담을 떨쳐버리고 병무비리 수사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되었다. 김대중대통령도 총선 직후 발표한 대국민 성명에서 성역 없는 수사를 지시한 만큼, 이번 수사는 반드시 정도(正…
20000504 2005년 10월 17일 -

속내 숨긴 축하 ‘두 얼굴의 미국’
남북정상회담 발표가 있은 직후 일주일간 한국과 미국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16대 총선의 아수라장 속에서 남북정상회담은 잠시 한국에서 사라졌다. 남북 정상의 만남에 따른 의전, 정상회담 성사까지의 뒷얘기 등 부차적인 문제들만 잔…
20000504 2005년 10월 14일 -

DJ는 왜 워커힐을 자주 찾나
W호텔 빌라. 김대중대통령이 청와대 아닌 밖에서 묵을 때 이따금 언론에 등장하는 이름이다. 김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명예총재의 4월16일 ‘극비회동설’이 일부 언론에 보도됐을 때도 어김없이 이곳이 등장했다. 언론에서 주로 이니셜로만 …
20000504 2005년 10월 14일 -

“뒤집기냐 굳히기냐” 피말리는 연장전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김중권후보와 접전을 벌인 한나라당 김광원의원은 4월13일 숨막히는 개표과정을 차마 지켜볼 수 없어 측근들에게 “나중에 개표결과만 알려달라”고 말한 뒤 모처로 숨어버렸다.시종 엎치락뒤치락한 1위 자리는 자정을 넘…
20000504 2005년 10월 14일 -

與野 뛰어넘는 ‘제3 세력’ 깃발 올릴까
과연 다를 것인가. 오는 6월 16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16대 의원들에게 쏠리는 국민의 시선은 날카롭기만 하다. 특히 30, 40대 젊은 새내기 당선자들은 저마다 정치개혁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표출하면서 일단 국민의 기대감을 높여…
20000504 2005년 10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