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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회를 보면 DJ, YS가 보인다
지난 10월23일 오후 1시쯤 국방부에서는 DJ정부 들어 두번째로 단행된 장군 진급(대령에서 장군으로 진급) 인사 발표가 있었다. 이날 ‘사발통문’을 돌리며 인사내용을 읽어보던 육군 장교들은 진급예정자 명단에서 너무나 대조적인 두 …
19991104 2007년 02월 01일 -

가분수 ‘육군별’ … 별일이야
일반인들에게 군 구조는 매우 복잡한 것으로 비친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기본 구조는 각 군 본부 밑에 교육-군수-작전의 3대 사령부를 두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교육사령부는 병사와 하사관 장교를 양성해 각급 부대에 배치하는…
19991104 2007년 02월 01일 -

“별이 되려면 논두렁 정기라도 받아라”
많은 사람들은 장성과 장군을 같은 뜻으로 알고 있으나 조금 다르다. 비행기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군은 육군과 해군뿐이었다. 당시 서양에서는 육군의 스타를 ‘장군’(將軍), 해군의 별을 ‘제독’(提督)으로 불렀고, 둘을 합쳐 ‘장성’(…
19991104 2007년 02월 01일 -

군함 만들어도 정박할 항구가 없다?
2005년 7월12일 부산의 한진중공업에서 1만3500t급 대형 상륙함(LPH)인 ‘독도함’을 진수했을 때 많은 국민은 환호했다. 독도함은 스키 점프대를 설치하면 수직이착함기인 ‘시 해리어’를 띄울 수 있어 유사시 ‘경(輕)항공모함…
20070206 2007년 01월 31일 -

3자 정상회담說 ‘모락모락’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2월16일)과 설날(2월18일) 이전에 6자회담이 개최될 전망이다. 2006년 12월18~22일에 5차 2단계 회담이 열렸으니, 두 달이 안 돼 재개되는 셈이다. 1월16~17일 베를린에서 열린 북미 접촉에서…
20070206 2007년 01월 31일 -

만남과 결별 정치 드라마 ‘Again’
2006년 12월31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의원(한나라당)이 만났다. 측근들 대부분도 눈치채지 못한 이 비밀회동은 이 전 시장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6개월 만의 재회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기 전까지 이어졌다. 이…
20070206 2007년 01월 31일 -

대의 위한 결단이냐, 18대 총선 터닦기냐
열린우리당에 탈당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하나같이 통합과 민생, 개혁과 신(新)질서를 명분으로 내세운다. 후속 탈당을 예고하는 반(半)협박성 메시지도 도처에서 나온다. 바야흐로 열린우리당의 해체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 탈…
20070206 2007년 01월 30일 -

참을 수 없었던 ‘의원들 횡포’
범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였던 고건 전 총리가 낙마한 뒤 그의 주변에서 현역 국회의원들을 향해 배신감을 토로하는 얘기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의 전격적인 불출마 선언을 두고 숱한 이유들이 거론되지만, ‘중도세력 대통합’이라는 고 전…
20070130 2007년 01월 24일 -

博博 긁으면 지지율 역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각오를 단단히 한 것 같다. 강재섭 대표의 만류에도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게 겨눈 검증의 칼을 거두지 않고 있다. 살아온 여정, 정치철학과 색깔 등을 검증하자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나 속내는 이명박 신화 …
20070130 2007년 01월 24일 -

DJ 건강, ‘화타’ 장다이닝 있었네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건강이 좋아졌다.” 최근 그를 만나고 온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1월2일 DJ를 만나고 온 고건 전 총리의 한 측근은 “고 총리보다 건강이 더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이명박 전 서…
20070130 2007년 01월 24일 -

‘개헌 카드’ 꼼수인가 묘수인가
2005년 9월, 한나라당 맹형규 의원이 ‘빅텐트 정치연합’이란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맹 의원은 이 시나리오 3편에서 임기말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 구상을 입체적으로 분석해놓았다. 노 대통령이 헌법상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개헌안 발의…
20070123 2007년 01월 15일 -

인권의 수호천사냐 현실과 타협이냐
설립 당시 국가인권위원회(안경환 위원장·이하 인권위)에 들어간 민간기업 출신 A씨는 처음 접한 공무원들의 모습에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직급에 따라 앉는 의자까지도 달라야 한다는 그들의 주장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것. A씨의…
20070116 2007년 01월 10일 -

한명숙, 우리당 찍고 대권 앞으로?
“잘 모르겠다.”지난해 말 한명숙 총리가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대권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내놓은 답변이다. 통상 모범답안은 “지금은 총리로서 최선을 다할 뿐 다른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한 총리의 발언은 이…
20070116 2007년 01월 10일 -

3金이든 李(이회창)心全(전두환)心이든 킹메이커 잡고 보자
2001년 12월 말 민주당 이인제 당시 고문 측이 상도동에 전화를 했다. “YS(김영삼 전 대통령)와 단독으로 떡국을 먹을 수 있게 해달라.” 상도동의 떡국은 묘한 정치적 함의를 갖는다. 떡국은 격려를 하거나 마음을 터놓을 상대라…
20070116 2007년 01월 10일 -

권위 파괴하는 대통령의 거친 단어
지난해 12월21일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평통자문회의 상임위원회에서 현 정치상황에 대한 소회(所懷)를 원색적인 단어를 사용해 드러냄으로써 대다수 국민을 당혹케 했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중 귀담아들을 만한 내용이 적지 않았지만, …
20070109 2007년 01월 08일 -

후원금 줄었지만 그래도 지갑 두툼
요즘 국회 의원회관은 이상하리만큼 조용하다. 예전에는 연말연시만 되면 방마다 각종 특산품과 기념품을 나르는 발길로 분주했다. 외부에서 배달되는 것도 만만치 않았지만, 의원들끼리 지역구 특산품을 주고받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200…
20070109 2007년 01월 03일 -

“노 대통령 격한 발언은 마이너리티의 생존술”
사람의 심상(心想)은 가없이 자유로울 수 있다. 그러나 말은 최소한의 격식을 갖춰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말이 곧 심상을 투영하는 까닭에서다.그런데 너무 거침이 없었던 걸까. 노무현 대통령의 ‘12·21 격정 발언’ 파문이 좀처…
20070109 2007년 01월 03일 -

레임덕에 펀치 날리는 ‘盧 파이터’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말 레임덕 관리에 나섰다. 노 대통령의 레임덕 관리 스타일은 전임 대통령들과 사뭇 다른 것 같다. 김대중(DJ), 김영삼(YS) 두 전직 대통령은 아들들의 ‘탈선’과 대선주자들의 공세에 속수무책 당하다가 결국 당…
20070109 2007년 01월 03일 -

“북, 핵포기 카드 없인 6자회담 제자리걸음”
2006년 12월22일 13개월 만에 재개된 6자회담이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한 채 끝났다.‘휴회(休會)’ 형식으로 막을 내린 6자회담의 내일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6자회담 휴회 선언 직후 중국 최고의 국제문제 전문가인 스인훙(…
20070102 2006년 12월 27일 -

“창의시정 앞장서 ‘行政벽해’ 만들 터”
밀운불우(密雲不雨·짙은 구름이 가득 끼었으나 비는 오지 않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인터뷰하기로 한 12월18일자 신문에 ‘올해의 사자성어’가 실렸다. ‘교수신문’이 해마다 오피니언 리더 그룹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발표하는 사자성…
20070102 2006년 12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