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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비서관 박영준, 크거나 다치거나
박영준 대통령기획조정비서관은 선이 굵다. 보스 기질이 있다. 그러면서도 겸손하고 입이 무겁다. 중뿔나게 나서지도 않는다. 한마디로 아랫사람에겐 ‘큰형님’ 같은 존재고 윗사람에겐 ‘참모 중 참모’다. 그런 그가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
20080318 2008년 03월 10일 -

새 정부 인사시스템 만신창이 출범
2월27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이 이춘호(여성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등 각종 의혹을 받던 남주홍(통일부) 박은경(환경부) 후보자를 사실상 경질하자 청와대는 ‘카오스’ 상태에 빠졌다. ‘개망신’이라는 자기비하…
20080318 2008년 03월 10일 -

“李 위한 계파 안배 억울, 탈당 왜 못 저질렀을까”
한 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계파(친박·親朴)의 핵심 A의원은 공천심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속이 시커멓게 탔다. 공천심사 기간 막판까지 당 공천심사위원회(이하 공심위)가 결론을 내놓지 않아서다. A의원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 같은 지역에…
20080318 2008년 03월 10일 -

통일부, 살아남은 자의 비애?
지난해 3월11일 중국 베이징에서 김하중(사진) 당시 주중대사가 주최한 만찬 자리. 나흘간의 평양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이해찬 전 총리는 달떠 있었다. 이 전 총리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나는 등 평양에서 나름 의…
20080318 2008년 03월 10일 -

굿바이 선군정치? 웰컴 도이모이!
함경도의 매서운 바람은 3월에도 살을 엔다. 춘궁기는 벌써 시작됐다. 함경도 양강도 자강도 일원에선 식량 걱정이 태산이다. 지난해 8월 대홍수 탓이다. 강성대국을 앞세우고 10년을 노력했음에도 북한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
20080311 2008년 03월 05일 -

라울은 쿠바를 춤추게 할까
쿠바에서 피델 카스트로의 시대는 끝났다. 피델의 동생 라울의 시대가 개막했다. 라울의 국가평의회 의장 선출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상됐던 일이다. 1997년 10월 열린 당대회에서 피델은 라울을 후계자로 공식 지정했다. 라울은 이후 당…
20080311 2008년 03월 05일 -

정치적 소통과 경제적 평등이 중요
지난해 11월 쿠바 수도 아바나의 혁명광장은 외국인 관광객들과 그들을 상대로 장사하는 쿠바인들로 북적거렸다. 광장 어디에도 독재자 카스트로의 얼굴이나 동상은 없었다.꼭 일주일 전, 평양을 일곱 번째 방문했을 때 북측 안내원은 늘 그…
20080311 2008년 03월 05일 -

참기 힘든 살림살이 ‘부업경제’로 지탱
지난해 11월21일 오전 8시 쿠바의 아바나 중심가 프레시덴테 호텔 앞 사거리. 화려한 옷차림을 한 20명 남짓의 쿠바 여성들이 뭔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열대지방이라고는 해도 제법 선선한 겨울 날씨에 양팔과 다리가 다 드러나는 옷차…
20080311 2008년 03월 05일 -

아디오스! 49년 독재 카스트로
레닌, 스탈린, 마오쩌둥, 김일성, 호치민, 티토, 카스트로…. 세계사에 이름을 크게 남긴 이 혁명가들은 나름의 원대한 꿈을 품고 ‘사회주의’라는 실험에 손을 댔다.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혁명의 세월이 어느덧 흘러 대부분 고인(…
20080311 2008년 03월 05일 -

“해외 파견할 軍 테러부대 절실하다”
지난해 여름 온 나라를 충격에 빠뜨렸던 한국인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 피랍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개인과 국가가 입은 손실은 너무도 컸다. 무엇보다 정부당국의 안일하고도 초보적인 테러 대응수준과 그에 대한 인식이 낱낱이 드러났다는 점은 …
20080311 2008년 03월 05일 -

北, 10·4 공동선언 ‘채권추심단’ 띄운다
말쑥한 인상의 최승철 북한 통일전선부 부부장은 신북풍(新北風)의 바람잡이였다. 최 부부장은 이해찬 전 총리와 ‘핫라인’을 구축했으며, 지난해 5월 방북(訪北)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코가 비뚤어지게’ 폭탄주를 마시는 모습도 지켜봤…
20080311 2008년 03월 05일 -

“모두가 행복한 국민성공시대 믿어요”
“5년 후 더 칭찬받는 대통령이기를” 서정애 50세/ 주부/ 인천/ 취임식 슬로건 최우수 당선자“‘함께 가요, 국민성공시대!’ 이번 취임식의 슬로건은 다름 아닌 제 작품이에요. 6600여 명이 응모했는데 그중에서 뽑혔습니다. 남편…
20080304 2008년 02월 27일 -

盧의 ‘탄돌이’들 태풍 앞의 촛불
2004년 17대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현 통합민주당의 전신)은 이른바 ‘탄돌이’라고 불리는 초선 의원 108명(비례대표 포함)을 당선시켰다. ‘탄돌이’란 그해 정치권을 강타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후폭풍으로 손쉽게 당선된…
20080304 2008년 02월 27일 -

강금실, 明馬사냥 첨병 될까
이명박 대통령의 ‘후광’을 등에 업은 총선 출마자들의 기세가 무섭다. ‘이명박(李明博)’의 이름을 앞세운 이른바 ‘명마(明馬)’들이다.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 야 4당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들을 잡지 못하면 …
20080304 2008년 02월 27일 -

3金 이후 최대 계파 탄생 임박 MB계 한국 정치 새 판 짜나
3김(三金·김영삼 김대중 김종필)의 퇴장과 함께 한국 정치에서 거대 계파의 존재는 사라졌다. 그런데 18대 총선을 통해 ‘명마(明馬)’들이 한나라당의 높은 정당 지지율과 이명박 대통령의 당 장악력을 기반으로 대거 원내에 입성해 ‘3…
20080304 2008년 02월 27일 -

18대 選良 꿈꾸는 이명박의 사람들
[서울] 흐린 후 맑음/ 광진갑[권택기] 만만찮은 3명과 예측 불허 공천 승부전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정무기획팀장은 안국포럼 초창기 멤버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가운데 최고 전략가로 통해 청와대 입성이 유력했지만, 결국 총선 출마…
20080304 2008년 02월 27일 -

이명박 태우고 이럇! 明馬들의 총선 질주
4월9일 치러질 18대 총선을 통해, 지난해 대통령선거를 거치면서 분출한 권력 주류(主流)의 교체 흐름이 완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 중심엔 ‘이명박(李明博)’이란 깃발을 꽂고 내달리는 이른바 ‘명마(明馬)’들이 있다. 행정권력을 …
20080304 2008년 02월 27일 -

통일교 18대 총선서 금배지 달까
이번 18대 총선에서 통일교 바람이 불려나? 2월5일 일본 도하 언론에 ‘가정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 ‘가정이 행복한 나라’라는 슬로건과 함께 평화통일가정당(총재 곽정환·이하 가정당)을 알리는 광고가 실렸다.가정당의 모체…
20080304 2008년 02월 27일 -

이명박-부시 캠프 데이비드서 만난다
2월25일 대통령에 취임하는 이명박 당선인의 방미 일정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이 당선인은 취임 한 달여 뒤인 4월쯤 미국을 방문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기정사실이 돼가…
20080226 2008년 02월 25일 -

퍼주기·화장질 서투른 ‘햇볕’ 5년
한반도 문제에서 청와대의 소임을 검토하는 건 꽤나 넓고도 심각한 토론영역이다. 무엇이 문제였나? 지난해 대통령선거 결과는 노무현 정부가 해온 일들에 국민이 심판을 내린 것이다. 한마디로 그들은 ‘서툴렀다’. 남북한 문제에 국한한다면…
20080226 2008년 02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