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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촐한 파티, 뜻 깊은 어울림
생각해보면, 몇 년간 연말을 연말답게 보낸 기억이 없다. 2년 전 연말에는 만삭이라서 남들 노는데 방에 누워 있기만 했다. 지난해에는 돌도 안 된 아기 보느라 연말이 언제 와서 언제 가는지도 몰랐다. 가만 생각해보니 좀 억울하다. …
20021219 2002년 12월 11일 -

“PK 유권자 10%가 대권 결정”
유권자 576만명. 반(反)DJ 정서가 팽배한 곳, ‘PK(부산·경남)’가 꿈틀거린다. 노풍(盧風)과 정풍(鄭風)이 만나 일으킨 시너지가 한나라당의 ‘안방’에 이상기류를 몰고 온 것이다. 노후보측은 부산을 동남풍 전략의 발원지로 생…
20021212 2002년 12월 05일 -

李 “어림없다” 盧 “두고 봐라”
”후보별 지지율은 몇 차례 변동이 있겠지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이 지역을 너무 쉽게 봐서는 곤란할 걸요? 의외로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게 고전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차례 선거 업무를 담당했던 경남도청의 한 간부 공무원은 이번…
20021212 2002년 12월 05일 -

남북문제·재벌대책 ‘극과 극’
31년 만에 양강대결 구도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대선은 과거 대선과 사뭇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1987년부터 치러진 과거 세 번의 대선의 경우 각 정당이 중도 성향의 유권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엇비슷한 공약을 내놓는 바람에 후보간…
20021212 2002년 12월 05일 -

“얼굴·피부 보고 뽑지 않아요”
한 대기업의 신입사원 면접시험 장면.대졸자가 취업이라는 바늘구멍을 뚫기 위해 쏟아붓는다는 3000만원이라는 돈을 ‘투자’ 개념으로 보자. 그렇다면 이 투자금액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기간이 필요할까. 취업정보업체 리크루트가…
20021205 2002년 11월 28일 -

“직장운 키운다” 관상 성형 ‘붐’
지난해 수차례의 입사 면접시험에서 번번이 떨어진 취업 재수생 정모씨(27)는 올 9월 초 마지막 시도로 성형외과를 찾았다. 대학시절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학점이 좋았고, 1년간의 외국 연수 경험 덕에 영어도 유창한 실력파였지만, 면…
20021205 2002년 11월 28일 -

3000만원 쏟아붓고 ‘열려라! 취업문’
6개월 영국 어학연수 2000만원, 40일 영어 합숙 프로그램 210만원, 시력교정용 라식수술 200만원, 경락마사지 6회 180만원, 전자상거래 관리사 자격증 취득 100만원, 면접 대비 전문 학원비 89만원. 올해 초 서울 모여…
20021205 2002년 11월 28일 -

“틀에 박힌 답변은 점수 깎이기 십상”
성균관대의 2003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 결과를 보면 구술면접에서 당락이 바뀐 경우가 55.4%나 됐다. 절반이 넘는 수험생들이 구술 면접고사를 적합, 부적합의 판별 기능 정도로 얕잡아봤다가 큰코다친 셈이다. 2002학년도 대입에…
20021205 2002년 11월 27일 -

“매일 한 편씩 쓰고 평가받는 게 최선”
”반드시 누군가의 평가를 받아라.”“족집게는 없다.”사실 논술에는 지름길이 없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보는 우직한 방법이 최선이다. 그러나 고등학교 3년 내내 교과서와 참고서, 문제집만 접한 학생들에게 어느 날 갑자…
20021128 2002년 11월 21일 -

집터 좋기로는 鄭·李·盧 順
음택(陰宅)이나 생가 못지않게 현재 살고 있는 집터 또한 정치인들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풍수 논리다. 풍수연구가들은 좋은 집에 살면 그만큼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고, 흉한 집에 살면 액운을 면치 못한다고 본다. 집터…
20021128 2002년 11월 20일 -

조상묘 盧, 생가터는 李 ‘한 수 위’
11월2일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의 부친 이홍규 옹의 하관식이 치러진 충남 예산군 예산읍 선영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의 인파로 붐볐다. 이후보의 유족과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지관들 때문에 기자들이 묘소에 …
20021128 2002년 11월 20일 -

정보정리 ‘X파일’부터 만들어라
”당신은 무진읍을 떠나고 있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수험생들에게 익숙한 이 구절은 김승옥의 단편 ‘무진 기행’의 끝부분이다. 주인공이 버스로 무진을 떠날 때 본 길가 팻말에 적혀 있는 이 말은 하나의 의식세계를 마감하고 정반대의…
20021121 2002년 11월 14일 -

용주골 윤락가 “웬 날벼락”
11월5일 자정 무렵 윤락업소 190개가 똬리를 틀고 있는 경기 파주시 연풍리 윤락가(속칭 용주골 대추벌). 총알택시에서 내린 회사원 2명이 이내 실망한 표정을 짓는다. 윤락여성 대신 경찰이 ‘인간 바리케이드’를 치고 홍등가 입구를…
20021121 2002년 11월 13일 -

추락하는 검찰 날개가 없다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 초기 검찰 조직을 향해 던진 첫 마디는 ‘바로 서라’는 질타였다. 검찰은 이후 김대통령의 발언을 액자로 만들어 검찰청사마다 걸어두었다.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검찰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그러나 이후 5년이 …
20021121 2002년 11월 13일 -

“고문치사, 터질 일 터졌다”
컴퓨터 관련 업체들 모임의 회장으로 번듯한 중소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K씨는 요즘 몸서리쳐지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 서울지검 강력부에서 발생한 ‘살인용의자 조천훈씨 고문치사 사건’으로 몇 년 전의 악몽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검찰…
20021121 2002년 11월 13일 -

“2004년 금배지 달아야지”
”98년도에도 먼저 나서더니(탈당하더니)….” 11월 초, 탈당성명서를 발표한 A의원에게 민주당 한 당직자가 비수처럼 던진 말이다. A의원은 짐짓 못 들은 체 외면했지만 또 다른 당직자의 야유가 이어졌다. “2004년 총선, 최다 …
20021121 2002년 11월 13일 -

단일화로 대세 깨질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1강2중의 우위를 즐길 여유가 아직 없다. 대통령선거 투표일을 한 달 앞두고 이회창 대세론을 뒤흔들 변수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회창 대세론은 올해 초 박근혜 의원의 탈당, 빌라 및 원정출산 스…
20021121 2002년 11월 13일 -

“내가 유리해, 당신이 관둬”
‘도박인가, 치밀한 계산인가.’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가 던진 깜짝 카드가 꺼져가던 후보단일화의 불씨를 되살렸다. 노후보는 11월10일 8개 권역별 TV토론 및 여론조사 방식에 의한 단일화 방법을 전격 제의했다. 여론조사를 통한 …
20021121 2002년 11월 13일 -

이라크 국민들도 살게 하라!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에 대한 전쟁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미국 내 반전 움직임도 눈에 띄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수도 워싱턴과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대규모의 반전 시위가 열렸다. ‘워싱턴 포스트’와 ‘샌프란시스코 크로…
20021114 2002년 11월 08일 -

“전쟁 안 돼… 안 돼… 돼” 미국 눈치 보는 유럽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프랑스의 자존심을 세웠다.”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몽드는 10월20일 미국이 시라크가 주장해온 대(對) 이라크 ‘2단계 결의안’을 수용하자 이렇게 썼다. 평소 우파인 시라크에 대해 비판적인 좌파 신문 르몽드로…
20021114 2002년 11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