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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힐링 무비 같이 보실래요?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이 돌아왔다. 각자 맡은 자리에서 팍팍한 삶을 견뎌온 가족이 저마다 상처와 소원, 희망을 안고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다. 때론 가족 모임에서 마음 한구석에 묻어둔 서운함이 불거지기도 하지만, 대체로 명절은 집 밖…
20120924 2012년 09월 24일 -

내가 공에 생명을 부여했다
나는 수행자다. 몸만으로 수행하는 기공수련자도, 마음만으로 생각을 붙잡는 불도인(佛道人)도 아니다. 단어를 골라 쓰며 느낌, 감각을 표현하는 철학자도 아니다. 그저 생각 너머의 생각, 느낌 너머의 감각을 찾아가는 의식 초월 탐구여행…
20120924 2012년 09월 24일 -

신지애 부활, 얼마 만이냐
신지애(24·미래에셋)는 올 9월에만 2승을 기록했다. 미국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1년 10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데 이어 브리티시 여자오픈까지 제패하며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언제 그랬냐는 듯 화려하게 부…
20120924 2012년 09월 24일 -

또 하나의 신화를 쓴 태극전사
런던올림픽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종목을 꼽자면 단연 축구가 아닐까. 물론 금메달 종목도 많았지만 사상 처음 동메달을 획득한 올림픽 축구팀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것도 일본을 이기고 얻은 동메달이지 않은가. 잔상효과가 영원히 사라지…
20120924 2012년 09월 24일 -

일촉즉발 ‘센카쿠 대치’ 제2 청일전쟁 터지나
“중국어선 수백 척이 저장성을 출발해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 해역에 진입한다. 중국 국가해양국 산하 해감총대(우리나라 해양경찰청) 소속 해감선(해양감시선)들과 농업부 소속 어정선(漁政船·어업지도선)들도 보호를…
20120924 2012년 09월 24일 -

“덤벙거리는 성격 바꿔 똑 부러지고 싶죠”
드라마 ‘쩐의 전쟁’과 ‘자이언트’에서 의롭고 당찬 캐릭터로 사랑받은 배우 박진희(34)가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친정엄마’ 이후 2년 만에 출연한 영화는 9월 6일 개봉한 김희정 감독의 감성 미스터리 ‘청포도 사탕 : 17년 전의…
20120924 2012년 09월 24일 -

‘자주국방’ 동작 그만?
“한미동맹이 데드록(deadlock·교착상태)에 빠졌다.”최근 한미동맹 정책을 담당하는 국방부와 합참 영관급 장교 사이에서 나도는 말이다.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를 한 달여 앞두고 한미 군사동맹이 된통 꼬여서 아무런 합의도 …
20120924 2012년 09월 24일 -

농부의 굵은 땀방울을 생각합니다
추석이다. 추석은 한여름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수고한 농부의 노고가 보답 받는 때다. 결실을 본 오곡백과를 추수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추수는 농부 혼자 하기엔 힘에 부친다. …
20120924 2012년 09월 24일 -

말 안 되는 꼬투리로 ‘뒤통수 치기’
최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가수 싸이(PSY)의 ‘Right Now’에 대한 청소년 유해매체 판정을 철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말 그대로 세계적 인기를 구가하는 가운데 싸이의 또 다른 노래 ‘Right …
20120924 2012년 09월 24일 -

딱! 한 가지 질문 정해 던져라
원래 윷은 정월 초하루를 중심으로 대보름날까지 노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정초뿐 아니라 지역에 따라서는 2월 영등날(경북 영천·예천), 6월 유두(경북 안동, 전남 영광), 7월 백중날(전남 광주·담양), 8월 추석(중국 동북 …
20120924 2012년 09월 24일 -

신라엔 두 송이 연꽃이 피었다
신라시대 원효와 의상은 ‘해골 물 일화’로 유명하다. 두 사람이 지향하는 바는 같았지만 목표에 다다르는 방식이 조금 달랐던 것도 말이다. 그런 두 사람의 깊은 우정과 사랑, 꿈을 그린 창작 뮤지컬 ‘쌍화별곡’이 첫선을 보였다.그간 …
20120924 2012년 09월 24일 -

“하늘이시여!”…충무공의 새벽
올해는 임진왜란 발발 420주년인 임진(壬辰)년이다. 조선을 전기와 후기로 명확히 이등분하는 기준선 구실을 하는 임진왜란은 아마도 병자호란, 6·25 전쟁과 함께 전국토를 황폐화시킨 민족의 3대 환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20120924 2012년 09월 24일 -

카프카, 유대인, 몸 外
카프카, 유대인, 몸최윤영 지음/ 민음사/ 236쪽/ 1만5000원19세기 말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난 유대인 프란츠 카프카는 ‘자기 몸 앞에 낯선 자’였고, 정체성과 소외에 대한 문제를 치열하게 고민했다. ‘변신’ ‘학술원에 드리는…
20120924 2012년 09월 24일 -

뛰는 물가엔 ‘짧은 한숨’ 가족과 선물엔 ‘긴 웃음’
서정주는 시 ‘팔월이라 한가윗날 달 뜨걸랑’에서 패자, 곧 루저(loser)를 위로하면서 “한가윗날 달빛은 더 너희들 편이어니”라고 노래했다. 서정주는 이 시를 쓸 때 ‘길쌈 경기’라는 추석의 유래가 담긴 ‘삼국사기’ 신라본기를 참…
20120924 2012년 09월 24일 -

노력 없이는 천재도 없다
많은 사람이 천재는 ‘타고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 세상의 위대한 창조적 도약은 통찰이 쌓여 어느 순간 튀어나오는 ‘유레카’와 함께한다는 것이 통설이다. 그래서 우리는 천재를 보통 사람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라본다. 정말 천…
20120924 2012년 09월 24일 -

쫄딱 망한 사람들 외딴섬 가는 이유
붉게 물든 단풍이 절정을 이루던 지난해 10월 7일, 최봉석(55) 씨는 가족을 뒤로한 채 남해 작은 섬으로 향하는 여객선에 몸을 실었다. 한 무리의 사람들 사이에 어색하게 끼어 있던 그는 불현듯 후배 말이 떠올라 카메라를 꺼냈다.…
20120924 2012년 09월 24일 -

레임덕은 없다
서울로 돌아온 이명박은 국민의 따뜻한 반응을 피부로 느꼈다. 2010년 10월 18일, 취임 2년 8개월. 임기의 딱 절반이 지났다. 수시로, 그야말로 시도 때도 없이 여론조사가 이루어졌는데, 어제는‘이명박이 잘한다’는 평가가 92…
20120924 2012년 09월 24일 -

예절 교육, 스파, 장난감 유치원…개 팔자가 ‘상팔자’
내 이름은 뽀미. 요크셔테리어예요. 언니가 분주하게 출근 준비하는 소리에 잠이 깼어요. 지금은 아침을 먹고 언니 발뒤꿈치를 총총거리며 따라다니고 있어요. 어, 밖에서 자동차 경적 소리가 나요. 오늘도 유치원 선생님이 저를 데리러 왔…
20120924 2012년 09월 24일 -

손대면 톡… 날 건드리지 마세요!
‘손대면 톡 터지는’ 봉선화는 참 친근한 꽃입니다. 여름날 손톱에 곱게 물들이는 봉선화, 울 밑에 서서 고향을 떠오르게 만드는 봉선화는 알고 보면 우리나라에서 살아온 역사가 그리 오래된 식물이 아닙니다. 고향이 인도인 식물이라서 섭…
20120924 2012년 09월 24일 -

중고명품에 빈티지 느낌 팍!
외국계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이경남 씨는 회사 내에서도 소문난 명품족이다. 계절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트렌드에 맞춰 늘 ‘신상’을 선보이는 그의 알뜰 쇼핑 비법은 바로 중고명품매장 이용. 중고명품시장이 지금처럼 널리 알려지기 전인 2…
20120924 2012년 09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