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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한 달, 개성은 끝장났다”
개성공단 입주업체에 초코파이를 공급하고 임가공으로 생필품을 제조하는 ㈜개성 이임동 대표의 감정선은 남북관계가 출렁일 때마다 복잡하게 움직였다. 맨 처음, 그러니까 4월 2일 서울 마포구의 한 평양식 냉면집에서 기자와 만난 그는 우려…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꿈 없이 어떻게 ‘별’을 딸 수 있나
임원을 흔히 ‘기업의 별’이라고 부른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임원을 거쳐 사장까지 오르는 커리어를 꿈꿀 것이다. 과거엔 신입사원부터 시작해 임원 자리에 오르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직이 보편화하면서 이직을 통해 임…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스승님들 덕분에 행복한 인생 제자 양성은 내 운명”
그의 공연에는 미친 듯 날뛰며 환호하는 광란의 몸짓도, 번쩍이는 야광봉도 없다. 가슴을 뜯고 혼을 울리는 소리에 매료된 황홀한 탄식만 있을 뿐이다.“그가 (가야금) 산조를 할 때마다 노래도 하지 않았는데 늘 소리가 들려온다, 삶의 …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수감자 아닌 한 사람으로 마음을 변화시켰다
4월 29일 서울에서 승용차로 한 시간여 달려 영동고속도로 여주IC를 빠져나와 한참을 가자 인적이 보이지 않는다. 경기 여주군 북내면 외룡리. 소망교도소라는 안내 표지판을 보고 커브길에 들어서자 ‘아가페랜드 소망교도소’라고 적은 커…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神이 나를 도왔기에 聖畵에 몰두”
“오랜 기간 성화(聖畵)를 그릴 수 있었던 것은 가난했기 때문이다. 저명한 화가 대부분은 성경을 그리다 도중에 명성을 얻어 팔리는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난 누군가를 사사하지 않은 데다 서울대, 홍익대 출신이 아니라서 주목받지 못했…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팍팍한 삶 비추는 사랑의 빛
삶은 항상 위기일까. 불황이 삶을 무너뜨렸을까. 붕괴 징후가 도처에 자리한 사회에서 개인에게 인생이란 다음 한 발자국을 기약할 수 없는 나락일지도 모른다.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앙티브로 가는 기차 안. 20대 중반 젊은 아빠와 어린…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인간 배제한 일렉트로니카 강독회
콘서트란 무엇인가. 흥분과 열광, 감동과 몰입의 드라마틱한 변주다. 현실에서 느낄 수 없는 카타르시스를 폭발하거나, 생활에서 만나기 힘든 판타지를 던져준다. 스타 시스템 안에 있다는 점에서는 영화와 겹치는 부분이 존재하지만, 스크린…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신포괄수가제’ 다 너 때문이야?
극한 대립으로 치닫던 진주의료원 사태가 4월 23일 이뤄진 ‘폐업 발표 한 달 유보’ 결정으로 일시 소강상태다. 경남도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간부의 도청 신관 철탑 농성을 해제하는 조건으로 폐업…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귀에 쏙쏙 들리는 내용…감동 밀물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한국어 초연은 압도적이었다. 묵직한 줄거리와 가슴을 서늘하게 만드는 웅장한 음악, 그리고 무대를 울리는 배우들의 성량이 어우러져 완벽한 작품이 탄생했다. 과연 ‘세계 4대 뮤지컬’이라는 명성에 걸맞았다. 빵 …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죽음, 봄꽃 같은 삶의 찬란한 광명
현대라는 시점에서 우리가 왜 죽음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지 그 이유는 매우 분명하다. 특히 죽음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죽음을 넓고 깊게 아는 일은 바로 오늘의 삶을 가치 있게 사는 방법이 될 것이다.인간의 일생을 한마디로 …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무의미한 연명치료보다 웰다잉을
“나는 춥고 어두운 흙구덩이로 들어가야 할 일이 무섭다. 그래서 살아 있는 동안의 무사한 하루하루에 안도한다.” 김훈 에세이 ‘무사한 나날들’의 한 대목이다. 대부분 사람에게 죽음은 두려움의 대상이다. 준비 없는 죽음은 더욱 그렇다…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이웃집 사이코패스 外
이웃집 사이코패스폴 롤랜드 지음/ 최수묵 옮김/ 동아일보사/ 286쪽/ 1만2800원살인과 성폭행을 일삼는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은 겉으로 보기엔 평범하다. 연쇄살인범을 검거하고 나면 이웃들은 “그런 사람인 줄 몰랐다”고 말한다. 하지…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사주는 같은데 왜 인생은 다를까
당신은 운명을 믿는가. 스마트폰과 첨단기기가 지배하는 세상임에도 쉽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과학 발달과 무관하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운명의 존재를 믿는다. 그러니 아침마다 조간신문 ‘오늘의 운세’ 코너를 유심히 들여다볼 수밖에…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너와 나 모두를 위한 ‘웰다잉’
죽음을 다룬 영화나 연극 혹은 드라마가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따지고 보면 죽음이 없는 삶이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우리 모두 죽음을 무심코 지나쳐 왔다. 그게 그렇게도 중요한 문제였던가 하고 느…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싼값에 전기 쓰다 위약금 2배 문다
전기를 쓰는 사람이 당초 신청한 용도와 다르게 사용하면 면탈금액의 2배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부담해야 하고, 이 위약금은 전기요금처럼 민법상 소멸시효 3년이 아니라 상사소멸시효 5년이 지나야 사라진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LTE 주파수 확보 전쟁 “앗, 뜨거워”
이동통신시장에 롱텀에볼루션(Long Term Evolution·LTE) 주파수 추가 할당이 화두로 떠올랐다. LTE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이동통신사의 주파수 운용에 이미 빨간불이 켜졌다. 추가 주파수 할당이 시급한 상황이다.이명박 정…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칼로리 계산 집착 스트레스 폭식 부를라
필자는 ‘주간동아’ 884호에서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칼로리 공급과 소비에 대한 확실한 개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어떤 복잡한 이론에 상관없이 체중은 결국 칼로리 공급과 소비의 균형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즉…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북극 녹는다…‘기회의 문’ 열린다
북극이 뜨겁다. 최근 북극의 해빙 속도가 기존 예상보다 4배나 빨라졌다. 2012년 9월 북극 빙하 넓이는 관측 사상 최저치인 341만㎢로 떨어졌다. 빙하가 녹으면 길이 열린다. 북극항로와 자원개발 가능성이 현실화하는 것이다. 20…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작지만 강하고 경쾌한 몸놀림
폴크스바겐이 만든 콤팩트 해치백 ‘폴로(Polo)’의 핸들링은 소문대로 탄탄했다. 4월 말 서울 잠실 탄천의 카트연습장에는 폴크스바겐이 최근 국내에 출시한 5세대 폴로의 주행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미니 서킷이 설치됐다. 출발선부터 …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골목으로 들어오는 日 외식업체
외식산업에 위기가 찾아왔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손님 발길이 줄어 힘겨워하는 외식산업에 대해 동반성장위원회가 외식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하면서 프랜차이즈업계의 신규 출점에 제한이 가해졌다. 이런 와중에 규제에서 자유로운 일본…
20130506 2013년 05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