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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풀린 바보 연기 무척 즐겁더라고요”
짙은 눈썹에 입꼬리가 시원하게 올라가는 미소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웃게 만든다. 중·저음의 목소리와 구릿빛 피부는 섹시한 야성미를 내뿜는다. 게다가 객석을 향해 120도로 허리 굽혀 인사하는 무대 매너까지 갖췄다. 이러니 어느 …
20130617 2013년 06월 17일 -

묻는다, 기러기 아빠는 행복하냐고
친밀함과 그리움은 시간의 창조물이다. 우연 속에 놓인 관계를 향해 사랑 혹은 운명이라는 축복을 보내는 것은 천사의 얼굴을 한 시간이다. 반면, 관계를 잠식하고 사랑을 부식시키는 것도 시간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랑과 관계의 가장 강…
20130617 2013년 06월 17일 -

유럽 젊은 감각으로 본 ‘유토피아’
“나는 케냐 출신 흑인 남성과 캔자스 출신 백인 여성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중략) 노예와 노예 주인의 피를 물려받은 미국 흑인 여성과 결혼했죠(후략)”.스크린 속에서 얼굴과 가슴은 하얗고 그 외엔 검은 몸을 가진 남자가 기타를 …
20130617 2013년 06월 17일 -

환등기로 종이에 투사 어긋난 간격 딱 걸렸어!
“방금 전시장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예작품을 봤는데, 한 작품이 2007년 7월 서울옥션에서 고가에 팔린 박 전 대통령 글씨와 똑같다. 글씨에 먹이 묻지 않은 부분까지 똑같아서 당황스럽다. 차이가 있다면, 전시 중인 작품에만 ‘…
20130617 2013년 06월 17일 -

아홉 마디 @오메가
# 삼 년 전이지만 아직 생생하다. “한 대리, 결혼한 지 얼마나 됐지?” 김 부장의 질문이었다. “일 년 지났습니다. 무슨 일로 부르셨는지요?” “혹시 말이야, 2세 계획 없어?” 그는 다시 물었다. “글쎄요. 서로 바빠서…. 견…
20130617 2013년 06월 17일 -

올드스쿨 귀환 알랑가 몰라
#1 ‘이 제품은 삐삐, 문민정부, X세대, 캡숑 좋아와 같은 시설에서 제조됐습니다’2013년 6월 12일 오후 8시. 김 대리의 야근은 유달리 빡셌다. 오른손에 쥔 컴퓨터 마우스는 데오도란트가 필요할 정도로 눅눅해졌다. 불꽃 튀는…
20130617 2013년 06월 17일 -

괴상망측 별종 편견 거둘 수 있나
동성애자와 성전환자 등 성적소수자의 인권문제가 우리 사회에서도 무시 못 할 과제로 떠올랐다. 최근 한 유명 영화감독의 동성결혼 발표가 화제가 됐다. 자기와 다르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차별해선 안 된다.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배려와 이…
20130617 2013년 06월 17일 -

난, 무엇 때문에 인생 18홀 도는가
티샷을 위해 공을 올려놓았다. 멀리, 똑바로 치려고 마음으로 그리고, 온몸을 힘으로 응축시킨다. 연습스윙 두어 번에 어드레스. 무심히 뒤로 뺐다가 때리는 순간 힘을 실어 한 바퀴 돌린다. 하늘로 뻗어 오르며 날아가는 공을 보면서 완…
20130617 2013년 06월 17일 -

천국의 소년 1, 2 外
천국의 소년 1, 2이정명 지음/ 열림원/ 1권 296쪽, 2권 292쪽/ 각 권 1만2000원정신연령은 6세에 불과하지만 수학에서만은 엄청난 재능을 가진 길모는 수학과 과학 프리즘을 통해서만 세상을 바라본다. 그는 보통 사람은 결…
20130617 2013년 06월 17일 -

‘커리어 그랜드슬램’ 여제의 도전
‘골프여왕’ 박인비(25·KB금융그룹)의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올해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메이저대회를 모조리 휩쓸면서 한국인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박인비는 6월 10일(한국시간)…
20130617 2013년 06월 17일 -

당신의 숨겨진 마음과 인생 읽기
사람은 살아가며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평범한 어른이라 해도 지금까지 살아온 사연은 소설 한두 권 분량을 거뜬히 넘어선다. 가슴 떨리는 사랑부터 배신까지 온갖 이야기는 곧 그 사람의 정신세계와 마음을 지배한다. 그러다 어느 순…
20130617 2013년 06월 17일 -

전기 먹는 하마 ‘에어컨’ 다시 보자!
올여름은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왔고, 비가 많이 내리면서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이란 소식이다. 무더위 해결책으로 에어컨만한 것이 없다. 하지만 장기적으론 지구온난화를 심화해 더 더운 여름을 불러오니 그다지 지속가능한 여름나기 …
20130617 2013년 06월 17일 -

‘개인 감시’ 미국이 이럴 수가!
“그(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는 매일매일 미국에 대한 외부 위협과 함께 살아간다. 그가 적절한 범위에서 위협을 저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태도다.”미국 국방부 산하 국가안보국(NSA)이 해외 테러리…
20130617 2013년 06월 17일 -

고통과 희생 ‘과부하’ 없이 ‘몸짱’ 만드는 길 있나
한 사람의 건강과 장수를 결정하는 데 유전적인 힘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타고난 유전자의 차이는 어쩔 수 없다 해도,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건강을 증진하려고 노력할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20130617 2013년 06월 17일 -

톡톡 튀는 유럽 감각이 달려왔다
혼다 시빅 유로(Civic Euro)의 디자인은 독특하고 개성이 넘친다. 톡톡 튀는 유럽차들에 섞여 있어도 존재감이 또렷하다. 시빅은 1972년 처음 탄생한 이래 32년간 세계 160여 개국에서 2000만 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
20130617 2013년 06월 17일 -

의기투합 G2 “북핵 절대 안 돼”
2011년 1월 미국 워싱턴은 ‘세기의 회담’으로 시끌벅적했다. 워싱턴 특파원 재직 당시 만났던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국과 중국의 국교정상화 합의 이후 이뤄진 1979년 덩샤오핑의 방미(訪美) 이래 가장…
20130617 2013년 06월 17일 -

으악! 북한 핵무기 2016년 48기
급물살을 타던 대화국면이 순식간에 냉기류로 돌아섰다. 5월 14일 이지마 이사오 일본 특명담당 내각관방 참여(총리 자문역) 방북, 5월 22일 최룡해 북한 총정치국장 방중, 6월 7일 미·중 정상회담과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으로 숨…
20130617 2013년 06월 17일 -

FX(차기전투기사업)의 잡음 비행 언제까지?
6월 가격 입찰, 7월 중 기종 결정이 예상되는 차기전투기사업(FX 3차)의 종착역이 보인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F-35, F-15SE, 유로파이터 3개 기종에 대한 가격과 절충교역에 대한 협상을 6월 중에 마무리하고 가격 입찰…
20130617 2013년 06월 17일 -

화끈하게 무더기로 피어나 ‘방긋’
쏟아지는 햇살이 참 뜨겁습니다. 벌써 이리 더운데 여름을 어찌 날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그래도 숲 속은 초록이 먼저 눈을 시원하게 해주고 나뭇잎의 왕성한 증발산 덕에 시원하지요. 거기에 산길을 오르다 흐드러지듯 피어난 소담스러운 터…
20130617 2013년 06월 17일 -

교도소 수감 추락 경험 출소자 희망의 빛 되다
사람은 누구나 인생의 굴곡을 겪는다. 우리가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도 파란만장한 주인공의 인생사를 보며 동질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잭 돌턴의 인생사도 비슷하다. 그는 1961년까지 성공한 변호사였다. 하지만 알코올중독자가 되면서 고…
20130617 2013년 06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