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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메일’은 왜 주춤거리나
7월 국방부가 예비군 소집 통지서를 샵메일(#mail·공인전자주소)로 보내겠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논란이 일었다. 기존 e메일로 보내면 시스템 구축비 자체가 들지 않는데, 굳이 샵메일 시스템을 만들어 보낼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부터 왜…
20131223 2013년 12월 23일 -

현금 창출 월세가 대세야, 대세!
최근 주택시장 화두는 단연 전셋값의 고공행진이다. 서울지역은 68주 연속(12월 15일 기준) 올라 매주 최장 상승 기록을 갈아치운다. 전세금 폭등은 아이러니하게도 50여 년 넘게 이어져온 전세제도를 근간부터 흔들고 있다. 전세제도…
20131223 2013년 12월 23일 -

개혁 쪽박을 깬 막가파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권력을 물려받은 지 만 2년이 지났다. 그간 벌어진 일 가운데 최대 사건으로 당연히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숙청을 꼽아야 할 것이다. 체포 나흘 만에 전격 처형해버…
20131223 2013년 12월 23일 -

일본형 디플레이션 ‘경계 경보’
저물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2년 6월 이후 18개월 동안 한국은행 물가 목표 범위 하한선인 2.5%를 밑돈다.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 역시 지난해 3월 이후 21개월 연속 1%대에…
20131223 2013년 12월 23일 -

주택시장 침체 터널서 탈출할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양한 부동산 정책에 수도권 주택매매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전셋값이 급등하는 등 주택시장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4월 1일, 8월 28일, 12월 3일 세 차례에 걸쳐 부동산 대책을 잇달아 내놓으…
20131223 2013년 12월 23일 -

‘황의 법칙’ KT 체질 바꿔놓을까?
12월 16일 오후 7시경 KT 최고경영자(CEO)추천위원회(추천위) 발표를 기다리던 기자들은 두 가지 시나리오를 미리 써놓고 최종 확정을 기다렸다. 첫째는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이 KT CEO로 결정됐다는 내용이고, 다른 대안…
20131223 2013년 12월 23일 -

겨우 6.5%…응답하라, 여의도
대통령선거(대선) 후 1년이 됐지만 한국 정치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박근혜 정부는 인사문제로 출범부터 삐끗했고, 여야는 대선 불복 논란으로 진흙탕 전쟁을 벌인다. 체감경기는 여전히 낮고 서민은 정치가 똑바로 서야 한다며 서릿발 같은…
20131223 2013년 12월 23일 -

익모초
죽은 할배가 오셨다세상의 길 잘못 밟아배앓이 하던할배가 늘 달여 마시더니올해엔 아예 할배가 되어마당가에 와 서 있다- 효치야바람의 지리를 읽어 내리다가한눈팔고 발을 헛디뎠을 때문득, 나를 부르는 소리 섬뜩하다무엇이 내 머리 부딪쳤을…
20131223 2013년 12월 23일 -

내일도 갈등의 레일?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 11일째를 맞은 12월 19일 오후 서울역으로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Canon EOS-1Dx, ISO 400, F11, T-1/350, 렌즈 400mm
20131223 2013년 12월 23일 -

국가는 2년 동안 도대체 뭐 했나
9년여 전 어린 딸을 둔 30대 주부 장미정 씨는 넉넉지 않은 살림형편에 남편 후배인 조모 씨의 제안을 듣고 귀가 솔깃해진다. 남아메리카 수리남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금강 원석이 든 가방을 운반만 해주면 400만 원을 주겠다는 것이다…
20131216 2013년 12월 16일 -

초심으로 돌아간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부진에 빠지면 대부분 혁신을 선택한다. 그러나 출연진을 대폭 물갈이하며 새 시즌을 맞은 KBS 2TV ‘해피선데이- 1박 2일 시즌3’은 첫 번째 여정을 통해 오히려 ‘클래식’으로 회귀를 선언한 듯 보인다. 첫 출연을 앞…
20131216 2013년 12월 16일 -

27년 만의 신보…그 명성 그대로
한 해를 정리할 시점에는 새 앨범을 내지 않는 게 관행이다. 상업적으로나 비평적으로나 주목받지 못할 공산이 매우 농후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겸허하고 감사히 들어야 할 앨범이 나온 것은 축복이다. 들국화의 새 앨범 말이다. …
20131216 2013년 12월 16일 -

겨울 숲 ‘진경산수화’ 예로구나
오대산은 백두대간에 핀 연꽃이다. 비로봉(1563m), 동대산(1434m), 두로봉(1422m), 상왕봉(1493m), 호령봉(1561m) 다섯 봉우리가 꽃잎을 이룬다. 꽃 속으로 들어가는 길이 오대천 계곡을 따라 이어진 선재길이다…
20131216 2013년 12월 16일 -

놀라고…졸고…그래도 최고의 연주
2013년 객석에서 보낸 시간을 돌이켜보면 음악에 황홀해하고, 놀라고(좋은 의미에서), 실망하고, 때론 꾸벅꾸벅 졸던 순간이 떠오른다. 휴식시간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음악당 로비에 삼삼오오 모여 “어땠어?” “어떻게 들었어요?” 하며…
20131216 2013년 12월 16일 -

골프 스토브리그 싸늘
골프스타들의 겨울나기는 뜨겁다. 2013 시즌이 끝났지만 다음 시즌을 기다리며 더 굵은 땀방울을 쏟아낸다. 프로골퍼의 겨울은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다. 짧게는 한 달, 길게는 두세 달 동안 계속되는 동계훈련 성과에 따라…
20131216 2013년 12월 16일 -

가슴 뛰는 젊음의 에너지 ‘후끈’
젊음은 얼마나 눈부신가. 어린 육체는 또 얼마나 아름다운가. 서울 대림미술관에서 열리는 사진전 ‘라이언 맥긴리-청춘, 그 찬란한 기록’은 이 당연한 사실을 새삼 깨달을 수 있는 자리다. 전시는 제목 그대로 ‘찬란한 청춘’에 대한 예…
20131216 2013년 12월 16일 -

국왕 존경과 사랑 이유 있었네
부탄은 국토 대부분이 산악지대기 때문에 승합차를 이용해야 한다. 불편하지만 일행은 승합차를 타고 파로에서 부탄 수도 팀푸(Thimpu)로 가는 중이다. 산비탈에 난 도로를 따라가는데 계곡 밑으로 파추 강물이 흐른다. ‘파(Pa)’는…
20131216 2013년 12월 16일 -

넘어졌다면 쉬어가도 괜찮아
다카코는 1년간 사귄 남자친구 히데아키로부터 결별 통보를 받는다. 이럴 수가. 그 남자는 같은 회사 다른 부서 여직원과 결혼하겠다는 것이다. 충격으로 회사를 그만둔 다카코는 눈물로 시간을 보낸다. 한 달여가 흐른 어느 날 진보초에서…
20131216 2013년 12월 16일 -

사회적 책임 없이 스타 되겠다고?
“아버지는 배우, 가수를 통틀어 딴따라라 불렀고, 무슨 근거로 그러는지 딴따라를 자기만 못한 유일한 직업으로 알고 경멸하는 버릇이 있었다.”박완서의 단편소설 ‘배반의 여름’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딴따라’는 연예인을 얕잡아 부르는…
20131216 2013년 12월 16일 -

日 집단적 자위권 ‘감정과 실리 사이’
“미국과 한국이 함께 바다에서 훈련하다 미국 배가 공격받으면 한국은 당연히 돕지 않겠나. 하지만 일본은 바로 옆에 있어도 도울 수 없다. 동맹국을 도울 수 없는 이런 바보 같은 상황을 지속시켜서는 안 된다.”(노가미 요시지(野上義二…
20131216 2013년 1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