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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흘린 땀과 눈물을
대한민국 빙상은 2014 소치 겨울올림픽을 끝으로 2명의 기둥을 떠나보낸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영원한 대들보 이규혁(36·서울시청), 그리고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역사 그 자체인 김연아(24·올댓스포츠)다. 이규혁은 20년 전 릴…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유부녀? 난 잘나가는 여배우야
여배우에게 결혼이 곧 은퇴를 의미하던 시대는 이제 역사책에나 나올 옛일이 됐다. 분명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과거에는 결혼이 여배우의 활동에 큰 제약을 줬는데, 지금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는 여배우 대다수는 30대 ‘품절녀’다. 대표주자…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美-佛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2월 11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기자회견. 한 프랑스 기자가 물었다. “프랑스가 영국을 제치고 유럽에서 미국의 최고 우방이 된 것이냐.”이에 오바마 대통령이 웃으며 답했다. “…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뜨거운 40대 그녀들의 ‘性 민낯’
#1 40대 후반 싱글맘과 20대 미혼 딸이 소파에 나란히 앉아 영화를 보고 있다. TV 영상에선 벌거벗은 남녀가 얽혀 숨 가쁜 신음을 뱉어내고 있다. “어머, 쟤네 진짜 하나 봐.”(엄마)“무슨 소리? 저게 각이 나와? 열심히들 …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솔로몬 지혜’로 갈등 해결사 맡아야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이 마주하는 길목, 이것이 한반도의 지정학적 숙명이다. 강대국으로 둘러싸인 첨예한 위치 역시 마찬가지다.19세기 후반 세계 열강이 한반도에서 벌인 각축은 이러한 한반도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조선이…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제2 청일전쟁’ 파고 한반도까지 덮치나
수호이(Su)-30. 냉전 막바지였던 1989년 12월 31일 옛 소련이 초도 비행에 성공해 93년 파리 에어쇼에서 공개한 복좌형 전투기다. 항속거리 3000km, 최대속도 마하 2.35. 흔히 미국 F-15와 비견되는 이 기종은 …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평범한 얼굴, 위대한 일상
‘박해받는 노동자의 해방.’1984년 스물일곱 살 노동자 박기평이 시집 ‘노동의 새벽’을 내며 필명으로 사용한 이름 ‘박노해’에 담긴 뜻이다. 야간 상고를 졸업한 이 청년의 시어는 생생함과 진정성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고, 그에겐 오…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차갑게 식는 ‘패션 한국의 손발’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대. ‘모자 재단’ ‘아르망’ 등 건물 곳곳에 걸린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성북구는 서울에서 종로구, 중랑구에 이어 세 번째로 봉제공장이 많이 밀집한 지역이다. 특히 장위동은 1970~80년대 세 집 건너 한 …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음악성만 따지다 보니 스폰서가 외면
2월 초 2014 한국대중음악상 후보가 발표됐다. 지난 한 해 조용필과 싸이, EXO(엑소)와 크레용팝에만 익숙하던 이들이라면 의외의 소식일지도 모른다. 조용필과 더불어 10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한 장필순이 올해의 음반, 올해의 …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전쟁 중에 적장 저격 안중근 장군은 평화주의자”
한국을 대표하는 경영학자 조동성 서울대 경영학부 교수가 2월 20일 퇴임식을 끝으로 35년 6개월간의 교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지금도 안중근의사기념관장, 서울대발전기금 재단법인 상임이사,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장 등으로 왕성하게 …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바로크 음악 정수를 그대에게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로 유명한 베를린 필하모닉은 단원들로 구성된 산하 연주단체가 많기로도 유명하다. 악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현악 4중주단, 관악 앙상블,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형태의 연주단체가 34개나 활동하…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국민 식별 ‘만능 키’ 아닌 범죄 먹잇감 전락
우리나라 사람은 편한 걸 참 좋아한다. 대중교통이 우리처럼 발달한 나라가 별로 없고, 아파트 생활이 우리처럼 보편화한 나라도 별로 없다. 편리성 향유의 정중앙에 놓인 것이 바로 주민등록번호 제도다. 동네 병원에 가도 건강보험증을 지…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세상 바꾸는 지식의 변화는?
세계는 거미줄보다 더 촘촘히 연결된 네트워크 시대를 살고 있다. 웹에 접속 가능한 사람은 누구나 지식 형성에 기여함은 물론, 지식을 소유할 수도 있다. 한편으로 이런 지식의 수평은 지식 폭발과 동시에 지식 과부하와 불안정성을 부른다…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횡령 얼룩 MB식 경제교육 산실
“정부에서 돈을 대 만든 경제교육용 신문이라 학생들에게 주긴 하는데, 정부의 경제정책과 기업을 홍보하는 내용 일색이라 정작 학생에게 정보가 될 내용은 별로 없어요.”요즘 중고교 경제 과목 담당 일선 교사들은 (사)한국경제교육협회(회…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이름 바꿨는데 오히려 고통…재개명도 허용
과거에는 개명이 쉽지 않았다. 개인 편익보다 개명에 따른 혼란과 폐단 등 사회적 부작용을 피해야 한다는 국가 위주의 편의적 발상이 앞선 탓이다. 개명하려면 법원 허가를 받아야 하나, 명확한 기준도 없었다. 그러니 이상한 이름으로 고…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콘텐츠 최강자 OTT 세상
우리나라에서도 각종 베트남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월 22일 지로드코리아(대표 이영표)가 베트남 ‘씬짜오TV’ 서비스를 개시했기 때문이다. 해외 방송을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이유는 오버 더 톱(Over The T…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젊음의 거리 세월도 입맛도 변하는 거야
서울 대학로는 상권이 크게 변하지 않지만 식당 성격이 급속히 바뀌는 곳이다. 변화에 민감한 젊은이가 주로 이용하는 만큼 유행도 빠르게 변한다. 음식에 대한 수준과 선호가 다양한 덕에 대학로는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다양성이란 이름…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질 좋은 자산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한국 사회의 화두 중 하나는 양극화다. 외환위기 이후 소득 간, 지역 간, 기업 간 격차가 벌어졌다는 사실은 굳이 수치를 동원하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그래도 몇몇 수치를 살펴보자. 사회적 불평등을 나타내는 척도인 지니계…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남자들이여 패션이란 자부심과 도전이다
이분법적으로 굳이 말한다면 패션 세계에서 여성복은 프랑스, 남성복은 이탈리아가 막강 파워를 쥐고 있다. 두 문화 강국이 속한 유럽은 패션뿐 아니라 와인, 미술, 건축 등 여러 예술의 근원이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유럽식 문화는 미국…
20140217 2014년 02월 17일 -

보드카에 라임주스…송곳 같은 맛
영화 ‘어바웃 슈미트(About Sch midt)’는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2002년 작품이다. 페인의 2004년 작 ‘사이드웨이’도 국내에 잘 알려졌다. ‘어바웃 슈미트’는 한 보험회사 중역의 정년퇴임 후 생활을 페인 감독 특유의…
20140217 2014년 02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