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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권력 주무르는 찌라시 세상
‘찌라시’를 아는지? 어지름, 흩뜨려 놓음, 광고로 뿌리는 전단이라는 뜻의 일본어 ‘ちらし’를 소리 나는 대로 우리말로 쓴 단어다. 흔히 증권가에서 비밀리에 유통되는 미확인 혹은 출처 불명의 정보들을 모은 비공식 간행물을 가리킨다.…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가시 돋친 가족, 탐욕의 맨 얼굴
아버지 장례식 날, 두 딸의 태도는 극과 극이다. 환경부 차관으로 성공한 언니 마리온은 “내가 아버지에게 선물했던 고가 반지를 누가 가져가는 것 아냐”라며 전전긍긍하는 반면, 임종을 지킨 이사벨은 “조용히 아버지와 이별할 시간이 필…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LP 시대는 갔어도 추억은 남아
동네마다 레코드 가게가 있던 시절, 웬만한 음반은 다 동네에서 살 수 있었다. 하지만 새로 나온 음반을 하루라도 빨리, 한 푼이라도 싸게 사려면 서울 ‘청계천’으로 나가야 했다. 청계4가 세운상가 뒤편 육교 위에는 ‘빽판’(불법복제…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기대된다, 카멜레온 악단 음색
영국 수도 런던은 클래식 음악시장에서 중요한 도시로 꼽힌다. 하룻밤에도 바비칸 센터, 로열 페스티벌 홀, 위그모어 홀 등 시내 여러 공연장에서 세계적인 연주가와 악단이 동시에 연주회를 여는 일이 다반사다. 런던에는 세계적인 오케스트…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神보다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세상을 평화롭게 만드는 종교의 근본은 사랑이고 자비다. 그러나 인류는 종교라는 이름을 앞세워 갈등과 대립의 깊은 골에 빠졌다. 과학이 지배하는 세상임에도 피를 흘리는 곳에는 종교 갈등이 깊숙이 자리 잡았다. 한발 더 나아가면 신을 …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천해성 밀어낸 실세는 도대체 누구?
“예전에는 (청와대에서) 예상치 못한 결정이 나와도, 시간이 흐르면 그 나름 ‘정설’이 만들어지게 마련이었다. 관련 부처 실무자들이 그림을 맞춰보면 이유는 무엇이고 결정을 주도한 핵심인사는 누구인지 윤곽이 그려지곤 했다. 그러나 이…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마카롱과 초콜릿 한입…달콤한 세상
작은 사치는 한마디로 나를 위한 사치다. 남에게 보여주고 과시하려는 사치가 아니라 나를 만족시키기 위한 자기위안적 사치다. 생각보다 큰돈이 들어가지 않는다. 앞으로 이 지면을 통해 여러분을 일상 속 작은 사치의 매력 속으로 이끌고자…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닥치고 맛있게 치킨전쟁 입은 즐거워!
한국인은 닭을 통째로 먹는 걸 좋아했다. 1890년 발간한 언더우드 ‘한영자뎐’에도 ‘통닭’이란 단어가 등재돼 있다.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 삼계탕도 통으로 만든 닭 요리다. 1961년 서울 명동에 문을 연 ‘명동영양센타’의 …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朴心’ 때문에 박 터지는 與
“조기철도 아닌데 무슨 조기 전대론이야?”5월 14일 황우여 대표 체제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새누리당 일각에서 제기된 조기 전당대회(전대) 개최 주장에 친박(친박근혜)계 중진 의원이 내보인 반응이다. 김성태 의원 등 비주류가 ‘4월…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기네스에 위스키 투하 이거 ‘폭탄주’네
영화 ‘래더 49(Ladder 49)’는 제이 러셀 감독의 2004년 작품으로, 소방관의 보람과 애환을 소재로 했다. 화재 영화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타워링’(1974)을 비롯해 ‘분노의 역류’(1991), 그리고 국내 영화 ‘…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코오롱·부산外大 참사 피해자에 합당한 배상 책임
건축물 붕괴사고가 또 발생했다. 청운의 꿈을 품고 대학에 입학 예정이던 새내기 등 아까운 청춘들이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 곁을 떠났다. 이들의 아픔을 누가 어떻게 위로하고 보상할 것인가. 지나간 참사를 되돌릴 수…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홀딱 벗겨지는 사생활
지문 인식 휴대전화, 집 안 곳곳을 보여주는 폐쇄회로(CC)TV, 아내가 갖고 싶어 하는 물건을 알려주는 TV, 남은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을 알려주는 냉장고…. 우리는 지금 모든 일상이 네트워크화되고 순간순간이 기록되는 ‘유…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경제 회복·남북관계 개선 두 날개로 날아오르나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가장 인기 있는 사람은 링컨일 것이다. 그러나 재임 시 인기만 놓고 본다면 1977년 취임한 카터 대통령을 빼놓을 수 없다. 미국 갤럽의 대통령 지지율 자료를 보면, 카터 대통령의 재임 당시 최고 지지율은 75…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농땡이? 숨소리까지 꼼짝 마!
1949년 출간된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 독재자 빅 브라더는 텔레스크린을 통해 사회 모든 구성원의 동태를 끊임없이 감시한다. 텔레스크린은 심지어 각 개인의 화장실에까지 설치됐다. 정보를 독점한 빅 브라더는 여론을 조작하고…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아랫목 온기 윗목으로 국민이 체감하게 할 것”
김동연(57·사진)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은 “지난해 국정과제 틀과 기반을 마련했지만 국민이 가시적 성과를 체감하기에는 미흡했다”며 “올해는 다져진 틀과 기반을 바탕으로 아랫목 온기(溫氣)가 윗목으로 올라가도록,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약속 바꾸면서도 선방…갑을관계 개선 더 챙겨야 ”
노회찬(58·사진) 전 정의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임기 1년 동안 전체 틀을 잘 유지하면서 대체로 ‘선방’했지만, 선방했다고 잘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임기 2년 차에는 여전히 비정상적인 시장질서를 정상화하는 갑을관계 …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374명 外
374명2월 17일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새 틀을 만드는 정치를 지향하겠다”며 창당 발기인대회를 연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새정치연합 발기인 수. 발기인에는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이근식 전 행정…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8년 뒤 올림픽 갑니다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팅 기초과정을 배우는 여덟 살 아이들의 진지한 모습에서 미래 김연아, 이상화 선수가 보이는 것 같다.Canon EOS-1D X, ISO 4000, F7.1, T-1/320Sec, 렌즈 EF16-35mm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무슨 나무의
무슨 나무의 꽃인지 모르겠네향기가 나네알몸으로는아직 추운 2월의광풍狂風 이로세동네에 있는 어느 나무 이름이 궁금한 적이 있었다. 그해 겨울, 옷을 다 벗은 저 나무는 무슨 나무일까 생각하다 봄에야 알았다. 나뭇가지에서 작은 은행잎이…
20140224 2014년 02월 24일 -

[법륜스님 관련기사를 정정합니다]
[법륜스님 관련기사를 정정합니다] 본지 861호(2012년 11월 13일자)는 “안철수 멘토 법륜의 숨겨진 행적 - 환경훼손, 기자폭행, 신사참배 논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1993년 7월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부설 서울평…
20140217 2014년 02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