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소한 가이드라인 지키면 면책
인터넷 오픈마켓 사이트나 포털사이트에 온라인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이용약관에 따라 제공한 개인정보가 해킹되는 사고가 잇따랐고, 수만 명 내지 수십만 명에 달하는 피해자가 관련 회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일이 이어졌다. 그 과정…
20150608 2015년 06월 08일 -

동네 주민의 걸음걸이로 한옥 골목 한 바퀴
여행에도 격조가 있다. 클래스가 있다는 뜻이다. 우르르 몰려가 후다닥 사진 찍고 다음 목적지로 달려가는 여행이 있고, 조용히 다가가 속살을 보고 그네들 삶과 문화의 깊은 맛을 느끼는 차분한 여행도 있다. 전자를 ‘떼거리(대중) 관광…
20150608 2015년 06월 08일 -

‘법피아’ 법원 집행관의 막무가내 갑질
아파트나 공장, 병원 등 경매물건을 낙찰받은 사람이 곧바로 찾아가야 할 곳은 어디일까. 강제집행을 처리해줄 법원 집행관실이다. 낙찰자는 판결문만 가지고 점유자가 있는 경매물건을 함부로 처리할 수 없는 노릇이므로 집행관을 통해 강제집…
20150608 2015년 06월 08일 -

이기는 곳에 전략이 있다
이기고 싶은가. 두 권의 책이 있다. 하나는 ‘처세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동양 고전이고, 다른 하나는 ‘당신이 쓸 수 있는 세상의 모든 전략’을 정리한 책이다. 하나가 교과서라면 다른 하나는 참고서다. 교과서부터 보자. 책략을 날줄…
20150608 2015년 06월 08일 -

“착하게 보이도록 만들어드려요”
박모(44·여) 씨는 고교 2학년 딸과 함께 한 입시학원을 찾았다. 2016년도 대학입학 수시 모집에서 인성면접 평가가 확대될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박씨는 “도대체 인성 평가 기준이 뭔지 궁금해 입시학원을 찾았다”고 말…
20150608 2015년 06월 08일 -

짜장면, 쫄면 본고장의 그 맛
면 음식에 관한 한 인천은 ‘발상지’라는 지위를 몇 개나 얻은 영광의 도시다. 인천항은 1883년 한반도에서 처음 개방됐다. 중국 청나라 군인과 상인들이 제일 먼저 발을 디뎠고 이어 일본인이 둥지를 틀었다. 19세기 말 타국을 오가…
20150608 2015년 06월 08일 -

물은 아끼고 맛과 향은 더한 일석삼조
올해 초 세계경제포럼은 ‘글로벌 리스크 2015’ 보고서에서 물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물은 와인 생산과도 관련 깊다. 포도밭 운영에 에이커(acre)당 연간 6만ℓ이상의 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건조한 지역에서 강이나…
20150608 2015년 06월 08일 -

아, 흘러가버린 봄날이여
2003년 초연한 창작극 ‘봄날은 간다’는 기구하고 박복한 팔자를 가진 한 여인의 삶을 그린다. 배경은 황해도 어느 작은 마을 풍덕. 가위질 못지않은 입담으로 동네 제일가는 노총각 이발사 동탁은 마음씨 고운 처녀 명자와 결혼식을 올…
20150608 2015년 06월 08일 -

사랑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
로버트 인디애나의 ‘LOVE’는 알루미늄이란 특이한 재질로 만든 조각입니다. 영문 LOVE 글자를 365cm 높이의 정사각형 크기로 제작했습니다. 인디애나는 1928년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태어나 자신의 성을 인디애나로 바꾼 개성 …
20150608 2015년 06월 08일 -

대박 경쟁률 서울 마곡지구 장애인 특별분양 불법 당첨 의혹
‘사업주체가 국민주택 등의 주택을 건설하여 공급하는 경우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에게 그 건설량의 10%의 범위에서 특별공급할 수 있다. 7호 : 장애인복지법 제32조에 따라 장애인등록증이 교부된…
20150608 2015년 06월 08일 -

총선·대선 앞두고 정치컨설턴트 전성시대
승패를 다투는 축구와 선거는 여러 면에서 닮았다. 경쟁 자체도 흥미롭지만, 명쾌한 해설이 곁들여지면 지켜보는 재미는 배가된다. 과정에 대한 분석이 정확하고 결과에 대한 예측률까지 높으면 해설가 의 인기도 함께 올라간다. 전문성과 예…
20150608 2015년 06월 08일 -

비틀스가 녹음한 스튜디오에 당신이 설 수 있다면
대중음악 역사는 곧 레코딩의 역사다. 악보로 기록되던 명곡들은 레코딩을 통해 소리가 돼 우리에게 기억된다. 그 소리들이 녹음된 곳, 바로 스튜디오다. 명반이 탄생할 때마다 명문 스튜디오 역시 탄생하곤 했다. 새로운 사운드에 대한 실…
20150608 2015년 06월 08일 -

체코 대표하는 ‘현의 노래’
해마다 이맘때면 자연스레 손이 가는 애청반이 하나 있다. 바로 프라하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드보르자크 ‘현악 세레나데’ 음반(Denon)이다. 1994년 프라하 루돌피눔에서 녹음한 이 음반에 가만히 귀 기울이고 있노라면 어디선가 초여…
20150608 2015년 06월 08일 -

쓰레기 더미에서 길어 올린 희망의 증거
아이는 눌러도 자란다. 일본 소설가 사카구치 안고가 한 말이다. 아이는 우려보다 강하고 생각보다 위대하다. 아이처럼만 살아간다면 굳이 성문법이 필요 없을지 모른다. 윤리에 대한 감각을 갖고 있고, 도덕을 겁낼 줄 알기에 아이들만 있…
20150608 2015년 06월 08일 -

국회법 개정안 논란의 가벼움
5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청와대가 발끈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6월 1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마디 언급한 뒤, 친박근혜계가 총출동해 국회법 개정에 야당과 합의하…
20150608 2015년 06월 08일 -

군대 다녀오면 총리 못 된다?
“의원님은 6선 의원에 장관, 경기도지사까지 역임했는데 이번 기회에 총리에 지명되실 수 있는 것 아닌가요?”“저는 군대에 다녀와서 총리에 적합하지 않습니다.”“네? 군대 다녀오면 총리를 못 하나요?”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
20150608 2015년 06월 08일 -

꽃향기는 비 오기 전 가장 짙어요
비가 오는 날엔 향이 더 짙게 느껴집니다. 습도가 높으면 대기 중 물 분자에 냄새 분자가 달라붙어 향이 잘 퍼지지 않고 한곳에 머물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꽃향기는 비가 오기 전 가장 짙다’는 말이 있습니다. ‘개미가 일렬로 지나가…
20150608 2015년 06월 08일 -

중국 파견 北 근로자 외신기자 집단 폭행 사건
최근 미국과 싱가포르 기자라고 밝힌 남성 2명이 북·중 접경 지역에서 북한 여성 근로자들의 움직임을 촬영하다 이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해 응급실로 긴급 후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4월 중순 미국의 한 북한전문매체는 “북한 당국…
20150608 2015년 06월 08일 -

“펠레는 진심 소름이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5선에 성공하고도 각종 비리 의혹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온 조제프 블라터 회장이 나흘 만인 6월 2일(현지시간) 스스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블라터 17년 장기집권 천하는 막을 …
20150608 2015년 06월 08일 -

오산 미군기지 탄저균 발송 파문
5월 하순 충격적인 뉴스가 미국 주요 언론을 타고 국내에 타전됐다. 미국 유타 주에 있는 미 국방부 산하 병기시험장 더그웨이 연구소에서 살아 있는 탄저균을 산하 실험실들에 보냈고, 거기에 경기 평택에 자리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가 …
20150608 2015년 06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