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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한 팀으로 쓰는 자기소개서
어쩌다 이 나라 대학 입시가 ‘할아버지의 재력, 아버지의 무관심, 어머니의 정보력’으로 결정된다는 말까지 나왔을까. 이 말은 유치원 단계부터 들어가는 엄청난 사교육비, 부모와 자식 간 비정상적인 소통구조, 복잡한 대학 입시를 꼬집는…
20150907 2015년 09월 04일 -

섹스리스 부부, 갈등 해소부터
여성용 성욕저하증 치료제인 이른바 ‘핑크 비아그라’가 드디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허가를 받았다는 사실이 전 세계로 전해지면서 이 약에 대한 문의가 한동안 빗발쳤다. 진료실을 찾는 상당수 환자가 섹스리스 커플이고, …
20150907 2015년 09월 04일 -

밝히는 게 어때서!
역사상 최초로 여성을 위한 성기능 개선제, 일명 ‘핑크 비아그라’가 나왔다. 8월 중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약회사 스프라우트가 개발한 ‘여성 성욕저하장애 치료제’인 ‘애디(Addyi)’의 판매를 승인한 것. 애디는 스프라우…
20150907 2015년 09월 04일 -

인구절벽에 대비하는 3가지 키워드
자산시장의 미래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인구 문제다. 특히 부동산시장에 대한 전망, 그중에서도 비관론에 서 있는 사람들이 논거로 제시하는 것도 인구 관련 통계다. 논지는 간단하다. ‘노인 인구가 늘고, 생산가능인구는 줄며, 부…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다가올 상황 상정해 적시에 결심하라
평상시 군은 장차 다가올 전쟁에 대비한다. 그러나 미래를 사전에 예측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작전’에 가깝다. 특히 전쟁은 미래 예측에 상대적으로 제약이 많은 영역으로 알려져 왔다. 어디에서 분쟁이 시작될지 알 수 없고, 일단 전…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제주국제학교 출범 4년 학생·부모 만족도 짱!
‘말은 나면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라’는 속담이 있지만 이제는 옛말이다. 2000년대 후반부터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제주도 천혜의 환경에서 살고자 하는 이들이 대거 이주하면서 상황이 바뀐 것. 특히 2011년 제주…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강한 달러 약한 위안화 샌드위치 신세 한국
세계 최대 공장인 중국의 영향력이 금융시장에까지 미치고 있다. 최근 달러 대비 중국 위안화 환율이 급등하면서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가 하락했고 증시가 급락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큰 충격에 빠졌다. 관리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 중…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해결사 석현준·황의조가 떴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9월 3일과 8일, 경기 화성(홈)과 레바논 베이루트(원정)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라오스, 레바논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8월 중국 우한에서…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입시 통계에 현혹되지 마라
요즘 대학 입시 전형이 3000가지 이상 돼 난수표보다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정보 하나라도 더 얻고자 대형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입시설명회를 순회하지만 발길을 돌릴 때는 허망하다. “도대체 내 아이는 어떤 전…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10년 걸린 이주노조 판결 대법원이 사법 불신 조장
‘때늦은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Justice delayed, is justice denied)’라는 오래된 서양 법언(法諺)이 있다. 송사가 벌어진 후 하루하루 노심초사하는 당사자의 심경을 생각하면 무척이나 당연한 얘기다. 금세 잊…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월가의 저격수, 상원의원이 되다
2000년대 초반 ‘소비자 파산 프로젝트’에 참여한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하버드 법대 교수는 충격적인 결과와 마주했다. 부모의 이혼을 겪은 아이보다 부모의 파산을 겪은 아이가 더 많아졌다. 대학을 졸업하는 여자보다 파산을 신청하는 …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최고의 죽음 준비는 잘 사는 것”
“어느 날 갑자기 누군가가 죽었다. 남이라면 모를까 가족이 고독사하거나 자살하거나 살해당한 현장을 직접 정리하기는 힘들다. 고인이 겪었을 일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대신 혈흔을 지우고 고통스러운 기억들을 지운다. 우리는…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武力보다 무서운 金力
“요즘 대학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다는 데는 동의한다. 그러나 그 책임을 정부에만 지우는 건 온당하지 않다. 대학 민주주의는 지난 20년간 계속 후퇴해왔고, 많은 이가 그것을 알면서도 눈앞의 이익에 팔려 모른 체해왔기 때문이다.…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요리법에 따라 찰떡궁합도 따로따로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시원해지는 9월 초, 전어철이 다가오는구나 싶어 벌써 마음이 설렌다. 구이, 무침, 회 등 어떻게 요리해 먹어도 맛있는 제철 전어는 와인을 곁들여 즐기기에 딱 좋은 초가을 별미다.생선요리에는 화이트 와인을 마시는…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대학 총장도 코드 인사? 사라지는 직선제
태풍 경보가 내린 8월 25일. 부산대 장전캠퍼스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대학본부 돌계단에는 흰 국화다발이 젖지 않게 포장돼 놓여 있었다. 8월 17일 이 학교 국문과 고현철(54) 교수가 사망한 지점이었다. 고인은 “총장은 직선제 …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음악계에는 왜 애연가가 많을까
금연을 시도하고 있다. 20년 동안 피우던 담배를 끊는 게 쉬울 리가 없다. 그것도 꽤 많이 피운 편이니 단숨에 이별을 고하지는 못하고 있다. 애인과 헤어지기로 하면 좋았던 나날들이 많이 생각나는 것처럼, 늘 옆에 두고 애용하던 기…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지방별로 구수함도 다르다
서울 성북구 안암동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곰보추탕’이란 식당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이 집 앞을 지날 때마다 뱀장어를 닮은 미꾸라지가 무서웠다. 나이가 들어 집 근처 ‘곰보추탕’이 대한민국 최고 추어탕집 중 하나라는 사실을…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우리 모두의 강에 벽을 두르는 자 누구냐
한강을 빼고 서울을 말할 수 있을까. 조선 개국 이후 새 왕조의 도읍을 어디로 정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이 분분했다. 결국 임금이 친히 현장에 내려가 살핀 뒤 도읍으로 결정한 곳은 충청도 계룡이었다. 그러나 1393년 2월 시작한 계…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가수·앙상블·무대의 완벽 조화
슈투트가르트의 첫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다. 장시간의 기차 여행 끝에 도착한 중앙역은 온통 공사 중이었고, 호텔에 짐을 풀어놓은 뒤 걸어간 중심가 쾨니히슈트라세의 풍경도 다소 실망스러웠다. 월요일 늦저녁, 마치 서울 명동의 확장판 같…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내 몸 면역 바로잡으니 만성 콧물, 재채기가 뚝
처서가 지나면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기온차가 점점 커진다. 이맘때면 줄줄 흐르는 콧물과 자제할 수 없는 재채기로 일상생활에 곤란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른 아침 출근길부터 감당할 수 없는 콧물로 코끝이 술 취한 것처럼…
20150831 2015년 08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