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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이 사라진 자리
잔치가 끝난 것일까. 신흥국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가 증폭하고 있다. 향후 세계 경제성장을 이끌어나갈 기대주에서 골칫덩어리로 전락할 가능성마저 엿보인다. 단기적인 경기 둔화에 그치는 게 아니라 구조적 측면에서의 경기 부진 요인이 겹…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스타 마케팅, 케이뷰티 망칠라
최근 일부 연예기획사의 행보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주력해오던 음원·공연 사업에서 화장품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먼저 빅뱅, 투애니원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YG)가 가장 두드러진다. YG는 화장품 제조업체 …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안철수, 재선가도 빨간불?
서울 노원병이 핫한 선거구로 급부상했다. 새누리당 후보로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부터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과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대위원이 맞붙는 가상대결에서 안 의원은 42.7% 지지율로 40.3…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신약 수출 대박에도 웃지 못하는 까닭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 신약 개발 기술수출 계약 체결.’한미약품이 국내 신약 개발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11월 5일 세계 4위 제약사인 프랑스 사노피에 개발 단계인 지속형 당뇨 신약 3종의 파이프라인(개발 중인 기술)…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총선 향한 청와대 독주 관전법
20대 총선을 5개월 앞둔 11월 둘째 주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으로 시작됐다. 정 장관은 일요일인 11월 8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근래 내 거취와 관련해 여러 의견이 계속되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상황이 지…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비둘기와 대학수능시험
몇 년 전 얘기다. 학교 시험이든,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든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학생이 있었다. 중학생 때부터 천재라는 소리를 들으며 인근 지역까지 공부 잘하기로 소문이 쫙 퍼진 학생이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 실력에 …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안 하나 못하나…선거구 늑장 획정의 내막
2012년 4월 치른 19대 총선에서 A후보는 8만2582표, B후보는 6만1098표, C후보는 3만1364표를 얻었다. 이 가운데 국회의원에 당선한 사람이 2명 있다. 누구와 누구일까. 만약 ‘5만 표 이상 득표해야 당선한다’는 …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법 위반? 합법화 기준 만들어야
변호사 2만 명 시대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로스쿨 출신 변호사는 매년 1500명씩 배출됐다. 2000년 변호사 수가 4228명(서울 2663명)이었으니 15년 만에 5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변호사가 급격하게 늘다 보니 사건…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50만 원이면 뚝딱, 자격증이 우스워
#1 올해 주요 대기업 서류 심사에서 탈락한 취업준비생 박모(26) 씨는 취업컨설턴트와 상담 끝에 “너무 많은 자격증이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박씨는 “마케팅 분야라 도움이 될 것 같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마케팅…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올해 와인의 맛은?
11월 셋째 주 목요일은 ‘보졸레 누보’가 출시되는 날입니다. 보졸레 누보는 프랑스 보졸레(Beaujolais) 지방의 이름과 새롭다는 뜻을 가진 누보(Nouveau)의 합성어인데요. 올해 9월 초 수확한 포도를 4주에서 6주 정도…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민생이 청와대 볼모냐
11월 12일 청와대는 내년 총선 출마 희망 장관들을 교체하는 개각 여부와 관련해 “당분간 개각은 없다”고 밝혔다. 김성우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에게 “시급한 민생 관련 법안들, 노동 관련 개혁 입법들을 정기…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드디어 끝났다
서울 종로구 율곡로 풍문여고에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밝은 표정으로 학교를 나서고 있다.Canon EOS-1DX, ISO 800, F6.3, T-1/200Sec, 렌즈70-200mm
20151116 2015년 11월 16일 -

최강희 감독이 ‘최강’인 이유
4월 12일 이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시즌 내내 압도적 위상을 자랑한 ‘완벽한 1위’였다. 골프로 치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셈이다.팀당 38경기씩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0151116 2015년 11월 13일 -

작전 중 지뢰사고 곽 중사 치료비 논란
“생때같은 내 자식 병신 만들어놓고 국가가 치료비도 안 준다니, 이게 어느 나라 법입니까.”상이군인 아들을 둔 어머니의 목소리는 비통했다. 곽모(29) 중사의 모친 정옥신(61) 씨는 통화 내내 분노를 참지 못했다. 정씨는 다리를 …
20151116 2015년 11월 13일 -

아무것도 안 한다? 朴 시장의 변심은 계속된다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 청년수당정책 등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들이 잇달아 논란에 휩싸였다. 여당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정책들을 싸잡아 “전형적인 포퓰리즘이자 박원순식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비판하는 반면, ‘박…
20151116 2015년 11월 13일 -

마흔 살, 자기의 역사를 쓰는 시간
아홉 살 소년은 어느 날 이런 궁금증이 들었다.“목포를 황무지로 기억하는 나, 서울행 기차 시간을 외우고 전두환 대통령에게 인정받고 싶던 아이, 그 아이의 욕망은 어디에서 출발한 것일까? 이 욕망은 내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것이 아…
20151109 2015년 11월 09일 -

보랏빛의 단아함, 재주도 많으셔라
이 글을 연재하면서 나는 가끔 근본이 궁금하다. 식물은 왜 살까. 번식을 위해서만 산다고 하기에는 뭔가 설명이 부족한 거 같다. 재주 많은 달래를 보면 특히 그렇다. 달래는 대파하고 같은 백합과. 겉보기에는 가느다란 잎 몇 장이 전…
20151109 2015년 11월 09일 -

태고의 맛, 신화가 살아난다
그리스는 기원전 3000년부터 포도를 재배했다. 유구한 와인 역사를 가진 나라답게 그리스에는 생소한 이름의 토착 품종이 많고 와인 관련 설화도 신화를 배경으로 한다. 그리스의 대표적인 적포도 품종 아기오르기티코(Agiorgitiko…
20151109 2015년 11월 09일 -

트로피에 깃든 전통과 명예
골프 퀴즈 하나. 노무라, 아이젠하워, 커티스, 워커, 캐나다. 이 다섯 단어에 공통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단어는? 연관성 없는 유명인 4명에 국가 이름 하나, 일반인은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이다. 하지만 골프 마니아라면 금세 알…
20151109 2015년 11월 09일 -

한국화 된 일본식 돈코쓰가 뜬다
1963년 대한민국에 인스턴트 라면이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 반응은 시큰둥했다. 면 요리 자체를 잘 먹지 않은 이유가 가장 컸지만 노란색에 꼬불꼬불하게 생긴 이상한 면발도 한몫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나지 않아 라면은 ‘국민음식’으…
20151109 2015년 11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