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배심원의 ‘합리적 의심’, 아버지 살해범 누명 쓴 아들 살렸다
왜 하필 성난 사람이 12명일까. 이 연극은 각자 다른 이유로 화가 난 배심원 12명이 증인들의 편협한 선입견에 감춰진 팩트(사실)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푹푹 찌는 한여름 오후,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없는 배심원들의 작은 회의실. 누…
공연예술학 박사 · 동아연극상 심사위원회 간사 2017년 12월 26일 -

세대와 함께한 울림 있는 목소리
12월 10일 저녁 서울 마포아트센터. 관객이 꽉 들어찬 객석에는 설렘을 담은 웅성거림 대신 차분함이 내려앉았다. 여느 공연과 달리 반백의 중 · 장년층이 관객의 대다수였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대화도 옛날을 회상하는 이야기가 주를 …
대중음악평론가 2017년 12월 26일 -

패터슨에 사는 패터슨, 市가 詩가 되다
짐 자무시는 미국 독립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이다. 그의 독특한 미니멀리즘(표현을 최소화한 미학)은 마치 아무 말도 하지 않으려는 듯 무심해 보인다. 대사가 별로 없고, 배우들의 얼굴은 무성영화의 전설 버스터 키턴처럼 무표정(dead…
영화평론가 2017년 12월 26일 -

항생제 내성균이 신생아 위협한다
12월 16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80여 분 사이 잇따라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까지 했지만 사망 원인은 아직 밝히지 못했다. 한 공간에서 치료받던 신생아 4명이 거의 동시에 숨지는 일…
지식큐레이터 2017년 12월 26일 -

생산 · 조립 · 설치 · 사후관리 모두 책임지는 토종 기업
국내 엘리베이터 산업이 외국 기업들에게 밀려 침체기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이런 평가가 무색할 만큼 분주하게 돌아가는 사업장이 있다. 한진엘리베이터(www.hanjinele.com)다. 현재 국내 승강기 산업은 외국 기…
서정보 기자 2017년 12월 26일 -

푸른 밤의 빛나는 별이 돼버린, 그대는 우리의 자랑이었죠
“푸른 밤 종현입니다. 내일도 쉬러 와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1155일 동안 MBC FM4U ‘푸른밤 종현입니다’를 통해 청취자에게 위안을 주던 ‘쫑디’ DJ 종현(김종현)의 마무리 멘트였다. 서늘한 밤공기 같던 그의 …
구희언 기자 2017년 12월 26일 -

“미숙아는 의료진 협업으로 살립니다”
먼저 짚고 넘어갈 게 있다. 김한석(52)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신생아중환자실장(소아청소년과 교수)과 만나기로 약속한 건 2017년 12월 15일이다.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 하루 전이었다…
송화선 기자 2017년 12월 26일 -

“컬링으로 되찾은 삶, 장애 비관만 하고 살기엔 인생이 아까워”
이틀 전 내린 함박눈이 응달에선 하얀 솜이불처럼 덮여 있던 12월 19일, 경기 이천시 신둔면에 위치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을 찾았다. 이곳에는 2017년 1월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장애인 전용 컬링 훈련장이 있다. 2018…
이천=김유림 기자 2017년 12월 26일 -

‘부금회’ ‘경금회’를 경계하는 이유
최근 금융권 인사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현 정부의 ‘코드 인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부금회’가 있다. ‘수도권에서 근무하는 부산 연고 금융인의 연구모임’으로 알려진 부금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이 부산이라는 점에…
김유림 기자 2017년 12월 26일 -

가장 많이 등장한 이름은 ‘이명박’
12월 19일은 청와대에서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청원 게시판)을 운영한 지 넉 달이 되는 날이다. 이날까지 해당 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총 6만9975건이다. 이 중 청원인이 삭제한 글(2628건) 등을 제외하면 총 6만7347건…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7년 12월 26일 -

대통령이 왕? 입법까지 대통령에게 청원
“너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 올려봐.” 요즘 답답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끼리 대화를 나누다 우스갯소리로 한다는 얘기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국민 모두에게 열려 있으니 대통령에게 청원해보라는 뜻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10…
정혜연 기자 2017년 12월 26일 -

‘스카이팀’ 날개 달고 세계로
2018년 1월 18일 이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항공기 출발 터미널을 잘 확인해야 한다. 그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T2)이 개항하면서 항공사별 출국 장소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T2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
송화선 기자 2017년 12월 26일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 “발권 수속 30초면 끝난다”
공항은 해외여행의 출발점이자 종착지다. 공항에서 각종 수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여행도 술술 풀릴 것 같은 느낌이지만, 언짢은 일이 생기면 첫 단추를 잘못 끼운 듯 마음이 무거워지게 마련이다. 최근 인천국제공항은 너무 붐비는 장소가 …
송화선 기자 2017년 12월 26일 -

어서 와~ ‘K-트리’는 처음이지?
설레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거리 곳곳에 형형색색의 크리스마스트리가 눈길을 잡아끈다. 특히 온갖 ‘아름다운’ 물건이 한데 모여 있는 백화점과 쇼핑몰의 크리스마스트리는 규모나 장식 면에서 ‘화려함의 끝판왕’이라 부를 만하다. 크리…
2017년 12월 26일 -

샤이니 종현의 마지막 가는 길
‘있잖아 나 항상 하는 말이지만/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말이지만/ 참 고마워 부족한 날 그대로 아껴줘서/ 덕분에 내 평생이 따뜻해.’(종현–‘따뜻한 겨울’ 중)그가 생전에 쓴 노래 가사와는 다르게 팬들에게는 너무도 차가운 겨울이다.…
구희언 기자 사진 지호영 기자 2017년 12월 21일 -

“韓中정상회담, 외교적 결례 당하고 건진 건 없었다”
주재우 경희대 교수(중국어학부)는 12월 14일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양국 정상이 만나 미래지향적 논의를 했다는 데는 의미가 있지만, 회담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거 양국 정상이 합의…
배수강 기자 2017년 12월 19일 -

“한 권만 읽으면 열 권 다 읽을 것”
“어떻게든 한 권만 읽게 하면 된다고들 해요. 한 권 읽고 나면 끝까지 안 읽고는 못 배긴다고요.” 송은일(53·사진) 작가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12월 초 출간한 소설 ‘반야’ 얘기다. 송 작가가 햇수로 12년을 매달린 끝에 완…
송화선 기자 2017년 12월 19일 -

“벽 틈에 끼워 둔 촌지 보면 눈물 납니다”
“제가 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게, 여기 화장실에 종이 수건을 비치하기 시작한 거예요. 제가 처음 왔을 때는 빨아서 쓰는 천 수건이 걸려 있었거든요. 그걸 바꿔놓고 얼마나 좋았는지. 지금도 한 번씩 볼 때마다 ‘그래, 나 참 잘했다…
송화선 기자 2017년 12월 19일 -

“美·中과 등거리 외교? 치우치지 않는 균형외교가 필요”
“지금은 미국과 동맹국, 중국과 우호국 관계를 유지하는 한국식 균형외교가 필요하다. 이는 등거리 외교가 아닌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외교다.” 한승주 전 외무부 장관(고려대 명예교수·사진)은 동아일보사 부설 화정평화재단·21세기 평화…
윤융근 화정평화재단 · 21세기평화연구소 기자 2017년 12월 19일 -

경기도 중대형 아파트
2009년 12월 준공된 21개 동 1486가구 단지로, 26층 건물 중 15층이며 계단식 구조다. 전용면적 141.6㎡에 방 4개, 욕실 2개다. 서울지하철 3호선 원당역이 걸어서 10여 분 거리며 고양시청, 덕양구보건소, 고양소…
[도움말] 지지옥션 2017년 12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