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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시나리오 | 단계별 비핵화에서 톱다운 방식으로 변화
‘믿다’라는 뜻의 한자어 ‘信’은 사람(人)의 말(言)이 곧 믿음의 시작임을 의미한다. ‘무엇을 언제까지 어떻게 하겠다’는 말이 행동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신뢰가 싹튼다. 국제관계에서도 지도자의 ‘말’이 ‘행동’으로 이어질 때 신뢰…
구자홍 기자 2018년 03월 20일 -

북·미 정상회담 성공은 시리아에 달려 있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북·미 정상회담 추진은 ‘질주(疾走)’에 비유할 수 있겠다. 회담이 북·미 지도자의 결단으로 너무 쉽게 결정돼 왜 지금까지 못 했는지 의심이 들 정도다. 그러나 이 같은 질주 때문에 보지 못하고 있는 또 다른 진…
이정훈 기자 2018년 03월 20일 -

그대여 울지 말아요 메달보다 소중한 걸 얻었으니
자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심경은 당사자가 아니고서야 헤아릴 수 없다. 특히 장애를 극복하고 지난 4년간 오직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만을 위해 달려온 국가대표 선수 39명은 더욱 그렇다. 그들은 하나같이 “평창을…
정혜연 기자 2018년 03월 20일 -

아듀! 평창
평창동계패럴림픽은 동계올림픽과는 또 다른 감동을 안겼다. 49개국에서 출전한 570명의 선수는 6개 종목 240개 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후보 선수를 포함한 42명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는 4년간 흘린 땀방울만큼이나 …
2018년 03월 20일 -

“남한은 ‘촛불’, 북한은 ‘시장’ 통해 비가역적 변화 겪어”
“이 책의 서평을 최초로 쓴 신문이 경향신문이었고 제일 크게 인터뷰 기사를 낸 신문은 조선일보였습니다. 거기서 흥미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경향은 제가 조선일보에 고정 칼럼을 쓴다는 이유로 시종일관 저를 보수로 레이블링하면서 제가 촛…
권재현 기자 2018년 03월 20일 -

수도권 단독주택
봄바람과 함께 미세먼지도 몰려오고 있다.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하자니 병원, 영화관, 마트 등 도시 인프라를 누릴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시골 의 청정함과 도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수도권 단독주택 경매 물건을 추천한다.
지지옥션 2018년 03월 20일 -

30만 장애아동 모두가 재활치료를 받는 그날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장기적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통합형 어린이 재활병원이다. 2016년 4월 문을 연 이 병원은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 소아청소년과…
서정보 기자 2018년 03월 20일 -

전쟁 직후 고단하지만 평화로운 한국
6·25전쟁 직후 한국의 풍경과 생활상을 담은 사진집 ‘칼라로 만나는 1954년 KOREA’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책에는 1953년 11월부터 1954년 12월까지 전후 복구를 위해 부산에 주둔하던 미군 클리퍼드 스트로버스 씨가 거…
글=배수강 기자 사진=클리퍼드 스트로버스 2018년 03월 20일 -

흰색 페인트로 지구 구하는 법
한국시각으로 2월 5일 오전 6시 30분, 인류는 심각한 재앙을 맞을 뻔했다. 바로 그때 축구장 100개보다 큰 지름 1.2km의 소행성이 지구를 살짝 비켜 지나갔기 때문이다(420만km). 소행성 이름은 ‘2002AJ129’. 2…
지식큐레이터 2018년 03월 20일 -

트럼프發 관세폭탄 제조자, 나바로
군사용어에 ‘부수적 피해(Collateral Damage)’라는 것이 있다. 군사작전에서 의도하거나 계획하지 않았음에도 발생한 민간의 인적·물적 피해를 가리킨다. 미군이 중동지역 등에서 전쟁을 치르면서 생긴 민간인 피해를 정당화하고…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18년 03월 20일 -

인간에게 권력은 무엇인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안이 3월 11일 중국 양회(兩會 ·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에 통과됐다. 주석이 겸직하는 중국 공산당(중공) 총서기와 중공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국가중앙군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의학박사 2018년 03월 20일 -

“알차고 흡족한 삶을 살았다”
졸기는 돌아가신 분에 대한 마지막 평가를 뜻하는 말로 ‘조선왕조실록’에도 당대 주요 인물이 숨지면 졸기를 실었다.
이영혜 동아사이언스 기자 2018년 03월 20일 -

커브가 외국인 투수 잔류를 결정한다
이제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야구는 외국인 투수 놀음’이라고 쓰니 좀 더 사실에 가까워 보입니다. 먼저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진 명단을 확실한 근거로 내세울 만합니다. 프로야구 10개 팀 모두…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8년 03월 20일 -

“골프에 대한 열정은 이제 6홀째 불과”
정영호 아마골프 대표는 골프의 매력에 빠져 40년간 이어온 사업을 버리고 골프 비즈니스로 옮겨간 인물이다. 그는 이미테이션 주얼리를 수출하는 중소기업 대표였으나 1988년 우연한 기회에 골프를 접한 뒤 골프 마니아가 됐고, ‘아마골…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3월 20일 -

‘최고 상금과 권위’ 인터넷 세계 기전 팡파르
바둑 신예들의 등용문인 ‘편강·新東亞(신동아) 월드바둑 챔피언십’이 3월 1일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단일 한의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편강한의원과 국내 잡지 중 가장 오랜 87년 역사를 자랑하는 ‘신동…
배수강 기자 2018년 03월 20일 -

‘야구 영웅’ 이승엽 기념 와인이 있다고?
프로야구 2018시즌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올해도 얼마나 흥미진진한 경기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와인은 야구와 전혀 관계없을 것 같지만, 최근 야구선수들을 기념하는 와인들이 출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야구를 사랑하는 와…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8년 03월 20일 -

사계절 내내 있지만 지금이 제때
긴 겨울 뒤라 유난히 봄이 기다려진다. 마음에서는 봄이 스멀스멀하는데 몸은 여전히 스산하고 춥다. 그나마 애타게 기다려 맞은 봄이 오자마자 더위에 자리를 내주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렇다면 가만히 앉아 기다리지 말고 남쪽으로 봄맞이를…
푸드칼럼니스트 2018년 03월 20일 -

아이돌 스스로 콘텐츠 생태계이자 플랫폼이 되다
얼마 전 부장급 아저씨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너 방탄소년단이라고 들어봤어? 걔들이 왜 미국에서 그렇게 인기야?”라는 질문을 들었다. 생전 남자 아이돌에 관심이 없을 법한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하다니, 대세는 대세구나 싶었다. 방탄…
대중음악평론가 2018년 03월 20일 -

“삐뚤어졌지만 진정성 있는 범죄자”
1991년 개봉한 스릴러 영화 ‘미저리’에서 주인공 애니 역을 맡아 열연한 캐시 베이츠(70)의 명연기 덕에 한동안 ‘미저리’는 광적으로 집착하는 여성을 지칭하는 고유명사로 쓰였다. 조 · 단역을 전전했던 베이츠는 ‘미저리’로 출세…
공연예술학 박사 · 동아연극상 심사위원회 간사 2018년 03월 20일 -

잿빛 삶에 띄운 무지개
여섯 살 꼬마 무니(브루클린 프린스 분)는 미국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 외곽에 위치한 모텔 ‘매직 캐슬’에서 엄마 핼리(브리아 비나이트 분)와 함께 산다. 큰언니뻘인 엄마는 별다른 직업이 없다. 끼니를 때우기도 버거워 엄마 친구가 파…
채널A 문화과학부 기자 2018년 03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