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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식초 마시고 당뇨 말끔히 나아 사업 시작”
마흔 살에 당뇨 진단을 받았다. 식사 후에는 혈당을 낮추려 2시간씩 운동해야 했고, 끼니를 거르는 날에는 저혈당이 와 손을 덜덜 떨었다. 병원에서는 약을 꼭 먹어야 한다고 했지만 앞길이 구만리라 약에 의존하고 싶지 않았다. 굳은 의…
정혜연 기자 2018년 05월 14일 -

마블이 영화관을 점령했을 때
평일 저녁 동네 영화관에서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어벤져스3)를 봤다(이하 스포일러 포함). 옆자리에 한 줄로 쭉 앉은 8명의 10대 소년은 악당(빌런) 타노스가 토르와 로키 형제를 처참히 깨는 초반부터 집중 모드였다. 149…
채널A 기자 2018년 05월 14일 -

사형제도에 던지는 물음
“준엄한 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영원히 사회에서 격리하겠습니다.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합니다.” 우리나라는 사형제도가 존재하지만 마지막 집행일이던 1997년 12월 30일 이후 사형을 집행한 적이 없다. 우리나라는 ‘실질적 사형제도 …
공연예술학 박사 · 동아연극상 심사위원회 간사 2018년 05월 14일 -

영어 ‘솔(Soul)’ 보다 한국어 ‘영혼’이 어울리는 앨범
5월 6일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 이른 오후까지 내리던 비가 그쳤다. 오랜만에 하늘이 청명했다. 바람은 쾌청했다. 휴일이라 한적한 캠퍼스에 마치 등교시간처럼 사람이 몰려들었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이 3년 만에 공연을 열었기 때문…
대중음악평론가 2018년 05월 14일 -

차진 맛, 구수한 이름의 쇠고기 ‘뭉티기’
20대 시절 한창 유행하던 프랜차이즈 술집의 캐치프레이즈가 ‘친구가 기다리고 있다’였다. 당시엔 이 글귀가 무척 좋아 친구를 만나면 그곳으로 함께 달려가 변변치 않은 안주 한 접시를 곱씹으며 밤새 떠들곤 했다. 그때 나에게는 친구들…
푸드칼럼니스트 2018년 05월 14일 -

햇살과 안개가 만든 뛰어난 품질
한(Hahn)은 독일어로 ‘수탉’이라는 뜻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Monterey)에 위치한 한 패밀리 와인즈(Hahn Family Wines)의 와인 레이블에도 수탉이 그려져 있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와인으로 사랑…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8년 05월 14일 -

‘의젓한 전통주의자’와 ‘정직한 모더니스트’
박목월 시인은 ‘현대문학’ 1968년 8월호에 ‘일상사’라는 시를 발표했다. 이 시에서 박목월은 ‘청마는 가고/지훈도 가고/그리고 수영의 영결식/그날 아침에는 이상한 바람이 불었다./(중략)/청마도 지훈도 수영도 꿈에서조차 나타나지…
이남호 고려대 교수·문학평론가 2018년 05월 14일 -

풍경이 되기보다 공간을 여는 건축
•장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6길 50 •완공 2015년 2월 •설계 조병수건축연구소(조병수)
글 = 권재현 기자 사진 = 조영철 기자 사진 제공 · 세르지오 피로네 2018년 05월 14일 -

화목한 가정의 핵심은 부부
5월은 가정의 달이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청와대로 어린이들을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이 발표한 ‘노인학대 현황보고서’를 보면 가해자의 37.3%가 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의학박사 2018년 05월 14일 -

남북화해가 만들 한반도 에너지 혁명
이 정도면 돗자리라도 깔아야겠다.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경쟁할 때, 나는 여러 자리에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서는 차라리 트럼프가 클린턴보다 나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워싱턴 정치…
지식큐레이터 2018년 05월 14일 -

번트 댈 바에 홈런 쳐라
“내가 현역 (투수)일 때 상대팀이 번트를 하면 ‘땡큐’였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쉽게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중요할 때가 아니면 가능한 한 번트 사인을 내지 않으려 한다.” 올해부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지휘봉을 잡은 한용덕(5…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8년 05월 14일 -

그린에서 ‘라이가 어렵다’면 뭘 모르는 소리
‘라이가 어려워.’ 국내 골퍼들이 그린에서 흔히 쓰는 말이다. 하지만 라이(lie)는 공이 놓인 상태이고 퍼팅에 도움이 되는 선은 ‘퍼팅 라인’이라 한다. 이처럼 흔히 쓰지만 틀린 골프 용어와 바른 골프 용어를 함께 소개한다. 1 …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5월 14일 -

‘낢’과 ‘진’이 만났을 때 팬심이 폭발한다
“고려대에 이렇게 힙한 곳이 생겼다고?” 어그로(aggro·관심을 끌려고 인터넷 게시판 등에 자극적인 글을 올리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가 아니다. 실제로 고려대생이 한 말이다. 생활툰으로 인기를 얻은 웹툰 작가 ‘서나래’(…
구희언 기자 사진 = 홍태식 기자 2018년 05월 14일 -

“스모 경기장에 여자는 못 올라간다”
“성적 농담을 건네지 말라고 (남성 동료에게) 말하면 ‘말장난인데 왜 그러느냐’며 오히려 화를 냅니다. 우리가 참아야 하는 겁니까.” 4월 28일 오후 4시 일본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신주쿠(新宿)역 앞. 이곳에 모인 100여 명의 …
동아일보 기자 2018년 05월 14일 -

‘WANTED’ 중국산업스파이 수배중
중국인 산업스파이가 미국에서 적발되는 사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미국 연방법원은 1월 컴퓨터 제조업체 IBM의 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쉬자창 피고인에게 산업스파이 혐의 등으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중국 국적의 쉬 피고인은 20…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18년 05월 14일 -

깊어진 봄
산에 들에 온통 푸름이 짙어졌다. 이름 모를 꽃들도 저마다 천연 색동옷을 입고 길 가던 이의 발길을 잡는다. 맑은 공기가 허락된 날이 많아 바깥나들이를 나선 아이들이 모처럼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다. 어버이날인 5월 8일 경기 양주…
2018년 05월 14일 -

셰프가 만든 고급 음식 ‘고메’
고소한 향에 육즙 가득한 함박스테이크, 치즈 풍미 그윽한 쫄깃한 피자, 바삭한 식감의 수제형 핫도그…. 레스토랑에서 주로 즐기는 메뉴들이 집 안으로 속속 들어오고 있다. 가공식품 영역에서 뛰어난 맛과 품질을 앞세운 HMR(가정식 대…
김유림 기자 2018년 05월 14일 -

접경지역 토지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 접경지역인 경기 파주시의 토지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경의선 철도 연결과 향후 북한 경제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것이다. 접경지역 매물은 품귀 현상으로, 기일 전 경매가 취하될 수도 있다.
㈜지지옥션 2018년 05월 14일 -

‘30조 대어’ 신한이 낚았다!
5대 시중은행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던 ‘서울시금고 수주전’이 신한은행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서울시는 4년마다 공개 입찰을 통해 시금고를 선정하는데, 최근 우리은행의 ‘104년 독점체제’에 대한 비판이 공론화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
김유림 기자 2018년 05월 14일 -

“미세먼지는 ‘제3의 스모그’”
배귀남 -1961년 광주광역시 출생-서울대 항공공학과 졸업, KAIST(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석사·동 대학원 항공우주공학과 박사-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지구환경센터장·환경복지연구단장, 한국실내환경학회장 역임-現 미세먼지 …
김진수 기자 2018년 05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