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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안 돼도 좋으니 죽지만 않게 해주세요!”
“줄리아에게 하시오! 나 말고!(Do it to Julia! Not me!)”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등장하는 대사다. 말하는 주체는 소설 속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 ‘빅 브라더’라는 1인 독재체제 아래의 하위관료다. 독재…
권재현 기자 2018년 12월 21일 -

서울 가까운 수도권은 들썩?
12월 5일 여의도 면적의 116배에 달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군사보호구역) 3억3699만㎡가 공식 해제됐다. 국방부는 이번 해제가 ‘국방개혁 2.0’ 과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군사시설 조성’ 추진 계획에 따른 조치라고 발표했다. …
김포·파주·고양=정혜연 기자 2018년 12월 17일 -

암호화폐 폭락하자 “이제 뛰어들어볼까”
황금기는 1년을 채우지 못했다. 올해 초 개당 2000만 원을 호가했던 비트코인이 300만 원대로 가라앉았다. 9월 500만 원대를 간신히 유지하다 지속적으로 떨어져 2년 전 가격까지 갔다. 2위를 달리던 이더리움도 마찬가지. 올해…
박세준 기자 2018년 12월 17일 -

“2만km를 설레는 마음으로 달리고 싶다”
1998년 외환위기로 온 국민이 실의에 빠져 있던 시절, 4년 뒤 한국과 일본에서 열릴 월드컵의 성공을 바라며 유럽 5개국과 한일 양국을 휠체어 하나로 질주한 장애인 청년이 있었다. 그의 도전은 월드컵 성공 개최는 물론, 국민이 자…
정혜연 기자 2018년 12월 17일 -

이영학은 왜 사형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나
“감형을 위한 재판이었습니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36)에게 살해당한 피해 여중생 민정(가명·당시 14) 양의 아버지 김모 씨는 거듭 말했다. 자신의 딸을 추행하고 살해한 이영학은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기징…
이지훈 동아일보 사회부 기자 2018년 12월 17일 -

한상준의 식초예찬 外
※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2018년 12월 17일 -

“군사보호구역 해제? 위수지역 해제나 안 했으면…
국방부는 11월 21일 국방부 차관이 위원장인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 심의위원회’를 열고 3억3699만㎡에 이르는 군사시설보호구역(군사보호구역) 해제를 의결했다. 군사보호구역 해제와 별도로 1317만㎡의 통제보호구역을 제한보호…
철원=구자홍 기자 2018년 12월 17일 -

1억 미만 수익형 오피스텔
잇따른 대출 규제로 아파트 매수 심리가 얼어붙었다. 이렇게 시장이 ‘빙하기’에 접어들 때는 시세 차익보다 월세를 받는 수익형 오피스텔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1억 원 미만의 수익형 오피스텔 물건을 살펴보자.
지지옥션 2018년 12월 17일 -

눈물 한 방울이면 ‘진단 끝’
고려대의료원이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설립 90주년을 맞은 고려대의료원은 12월 12일 오후 5시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비전선포식을 열고 미래형 병원의 청사진을…
이주연 객원기자 2018년 12월 17일 -

소복소복
12월 12일 밤 대설주의보를 알리는 경보음이 휴대전화에서 요란스레 울렸다. 많이 내려봐야 얼마나 올까 싶었는데 그다음 날 아침부터 함박눈이 펑펑 내렸다. 낮 무렵 눈이 그친 뒤의 풍경은 일상의 고단함을 잠시 잊게 했다. 8일 강원…
2018년 12월 17일 -

9·19 군사합의 놓고 두 쪽 난 예비역
북한의 도발이 있어야 ‘이상’이 발생하는 실(實)전선에선 ‘아직’ 이상 징후가 없지만, 정신적·심리적으로 대비하고 있어야 하는 안보 의식 전선에선 큰 이상이 발생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나온 9·19 군사합의를 놓고 ‘1중대’인…
이정훈 기자 2018년 12월 17일 -

中 단둥에 ‘여권’ 든 北 인력 쇄도
5월부터 도강증(북·중 국경 근처에 거주하는 북한인이 중국으로 나올 때 발급받는 통행증) 발급을 중단한 중국 단둥(丹東) 당국이 11월부터는 도강증 조사에 착수해 체류 기한을 넘긴 북한인을 추방하고 있다. 하지만 도강증을 단속하자 …
김승재 언론인 2018년 12월 17일 -

반세기만에 재점화된 달 정복 경쟁
중국에는 고대로부터 내려온 달과 관련된 신화가 있다. 신화 주인공은 달의 여신 창어(嫦娥 · 상아)다. 신궁인 호우이(後羿)의 부인 창어는 곤륜산 선녀 서왕모의 불사약을 훔쳐 먹고 하늘로 올라가 신선이 됐다고 한다. 불멸의 생명을 …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18년 12월 17일 -

논문에 소개된 직후부터 수익률 하락 시작돼
투자를 학계와 실무에서 다루는 것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미국의 큰 투자회사에서 일했던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 이야기를 먼저 해보겠다. 미국 투자회사의 주니어 스태프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는 좋은 저널에 발…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2018년 12월 17일 -

‘메날두’ 천하가 끝나는 것인가
‘세계 최고 축구선수.’ 이를 가늠하는 척도로 발롱도르만 한 게 없다. “순수 실력보다 인기투표로 전락했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그 인기가 결국 어디서 왔느냐”는 반문에 즉답이 나오질 않는다. 매년 최고 선수는 발롱도르 수상으로 완…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12월 17일 -

“장난인데 왜 그래”
학교 폭력이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학교 안팎에서 신체적 폭행이나 집단 괴롭힘, 집단 따돌림 형태의 폭력이 주로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온·오프라인상에서 성폭력이나 언어폭력 같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7월 19일 인천에서 …
정신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학박사 2018년 12월 17일 -

전륜성왕, 한국에서 현시하다
“이 아이가 속세에 머물면 장차 위대한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될 것이요, 출가하면 중생을 구제하는 부처(깨달은 자)가 될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의 탄생설화에서 히말라야산의 성인 아시타가 남긴 예언으로 소개되는 말이다. 여기에 등…
권재현 기자 2018년 12월 17일 -

통통하게 여문 살집에 구수한 맛 가득~
연말이면 으레 이런저런 모임 자리가 생긴다. 대부분 일 년 동안 소식을 자주 전하지 못하고, 얼굴을 마주하기 힘들었던 지인들을 반갑게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오랜만에 만나 긴 이야기를 나누려면 맛있는 음식과 대화를 이끄는 한두 잔의…
푸드칼럼니스트 2018년 12월 17일 -

향긋한 들꽃, 은은한 사향이 큰 매력
향긋하고 달콤한 맛으로 인기가 많은 모스카토 다스티(Moscato d’Asti). 이 와인은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주 아스티 지방에서 모스카토 비앙코(Moscato Bianco)라는 포도로 만든다. 모스카토 비앙코로 발포성 와인을…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8년 12월 17일 -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부재를 휩싸고 돕니다”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오래간다. 짝사랑이나 ‘썸’이나, 뭐 그렇고 그런 사이는 종종 잊히지만 첫사랑은 시작과 끝을 영원히 남겨두고 싶어진다. “명색이 음악평론가인데 제대로 된 오디오는 있어야죠”라며 웃던 한 지인이자 오디오 마니아의 …
대중음악평론가 2018년 12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