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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노래 ‘청춘합창단’ 감동 겸손이 무엇인지 배워”
1997년 그룹 ‘부활’ 보컬로 데뷔해 시원한 창법과 끝없이 올라가는 고음으로 ‘보컬 레전드’라는 찬사를 받았던 박완규(39). 1990년대 말 노래방에선 그의 노래 ‘천년의 사랑’을 부르다가 목이 쉬는 사람이 하루에도 셀 수 없이…
20110808 2011년 08월 08일 -

안보는 미국으로 경제는 중국으로 ‘한 걸음 더’
실력을 숨기고 때를 기다리던(韜光養晦·도광양회) 중국이 패권 욕구(大國起·대국굴기)를 조심스레 드러내고 있다. 중국과 국경을 맞댄 국가가 위안화 경제권으로 휩쓸린다. 북한도 예외가 아니다. 한국은 수출로 먹고산다. 가장 큰 무역 파…
20110808 2011년 08월 08일 -

“세 번째 무모한 도전? 호남이 날 거부할 이유 없다”
‘박근혜의 입’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 최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번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때문이 아니다. 당내 ‘호남 배제’ ‘호남 홀대’ 기류에 반발하며 일찌감치 내년 총선에 광주 서구을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
20110808 2011년 08월 08일 -

“괴물과의 싸움 강한 여자 캐릭터 신나고 짜릿했죠”
“하지원 씨는 언제부터 이렇게 예뻤어요?”하마터면 그리 물을 뻔했다. 화사한 메이크업에 아이보리색 원피스를 입고 나타난 하지원(33)은 아름답고 섹시했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파티 장면에서 김주원과 춤추던 길라임처럼. 이목구비…
20110801 2011년 08월 01일 -

“연기 고민이 곧 인생 고민 저, 멜로 안 될까요?”
“이 둘만 있어도 대한민국에서 크게 사채업 할 수 있어.”배우 성동일이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 나와 배우 김정태와 안길강을 가리키며 한 말이다. 김정태. 이름은 생소하지만, 얼굴을 보면 ‘아!’ 하는 그 배우. 길거리에서…
20110725 2011년 07월 25일 -

“흑자 올림픽 준비하는 평창 정치적 카드는 아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의 진면목을 알릴 좋은 기회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통해 한국이 중진국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세계에 과시했다면, 2002년 한일월드컵은 역동적인 한국의 모습을 보여준 대회였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20110725 2011년 07월 25일 -

“軍 지휘구조 검증 없는 법안 국민이 납득하겠는가”
‘김장수를 잡아라.’ 청와대와 국방부가 국방개혁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려고 총력전을 펼쳤던 6월 한 달 동안 관계 당국자 대부분이 입에 달고 살았던 말이다. 여당 안보특위 위원장에 정책위 부의장까지 맡은 데다, 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
20110725 2011년 07월 25일 -

“기부 투명성 확보 나눔DNA 춤추게 해야죠”
우리 민족의 핏속엔 ‘나눔’ 유전자가 들어 있다. 서민은 밥을 지을 때 곡식을 한 줌씩 덜어 모아놓았다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는 ‘절미(좀도리)’로 나눔을 실천했고, 양반은 기근이 들 때면 곡식이 든 항아리를 내놓아 가난한 이웃이…
20110718 2011년 07월 18일 -

“캐릭터 몰입 연기는 내 운명 지금부터 시작이죠”
남궁민(33)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이하 ‘내마들’)에서 선과 악을 넘나드는 인물을 연기하며 배우로서 인정받은 그는 드라마에서 봉마루와 장준하라는 두 개의 이름으로 살아간다. 봉마루는 미혼모…
20110711 2011년 07월 11일 -

“비굴한 속물 소리 듣고 맨땅에서 예술 열정 키웠다”
6월 3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막을 내린 제14회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19명이 입상했다. 그중 한국 음악가 5명이 부문별로 1위에서 3위를 휩쓸었다. 영광의 주인공은 성악 남녀 부문에서 1위를 한 서신영(27) 씨와 박종민(25…
20110711 2011년 07월 11일 -

“바른말 해서 좌충우돌? 백번이라도 듣겠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발표 직전인 7월 7일 0시를 갓 넘긴 시간.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강원 평창의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낭보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함께 자리했다.…
20110711 2011년 07월 11일 -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의 매너학 “‘좌빵우물(좌측엔 빵, 우측엔 물)’만 챙겨도 매너 꽝 소리 안 듣죠”
대우조선해양 남상태(61) 사장은 1년에 120일가량 외국에 머문다. 배를 팔러 세계를 돌아다닌다. 선박은 한국을 먹여 살리는 효자 상품. 30년간 배와 쇠를 벗 삼아 살아왔다면서 그가 웃는다. 수년 전 그는 아내와 함께 왈츠를 배…
20110704 2011년 07월 04일 -

“지금은 연애 중 노래만큼 할 얘기 많겠죠”
실로 얼마 만인가. 백지영(36)을 다시 만난 게. 2003년 가을, 4집 앨범 ‘미소’를 냈을 때가 마지막이니 8년 남짓 세월이 흘렀다. 어느덧 그는 ‘발라드 여왕’이자 ‘OST의 여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2년 6개월 만…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창립 40주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용하 원장 “복지 예산 투자 없이 강한 코리아 될 수 있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은 보건의료와 사회보장, 사회복지 등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꼭 필요한 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복지 정책의 메카’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보사연은 각종 복지 제도와 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함으로써 …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제빵공장 회장 변신 유종근 전 지사 “행정이나 기업경영 ‘을’ 마음 가져야 성공”
1973~94년 미국 럿거스대에서 교수 생활을 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발탁해 정치에 입문한 뒤 1995~2002년 두 번에 걸쳐 전북도지사를 지낸 유종근 전 지사. 그는 현재 경기 파주시의 조그만 제빵공장 회장으로 인생 3막을 …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박근혜 대세론 방심하다 ‘취약한 대세론’전철 밟을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6월 16일 경남 거제시에 사무실을 내고 개소식을 열었다. 지역 주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2012년 총선을 10개월 앞두고 사실상 출정식을 한 셈이다. 2004년과 …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박제가 된 천재 음악가 정추 “통일 조국 노래를 부르고 싶다”
북한은 2009년 5월 2차 핵실험을 했다. 지난해엔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으로 남북관계를 긴장 국면으로 몰아넣었다. 남북 간 대립, 충돌은 광복 이후 66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도록 이어진다. 이산의 아픔을 겪은 이가 적지 않다.…
20110620 2011년 06월 20일 -

“‘맨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한나라당으로 내년 선거 승리할 것”
6월 15일 저녁.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일보 10층 사무실. 한 후배 기자가 지나가다 물었다. “남경필 의원이 당대표가 될 가능성이 있어요?” 그러고는 답은 듣지도 않고 “거의 없겠죠?”라며 혼잣말을 한 뒤 사무실을 ‘휙’ 나가…
20110620 2011년 06월 20일 -

보컬요? 창피해 못 하죠 계속 노래 만들며 살래요
웃음소리가 독특하다. 성대에 잔뜩 힘을 주고 ‘커어~’ 소리를 네댓 번쯤 반복하면서 내지르듯 웃음을 뱉어낸다. 로커라서 좀 남다른가 싶다가도 한쪽 다리를 꼬고 다소곳이 앉은 폼은 영락없는 ‘국민 할매’다. 입담은 또 어떤가. 날카로…
20110620 2011년 06월 20일 -

막연하게 써놓은 소설 전 용납 못하거든요
“나는 내 아버지의 사형 집행인이었다.”첫 장을 열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이 한 문장에 가슴이 쿵 내려앉는다. 5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 탓에 선뜻 책을 집어들기 힘들지만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한시도 내려놓을 수 없다. 소설 ‘…
20110613 2011년 06월 13일